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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맞아 광주에서 위로 올라오는 길에 엄청난 폭설로 인해 군산과 평택에서 하루씩 머물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평택에서 맛집을 찾던 중에 결정한 집이 최씨네부대찌개. 송탄부대찌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송탄부대찌개는 몇 번 프랜차이즈 식으로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대체로 부대찌개보다는 얼큰 묵직한, 굉장히 혈관에 미안한 맘이 느껴지게하는 햄찌개 느낌이라서 저의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맛집답게 매장에 들어서자 주차장에서는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계셨고, 심지어 경찰차가 들어와서 경찰관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역시 맛집이라는 느낌을 더욱 강화해 주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으며, 건물 입구를 기준으로 메인 주방과 식당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최네집부대찌기 실내

 

부대찌개를 주문하기 위해 테이블 키오스크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사리를 선택했습니다. 미군부대가 근처에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찌개가 끓는 동안 뚜껑을 열지 말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만큼 더욱 기대감을 증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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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맛있게 먹는법

 

드디어 부대찌개가 완성되어 나왔고, 대접에 밥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하니, 반 정도 먹고 나서 라면사리를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곳에서는 신라면 면발이 부대찌개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여 신라면을 선택했습니다. 육수는 물론 햄, 파, 양파,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막 끓기 시작한 부대찌개밥이 있는 대접에 올린 부대찌개 한숟갈

 

 

부대찌개의 매력은 무엇보다 그 깊은 맛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개와는 달리, 최씨네부대찌개는 더욱 진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내 취향이었습니다. 특별히 신라면과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국물에 면발이 스며들고 육수가 쫄면서 부대볶음의 느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라면사리 투하라면과 볶아지는 부대찌개

 

다 먹고 나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올 의향이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평택에 오신다면 최씨네부대찌개를 꼭 추천드립니다.

 

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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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람장어는 본가에 내려갈때 자주 찾는 특별한 맛집입니다.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어머니께서 우리 부부와 막내 부부를 위해 외식으로 가람장어를 선택하셨습니다. 먹고 싶은거 사주신다고 하시면서, 장어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셨고, 와이프도 다행히 장어를 좋아해서 가람장어를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평소에 고깃집보다는 장어집을 자주 가는 편이라,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가게는 광주 북구의 영산강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 차량 이용 시 편리합니다. 보통 1층에서 식사를 하며, 2층은 단체 예약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안내받고, 식육식당처럼 장어를 먼저 고른 후 결제를 하게 됩니다. 상차림비는 별도로 발생합니다. 저희는 5명이서 큰 장어 3마리를 선택했는데, 장어값으로만 총 23만원이 나왔습니다.

 

가람장어 기본 상차림

 

주문 후 기다리면 상차림이 준비되고, 숯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초벌된 장어가 통째로 나옵니다. 무슨 장어가 초밥에 올라가는 장어크기가 아니라, 장어의 크기는 성인 남자의 팔뚝만한 크기였고, 와이프는 그런 크기는 처음 봤다고 놀라긴 했습니다.

 

초벌되어 나온 장어

 

직원분이 하나하나 붙어서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며 손질해 주셨습니다. 장어가 커서 한 점을 다 입에 넣기 힘들 정도였고, 뜨거운 장어를 반으로 나눠서 먹어야 했습니다.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장어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장어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장어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장어

 

 

장어를 먹을 때는 생강, 씻은 묵은지, 부추 등 다양한 재료로 쌈을 싸서 먹을 수 있습니다. 리필공간이 따로 있어서 원하는만큼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생강보다는 쌈장+마늘+씻은 묵은지 조합을 선호합니다. 

 

장어탕

 

식사가 끝난 후, 저번에 왔었을때는 백합칼국수가 별로 였다는 막내부부의 평이 있어서, 1인당 후식으로 장어탕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작은 뚝배기에 담긴 장어탕은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었고, 밥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장어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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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 스시 맛집, 루키초밥에서의 특별한 외식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구여친이자 현재 아내와 함께 본가인 광주로 이동하였습니다. 막내 동생 부부와 어머니와 함께 외식하러 나갔습니다. 우리 가족은 평소에 해산물 위주로 외식하는 편이라, 이번에는 스시를 먹고 싶어서 막내동생 부부가 추천하는 스시집으로 향했습니다.

