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목표는 구글애드센스 재도전, 1일 1포스팅, 책 1권 완독, 매일 1끼 고구마 먹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 : 1일 1포스팅, 책 1권 완독
실패 : 구글애드센스 재도전, 매일 1끼 고구마 먹기
1 일 1 포스팅
1일 1포스팅 루틴은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할까. 맛집 포스팅,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 포스팅, 비영리 아카이브 포스팅 3가지를 번갈아가면서 포스팅을 하니 질리지는 않았다. 특히 맛집 포스팅은 데이트를 하거나 회식으로 갔던 곳들에 집중해서 쓰다보니, 늘 쓸게 준비되어 있었다.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 포스팅은 이전에 브런치에 썼던 내용을 다시 편집하고, 사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포스팅을 했고,
비영리 아카이브 포스팅은 마찬가지로 이전에 썼던 내용을 다시 편집하고, 최신 자료를 업데이트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비영리 행사와 비영리 도서 후기도 하나씩 추가했다.
다음 메인 화면 포스팅 2개 노출
어느날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여자친구와 스타벅스에 있었다. 그리고 조회수를 한번 보여주려고 어플에 들어갔는데, 으잉? 조회수가 800?
평소 잘나와야 20~30 수준의 조회수에서 800이 넘을리가 없는데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회사 근처에 갔던 도나쓰 집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걸린 것이었다. 결국 그날 최종 조회수는 1400을 넘었다. 어쩌다 얻어걸린거겠거니 생각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또 조회수가 폭발하더니 2,800을 돌파했다.
이렇게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올라서 은근 카카오 애드핏을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긴했다.
구글 서치콘솔 코어웹바이탈 CLS 문제
나는 글 포스팅을 마치면 바로 네이버 서치어드바저와 구글 서치콘솔에 URL을 등록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구글 서치콘솔에서 보여지는 그래프에서 조회수가 급락하더니, 바닥을 찍고 올라오지를 않았다. 당시에는 다음 메인 화면 노출에 신경쓰느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2주 넘게 노출이 바닥을 찍으면서 카카오 애드핏 수익에도 영향을 끼치다보니, 원인을 분석해야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구글 서치콘솔 내 코어웹바이탈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콘텐츠를 읽기 불편한 환경에 놓이면 노출 순위를 한참 뒤로 빼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잘 보여줘놓고 이제와서?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또 열심히 해결방법을 뒤져가면서 없애보려고 노력했다. CLS 모바일 항목에 문제가 있다고 나오는데, 쉽게 말해서 콘텐츠가 나오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30개 정도의 글이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 사진이 많은 포스팅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글이 대부분이고 썸네일용 이미지만 하나 있는 포스팅도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
일단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기존의 PNG 확장자에서 구글이 권장하는 WEBP 확장자로 변경해주었다. 그 외에도 사진 너비와 높이 폭도 지정해주었다. 그럼에도 큰 변화는 없었고, 자바스크립트나 CSS쪽을 건드리는 것은 내가 전공이 아니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쉬는날에 오전 내내 구글링을 하고 찾아봤지만, 명확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시간 날 때마다, 사진만 전부 교체하기로 하고, 30개 글은 언젠가 해결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글로 찍어 누를 생각이다.
한창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전세자금대출 관련 문자가 왔길래 살펴보니, 눈에 띄는 단어 '미가입'
놀라서 제대로 살펴보니, 임차임인인 내가 가입했기 때문이란다.
일단 하단에 적힌 구청 담당과로 전화 했더니, 자동으로 가는 문자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구청에서 집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에 임대인에게 바뀐 허그 보증서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 퇴근길에 집주인으로부터 바뀐 보증서가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바로 새로 바뀐 보증서를 다운로드하여서 문자로 전송해 드렸다. 5분이면 보증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기에 다운로드하는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HUG의 안심전세앱(안드로이드 기준)에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의 3줄 메뉴]를 누른다.
2. 상단 메뉴에서 [로그인]을 누른다.
3. 로그인 후 내 이름 옆에 [나의 보증] 메뉴를 누른다.
4. 내가 [가입한 보증 내용]을 누른다.
5. 세부 보증 내용을 확인 후에 [보증서 다운로드]를 누른다.
6. 원하는 서류를 선택한 후 [다운로드하기]를 누른다.
7. 팝업 메뉴에서 [예]버튼을 누른다.
