본문 바로가기

728x90
[비영리 도서 리뷰] 돌봄은 공기와 같다 <우리의 관계가 돌봄이라면> 신체적 생명, 그 이후의 사회적 생명인간의 존재는 단순히 신체적인 생명을 넘어선, 깊고 복잡한 사회적 생명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병원에서 신체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삶, 즉 '사회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돌봄은 과거부터 상부상조, 품앗이 등의 문화와 간병인, 요양보호 등의 인력, 공공부조와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러한 돌봄의 가치는 평가절하되어 왔으며, 대부분 약자들(여성, 비정규직, 미취업자 등)에게 돌봄의 책임이 전가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돌봄의 자본주의저자들은 현대 사회의 돌봄 체계가 국가, 지역사회, 가정의 순서가 아닌 역순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가족 중심의 돌봄이 우선.. 더보기
[가평/춘천여행기] 온 세상이 공작새야 <남이섬> 남이섬,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남이섬의 역사나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으로 불리며, 겨울연가의 유명한 눈사람 키스신 장소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어릴 때 가족들과 갔었던 기억에서는 무슨 민속촌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가보니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파크처럼 바뀌어 있었다. 1. 남이섬 입장하기  남이섬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한다. 이전 글에서 생일 할인을 받았던 케이블카 안내문을 보면 남이섬 입장 할인도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지만, 매표소에서는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옆에서 누군가 열심히 호객을 했는데, 알고 보니 특정 어플을 통해 입장권을 결제하면 .. 더보기
[F2F캠페인 외전] 거리에서 만나는 후원자들이 참여하고 거절하는 6가지 이유 알고리즘 A : 이 단체를 안다 → 긍정적인 방향으로 안다 → 정기후원 참여를 고민해 본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있다 → 금전적 여유가 있다 → 지금 참여한다 알고리즘 B : 이 단체를 안다 → 긍정적인 방향으로 안다 → 후원에 대해 고민한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있다 →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 듣기만 한다 알고리즘 C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생긴다 → 후원에 대해 고민한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없다 → 인터넷으로 더 알아보고 할게요 알고리즘 D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생긴다 → 지금 시간이 없다 → 나중에 듣는다 알고리즘 E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안 생긴다 → 그냥 지나간다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기후원 참여 요청을 받은 시민들.. 더보기
[가평/춘천 여행기]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 흥민 쏜~ <인필드 카페> 1.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닭갈비 하면 춘천 아니겠는가. 그중에서 펜션 주인분이 추천해 준 토박이 맛집 를 가보았다.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주차장과 자리는 넉넉했다. 만약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에 갔다면 대기표를 뽑고 대기했었을 것이다.   입구 반대쪽에는 대기자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티비 맛집 프로에 나온 장면들이 벽에 붙어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 1박 2일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니 더 기대가 되었다.   본관에서 더 들어간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메뉴판을 보면 딱 닭갈비 그리고 닭갈비와 어울리는 사이드만을 구성되어 있다. 워낙 맛집이다 보니 포장과 택.. 더보기
[F2F캠페인 외전] F2F 캠페인의 이면 : 캠페이너 당신은 누구인가? 시민 1 : 아이고, 학생들이 고생이 많네.아웃소싱 업체 캠페이너 교육 담당자 : 시민분이 어느 소속이냐고 물어보면 공식적으로 OO NGO 단체가, 아니라 후원자 개발 위탁 용역을 맡은 우리 업체 소속이라고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타단체 아웃소싱 직원 : 어느 업체 소속이세요?실습생 : (걱정스러운 말투로) 우리가 일주일 연습한 걸로 밖에서 개발할 수 있을까요? F2F 캠페인을 하다보면 우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캠페인 자체에 대한 시선과 그 캠페인을 진행하는 캠페이너에 관한 시선이다. F2F 캠페인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이 캠페이너의 활동이 정식 직업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캠페이너의 나이가 대체로 어리기도 하고, 그냥 외부에서 보기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서 설명.. 더보기
[가평/춘천 여행기] 서프라이즈 재연 무대? <가평 스위스마을> / 낭만 넘치는 <김유정역> /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1일차 즐길거리) 1. 서프라즈 재연 무대?  유럽여행을 가면 비싼 물가 때문에 가기를 주저하는 대표적인 여행 국가 스위스. 그 스위스를 진짜 가성비 넘치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좁아서 숙달된 운전 스킬이 꽤 필요하다. 산 중턱에 스위스마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입구까지 차를 대면 편하고, 반려견도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사라.  키오스크로 티켓을 발급하면 되고, 1인당 8천원이고, 양 먹이 주기 체험까지 결제하면 건초를 들고 들어갈 수 있다.(건초는 입구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을 뽑으면 안내직원이 지도를 주면서 내부를 간단하게 안내해준다. 사유지가 있어서 번호가 적힌 공간만 입장 할 수 있으며, 마침 갔을때 요들송 공연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을 안이.. 더보기
[F2F캠페인 외전] 각자의 빛을 모아 밝히는 등불 : 조직의 미래를 위한 캠페이너 개발 전략 직원 : 회사 내 직원교육예산으로 포토샵을 배우고 싶어요.회사 : 왜 포토샵을 배우고 싶지?직원 : 모금 캠페인에 활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싶거든요.회사 : 그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먼저 성과를 만들어와. 그러면 지원을 해줄게직원 : ???????   내가 선임으로 F2F 캠페인을 팀을 운영하고 있을 때, 내 팀의 후임이 겪은 경험이다. 회사 내에 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일정 예산이 있다. 단순 책을 산다거나 하는 예산이 아니라, 회사 업무에 바로 투입해서 써먹을 수 있는 교육스킬(장애인식개선강사 자격증, 동영상 편집 등)을 위한 예산이었다. F2F 캠페인을 담당하는 팀에게 그런 예산이 있어봤자, 크게 딱히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은 없었고, 나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캠페인을.. 더보기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여자친구 생일은 3월이다. 그래서 생일이 있는 주 전체를 생일 주간으로 하기로 급 합의를 봤다. 그래서 특별한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고 싶었다. 토요일에 외부 행사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친구 모르게 용산역에 내려서 특별한 케이크를 파는 가게로 갔다. 파이인더샵 용산점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52길 17-11, 1층영업시간 : 매일 11:30 ~ 20:30(20:00 라스트오더)   저 입구 밖에 보이는 세련된 포스터를 보라. 입구 쪽에 라인이 쳐져 있길래 "뭐지, 벌써 마감했나" 했지만그러기에는 안에 사람이 많았기에 들어가보았다.  아무래도 주말 늦은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이미 많은 케이크들이 나간 상황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눈에 보이는 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