루키초밥 외부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 조금 안 되어 있었지만, 이미 자리는 만석이었습니다. 대기 공간이 별도로 야외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석유난로가 고장 나서 담요를 덮고 대기해야 했습니다. 직원분이 토치로 계속 난로를 켜주려고 했지만, 심지가 짧아졌는지 금방 꺼져버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대기하는 것이 다소 힘들었지만, 기대감이 커서 참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 중에는 다른 고객들과의 대화도 오가며, 스시의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루키초밥 실내루키초밥 실내

 

드디어 5명 자리가 나서 안으로 이동했고, 주문을 했습니다. 13피스가 있는 루키스페셜 3개와 구운동(연어아부리동) 2개를 선택했습니다. 식전으로는 부드러운 계란찜과 미소된장국 우동이 나왔습니다. 계란찜은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미소된장국 우동은 적당한 간과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웠어서 저는 한번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식전 계란찜과 미소국우동

 

가장 먼저 나온 연어아부리동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밥과 구운 연어 위에 고소한 윤기가 돌고 있었고,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와사비를 앞접시에 덜어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얹어서 먹었고, 신선한 연어와 잘 어우러지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어아부리동연어아부리동 한숟갈

 

튀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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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루키스페셜초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양이 푸짐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가격은 3만원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스시의 종류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듯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삼치와 감태가 있는 초밥도 있었지만, 통풍인 관계로 등푸른 생선을 줄여야해서 아쉽지만 와이프에게 양보했습니다.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배가 불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루키스페셜초밥

 

전체적으로 루키초밥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깔끔했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했으며, 기다리는 동안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머니도 매우 만족해 하셨고, 막내 동생 부부도 이 집을 추천해준 것에 대해 흡족해했습니다.

 

다 먹은 빈접시

 

이곳은 스시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신다면 갓길에 주차하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도 광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스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루키초밥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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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하게 점심을 먹었다 보니, 저녁은 왠지 가볍게 먹고 싶었다.

 

마침 여자친구도 연어덮밥이 땡긴다고 해서 나도 초밥 한판 정도만 먹으면 딱 괜찮을 것 같아서 찾은 식당 <우아미>

 


우아미 건물

 

단층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차를 끌고 나온 연인이나 가족들이 접근하기에 좋았다.

주차장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오픈 11시 ~ 마감 20시 50분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대기장소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그런가 입구를 통과하자 마자 일본 주류로 가득찬 대기석이 눈앞에 들어왔다.

 

다행히 우리가 간 시간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판메뉴판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긴한데, 고급 세트 메뉴와 주류는 별도 메뉴판으로 따로 있었다.

 

배고픈 평소였다면 2인 세트(48,000원)을 시켰겠지만 서로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황이라서 2인세트는 과하다고 느꼈다.

키오스크키오스크

 

테이블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여자친구는 연어덮밥을, 나는 10피스 초밥과 우동이 나오는 '우아 미' 메뉴를 주문했다.

셀프코너

 

셀프코너가 있길래 가보았는데, 락교와 단무지, 와사비, 간장, 소스를 담는 셀프코너였다.

 

기본적인 소스와 밑반찬은 처음 음식 주문할 때 나와서 먹다가 부족할 때 가면 되었다.

식당 내부

 

5시를 좀 넘긴 시간이라서 식당 내 손님은 많지 않았다. 혼자 보다는 가족들이 많이 오는 가족 외식장소로 인기 있어 보였다.

우아 미 메뉴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스시+우동 '우아 미'메뉴다. 다마고(계란), 가리비, 생새우, 간장새우, 구운새욱, 숙새우, 연어(2피스), 광어, 광어+백김치 스시로 10피스가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가리비는 어떻게 익혔는지 정말 부드럽게 씹혔다.

 

우동은 좀 많이 슴슴했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가쓰오와 간장향이 많이 나는 우동 국물은 아니었다.

 

대신 야채튀김이 같이 들어가엤어서 든든함을 보충해주었다.