8. [사진 앱에 저장된 보증서 이미지 파일]을 확인 후 전달한다.
이렇게 5분 만에 변경된 보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안심전세앱에서는 다양한 전세와 관련된 불안한 요소들(악성임대인, 전세계약체크리스트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전세계약을 생각해두고 있는 예비 임차인들이라면 꼭 깔아서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
2일 정도 걸려서 유심칩 택배가 도착했다. 내가 선택했던 요금제는 '프리티'에서 7개월 한정 이벤트로 서비스하는 요금제였다.
택배에는 유심칩 카드와 유심개통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늘 알뜰폰은 온라인으로 셀프 개통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온라인을 셀프 개통에 도전하였다.
1. 먼저 프리티 앱을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고, 오른쪽 상단의 3줄 메뉴를 누른다. 그리고 유심개통 메뉴를 누른다.(유심개통은 로그인이 필요 없다.)
2. 유심 개통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연령을 선택한다.
3. 신분증을 미리 준비하라는 안내를 확인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내가 선택한 가입유형을 선택한다. 나는 기존 핸드폰 번호를 그대로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번호 이동을 선택했다.
4. 그리고 프리티앱에서 서비스 중인 요금제 목록이 쭉 나오는데, 거기서 내가 알뜰폰 허브를 통해서 신청했던 요금제를 선택한다. 바로 찾기 어려우면 조건검색을 누르면 데이터/통화/요금을 기준으로 필터를 걸 수 있다.
5. 내가 선택한 요금제는 데이터 10GB / 통화 500분 / 문자 200건에 7개월에 월 12,100원 요금제다. 내가 신청했던 요금제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나는 이미 유심을 수령했기 때문에 '유심만 먼저 주문하고 수령 후 셀프 개통'을 선택했다.
6. 유심을 가지고 있다를 선택하고, 실물로 받은 유심카드에서 모델명과 유심번호를 입력했다. 물음표를 누르면 유심번호를 어디서 확인하면 되는지 알려준다.
7. 내가 선택한 요금제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한다.
8. 알뜰폰 프로모션 요금제는 반드시 '개통' 이벤트 해당 월에 마무리되어야 함을 확인하고, 신분증 인증 단계로 넘어간다. 신분증 인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과 연동이 안되기 때문에, 실물 신분증으로 인증한다.
9. 신분증 인증 후에는 2차 인증을 진행한다. 네이버 인증 / 토스 인증 / 신용카드 인증 중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인증을 진행한다. 2차 인증 완료 후에는 보이스피싱 등의 통신 관련 범죄예방을 위한 안내를 확인하고 동의한다.
10. 주소와 핸드폰 인증을 진행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한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11. 내가 번호이동 전에 사용한 알뜰폰 통신사는 티플러스 LG U+ 요금제였다. 티플러스는 브랜드로, 실제 통신사명은 한국케이블텔레콤이다. 그런데 정작 프리티 앱에서는 한국케이이블텔레콤 KT만 있었다. 혹시나 해서 그냥 LG U+로도 해봤는데, 계속 사전 동의 실패 메시지가 떴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진행도 해보았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해서, '상담사 도움 받아 개통'으로 진행했다.
12. '상담사 통해서 개통'을 선택하면 요금납부 방법을 선택해서 입력한다. 나는 알뜰폰 허브 청구 할인카드가 있어서, 그 카드 정보를 입력했다.
13. 최종 가입 정보를 확인하고 '개통 신청하기'를 누르면 개통 신청서 접수가 완료된다. 그리고 상담원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2시간 정도 기다렸나? 상담원 전화가 왔고, 내가 다른 정보는 다 입력했기 때문에 이전 통신사 정보만 확인했다.
상담사가 신청이 다 완료되었고, 문자가 올 건데 그리고 이전 통신사 연결이 끝나면 유심을 교체하라고 했다.
몇 분 안 되어서 문자가 전송되었고, 또 몇분 안 되어서 데이터 연결이 완전히 끊어졌다. 그리고 유심칩을 바로 교체했다. 다행히 이상 없이 교체된 통신사로 바로 인식되었다.
알뜰폰 유심 교체 주의사항
참고로 통신사 교체로 유심을 바꾸면 여기에 연동된 일부 앱과 서비스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 PASS 앱도 다시 인증을 받아하고, 삼성페이로 교통카드를 사용한다면재등록해야 하는데, 당일날 재등록이 안된다.등록신청 횟수를 초과했다는 메시지가 계속 뜬다. 다음날에 다시 신청하면 바로 등록이 되긴 하지만, 교체한 당일날 대중교통을타야 한다면 실물카드를 꼭 챙기길 바란다.