연어덮밥

 

여자친구가 시킨 연어덮밥이다. 연어는 부드러웠고, 특히 무순 밑에 놓인 버섯 와사비(?)가 맛의 킥이었다.

 

여자친구는 와사비를 못 먹어서 나에게 다 넘겨주긴 했는데, 와사비기 정말 쎄서 뭉테기로 첫입 먹었다.

 

코가 찡한 느낌에 눈물이 절로 나왔다. 1조각 정도만 덜어서 스시와 같이 먹으니 맛이 딱 좋았다.

 

대기장소 뜨거운물과 자판기

 

나갈때 대기석 옆에 커피 자판기와 온수통이 있었다.

 

온수통에 매실이라도 들었나 해서 종이컵에 따라보았는데, 그냥 뜨거운 물이었다.

 

일식당에 어울리는 음료가 서비스로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5.15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스팀펑크 느낌이야, 전자동 맷돌로 만든 말차, <맷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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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한창 더위지기 전, 인천에 엄청 맛있는, 줄을 길게 서야 먹을 수 있다는 물회집을 팀원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인천의 인스파이어를 보러 가는 김에, 점심을 그 물회집에서 먹기로 했다. 

 

기나 긴 영종대교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비행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도착한 <선녀풍 2호점>

 

본점은 우리가 가는 날 휴무였고, 그 대신 <선녀풍 2호점>이 운영하고 있었다.

 

 

선녀풍 2호점

 

  • 운영시간 : 11:00 - 21:0
  • 라스트오더 : 19:30
  • 매주 수요일 휴무

 


 

선녀풍 2호점 건물

 

2층으로 되어 선녀풍 2호점 건물이다.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끌고 오는 게 편하다.

 

 

선녀풍 입구

 

입구와 출구를 헷갈리면 안된다. 입구는 선녀풍 간판이 크게 걸려 있다.

 

건물 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사용하는 손님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할인

 

선녀풍에서 식사하며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할인이 된다.

 

 

메뉴 가격

 

대표 메뉴는 용궁물회인데, 테이블을 보면 다들 용궁물회와 해물 녹두전을 하나씩 세트로 시켜서 먹고 있었다.

 

차가운 물회와 따뜻한 녹두전 궁합이 아주 좋아 보였다.

 

 

실내 및 풍경실내 및 2층 계단

 

우리는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웨이팅이 있을 줄 알고, 일찍 출발했다.

 

다행히 평일이고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기 때문에 자리가 여유로웠다.

 

넓은 통창이 있기는 하지만, 바깥 풍경을 즐기기에는 풍경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주문표

 

우리는 용궁물회 2인분을 시켰다. 해물 녹두전도 먹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먹어보고 시켜보자고 했다. (결국 먹지 못했다.)

 

 

미역국 셀프바

 

입구 쪽 셀프바에는 큰 밥솥 안에 미역국이 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셀프로 떠서 먹을 수 있는데,

 

무엇을 넣고 끓였는지, 푹 우린 미역국의 진한 맛이 입맛을 돋구었다. 여자친구는 이것만 먹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기본 반찬미역국

 

기본 밑반찬으로는 옥수수, 무절임, 할라피뇨절임, 다시마(?) 같은 해초 무침이 나왔다.

 

반찬은 무난했고, 저 옥수수를 밥 대신에 퍼먹느라고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물냉면

 

드디어 나온 용궁물회. 엄청 큰 대접에 갖가지 해산물이 얹어져 있는데, 왜 용궁 물회라고 명명했는지 이해가 갔다. 

 

특히 저 위쪽에 같이 놓인 냉면 사리가 신의 한수 였다. 보통 물회는 소면을 넣어주는데,

여기에 넣어준 냉면사리의 탱탱함이 끝까지 유지되면서 마치 육수가 들어간 회냉면을 먹는 기분이었다.

 

만약 다른 물회집에 냉면사리가 있다면 앞으로는 꼭 냉면사리를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

 

횟감 자체도 쫄깃쫄깃함과 신선함을 놓치지 않았다.

전복, 멍게, 오징어, 이름 모를 생선회를 매콤한 양념육수가 하나로 합쳐준다.

 

우리는 날씨가 살짝 추워서 안에 자리 잡았는데, 바깥 야외 테이블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얌전히 있기만 한다면, 반려견과 함께 멋진 외식이 될 것 같다.

 

다 비빈 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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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진짜 좋아서 늦봄, 초여름의 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봄 어느 날.

 

여자친구와 왕송호수 주변을 열심히 걸으면서 점심 메뉴를 같이 고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전 버섯 전문 요리점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식당이 들어왔길래 가보았다.

 

 

그란데 입구 간판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 화~일요일 : 11시 ~ 20시
  • 브레이크타임 : 15시~17시
  • 라스트 오더 : 19시 30분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바로 커다란 화덕이 눈에 띈다.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아서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매우 넓은 장점이 있다. 그래서 비교적 다른 테이블을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막혀있어서 올라가지 못했다.

 

화덕식당 내부

 

아무래도 뷰가 좋은 창가 자리가 제일 먼저 차 있었고, 우리가 들어갔을 때, 정면에 보이는 통창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하지만 땡볕에는 매우 더운 자리라서 안쪽 자리로 다시 옮겼다.

 

식당 내부식당 내부

 

 

식당 한쪽에는 굿즈 판매인지, 원데이 클래스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책과 그릇이 전시되어 있었다.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전달해 준다. 주문은 입구 쪽에 있는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고 한다.

 

 

메뉴판은 간결하게, 피자와 파스타 2종류로만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루꼴라 피자는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뜨레풍기 피자(19,000원)과 볼로네제 파스타(17,000원)를 선택했다.

 

키오스크

 

메뉴판 앞장에 적힌대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볼로네제파스타풍기피자

 

파스타가 먼저 나오고 이어서 피자가 나왔다.

 

볼로네제 파스타는 고기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라구 소스로 만든 파스타인데, 면은 알단테로 익힌 정석적인 파스타 맛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늘맛의 풍미가 엄청 강하게 입안을 맴돌았다. 버섯도 느타리 버섯과 새송이 버섯으로 면반, 버섯반일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풍기피자는 도우 위에 버섯이 토핑으로 들어간 겉으로는 평범한 버섯 피자다. 하지만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트러플향이 강하게 몰아치는데, 이 트러플이 피자맛의 킥이었다. 트러플 오일이 마지막에 뿌려져서 나온다. 그래서 버섯토핑과의 궁합이 아주 좋았다.

 

오이 피클 대신 절인무가 함께 나오는데, 끝에 유자향이 나면서 느끼해진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음식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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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지금처럼 따뜻해지고 더워지기 전, 뜨끈한 국물과 탄수화물이 생각날 때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메뉴는 칼국수다. 샤브샤브 후식으로 나오는 칼국수를 특히 더 좋아한다. 고기와 야채에서 나오는 육수와 채수로 우러난 국물에 두툼하고 쫄깃한 칼국수를 넣어서 후루룩 했을 때 비로소 몸보신이 되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오랜만에 맛있는 칼국수 집 <봉덕칼국수>를 발견했다.

 

여자친구와 간 곳은 의왕에 위치한 본점이다.

 

 

 

영업시간

  • 연중무휴
  • 11시 ~21시 30분
  • 라스트오더 21시

봉덕칼국수 전경

 

봉덕칼국수 전경

일요일 저녁 시간이다보니 가족들 모임으로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았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불편해서 차를 타고 와야 편하게 올 수 있다. 그래서 주차공간은 아주 넓고 충분히 많았다.

 

가게 앞 벚꽃가게 앞 벚꽃

가게 바로 앞 길에는 벚꽃이 한창 이쁘게 피어 있었다.

가게 내부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벌써 식사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본관에만 사람이 가득이었고, 우리 안내받은 별관에는 아직 손님이 안 차 있었다. 대기 없이 별관으로 안내를 받아서 이동했다.

별관 안내별관 내부
수타 칼국수

 

칼국수를 기계칼국수를 쓰는 곳도 있겠지만, 여기는 수타 자장집처럼 입구 바로 앞에서 직접 칼국수를 만드는 곳이 있다. 칼국수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칼국수 먹는 순서

자리마다 샤브칼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셀프 볶음밥을 맛있게 볶는 방법이 붙어 있다.

 

우리는 샤브버섯칼국수(11,000원) 2인분을 시켰다. 기본은 얼큰 버전인데, 맑은 국물을 원하면 따로 말해달라고 했다. 우리와 같이 들어왔던 아이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맑은 국물을 시켰었다.

 

테이블 세텡
김치

칼국수 집은 뭐니뭐니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여기 김치는 역시나 칼국수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 맛이 일품이었다. 

 

버섯샤브칼국수

 

주문한 버섯샤브 칼국수가 나왔다. 버섯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하나하나 넣고 데치는 게 귀찮아서 소고기는 한 번에 다 집어넣었다.

 

팔팔 끓는 샤브샤브앞접시 샤브

 

펄펄 끓는 샤브샤브를 앞접시에 덜어서 소스(간장+와사비)에 찍어 먹으니 어떤 보양식도 부럽지 않았다. 된장 베이스의 얼큰한 국물이 식도를 타고 들어가면서 숨어 있던 한국인의 DNA를 다시 활성화시킨다.

 

칼국수칼국수

 

칼국수는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데, 양이 꽤 된다. 다른 데처럼 1인분만 주지 않는다. 누가 봐도 2인분 양이다. 기계가 아닌 직접 칼로 썰어서 만든 면발이라서 불규칙한 두께가 매력적이다. 난 이 불규칙한 두께에서 오는 쫄깃함을 애정한다. 밀가루로 인해 걸쭉해진 국물과 쫄깃쫄깃한 칼국수면발을 함께 후루룩하면, 버섯과 소고기는 애피타이저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볶음밥볶음밥

버섯과 소고기가 애피타이저, 칼국수가 메인이라면, 당연히 볶음밥은 디저트이다. 셀프 조리법을 보면서 열심히 볶았다. 왕년에 볶음밥을 볶던 알바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는 식감을 위해 잘게 썬 양배추를 넣어준다. 중간중간 설익은 양배추가 아삭아삭 씹힐 때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볶음밥의 기름짐을 잡아 주었다.

 

샤브샤브를 먹는 이유는 오직 칼국수와 죽(혹은 볶음밥)인 우리 커플에게 이처럼 맛있는 칼국수집은 좋은 먹부림 식당이었다.

 

 

 

2024.04.20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광명의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수제버거 맛집 <처비핑거스>

 

[1분 맛집] 광명의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수제버거 맛집 <처비핑거스>

나는 햄버거를 좋아한다.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다니는 그런 마니아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냥 프랜차이즈 햄버거만 해도 충분히 맛있다고 느끼는 편이다. 그중에서 지금은 단종된 맥도널드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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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저녁을 때우려다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동소바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제면을 내세운 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죠. 내부는 브라운 색의 우드 계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 전경

 

삼동소바 내부
삼동소바 내부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니,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현대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오스크1키오스크2
키오스크3키오스크4
키오스크5키오스크6
키오스크7키오스크8키오스크9

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아서, 우육소바와 삼동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주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죠. 우육소바는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로 엄청난 그릇에 담겨 있었고, 삼동소바는 밑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바와 우동

이 연기 사이로 와사비가 숨어 있어, 먹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었는데, 무를 많이 넣을수록 단맛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바

우육소바는 고추가루나 시치미가 필요할 정도로 맛의 깊이가 느껴졌고,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나 초생강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김치를 먹고 싶었는데, 2층에서는 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셀프바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 1층에서 김치를 볼 수 있었죠. 우육소바에는 꽃새우튀김이 있었고, 어묵, 김, 미역 등 건더기도 풍부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육소바의 느끼함을 느낄 때쯤, 삼동소바의 냉육수를 마시면 그 느끼함이 쭉 내려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식

삼동소바는 일본 에도시대의 전통 제단식 소바를 한국에서도 즐길 있도록 제공하는 곳으로 메뉴로는 삼동소바 9,000, 삼동 세트 식사 15,000, 떡볶이 5,500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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