나같이 위생에 크게 개의치 않는 남자 자취생에게 수저받침은 유튜브 브이로그에서나 보던 아이템이다. 식탁은 분명 내가 닦았으니 더러운 거 안 보이면 그냥 두고, 너무 더러우면 그릇에 두면 되니까. 하지만 4년 사귄 여자친구는 나와는 정반대이다. 절대 수저를 식탁 위에 그냥 두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 늦긴 했지만, 자취방에 수저받침을 하나 두기로 했다.
다이소 수저받침은 수저가 있는 코너에 같이 놓여 있다. 내가 간 다이소에는 5개 정도의 수저받침 종류가 있었다. 도자기 / 실리콘 / 고무나무 3가지 재질로 된 수저받침이 디자인별로 걸려있다.
그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도자기 수저받침을 골랐다. (품번 64226)
수저받침 아래쪽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made in China로 적혀 있다. 테이블에 닿는 바닥면은 거칠거칠하게, 유약이 덜 마감된 질감이 느껴졌다. 거기에 도자기로 적당한 무게감도 있어 식탁 위에 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
왼편의 넓게 굴곡진 부분이 숟가락, 오른편의 좁은 굴곡 부분이 젓가락을 두는 부분이다.
나는 수세미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정보를 접하고, 동구밭에서 판매하는 진짜 수세미를 말려서 만든 수세미와 실리콘 수세미를 사용해 왔다. 진짜 수세미를 말려서 만든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걱정은 없지만, 기름이 많은 설거지에는 효과적이지 않았고, 내구성이 약했다. 실리콘 수세미는 내구성이 강하고 스크래치가 안 나지만, 그만큼 뽀득하게 닦는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 컵 안쪽에 생기는 분홍색 물때도 잘 닦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천연 소재이면서, 잘 닦이는 수세미 제품을 찾았다.
셀룰로오스 코코넛 2중 수세미(품번 1048609)는 코코넛 껍질과 천연소재인 셀룰로오스 양면으로 되어 있다. 2개가 들어 있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이다. 셀룰로오스로 스크래치 나면 안 되는 그릇을, 거친 코코넛 부분으로는 굳어서 안 떨어지는 설거지거리에 적합했다.
그래서 준비한 핑크 물때가 낀 물컵.
나는 주방세제도 액체가 아닌 동구밭에서 만든 고체 설거지바를 사용한다. 수세미와 설거지바에 물을 묻힌 후 슥슥 문대면 자연스럽게 수세미에 비누가 묻는다.
몇번 쥐어짜서 거품이 수세미 전체로 갈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설거지바 특성상 액체세체보다 거품이 풍성히 나지 않는다.
궁금해서 코코넛 부분에도 설거지바를 문대보았다. 코코넛 부분은 진짜 거칠다. 때수건으로 써도 될 정도로 거친 질감이 강해서 비누 표면도 거칠게 묻어 있었다.
수세미를 수직으로 세워서 10 바퀴도 안되게 슥슥 돌렸는데 바로 사라진 핑크 물때. 아주 속이 다 시원했다.
나는 단통법이 처음 시행되었을 때부터 알뜰폰을 써왔다. 대학교 때부터 자취하면서 살아왔기에 가족결합, 인터넷 결합 할인 같은 건 필요도 없었다. 오직 이 핸드폰 요금 하나만 아낄 수 있다면.
취업을 하고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계부와 한 달 예산을 짰는데, 다른 건 줄일 수 없어도 통신비 요금만큼은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알뜰폰 허브> + <알뜰폰 할인카드> 결합이다. 어짜피 나갈 돈 자동결제로 할인카드에 30만 원 맞춰서 걸어놓으면 자동으로 12,000원씩 할인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알뜰폰이라고 해서 일반 통신사만큼 품질이 떨어지는지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나? 단통법 때부터 알뜰폰을 써왔지만 단 한 번도 통화 안되고 데이터 안 터지고 하는 건 없었다.
단 그건 있다. 이제 알뜰폰에서도 esim이 나오는데, 내가 했던 통신사만 그런건지 모든 esim이 그런 건지 문자로 사진이 안가고(메일로 등록하라는 것까지 다해도), 패스 앱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도 사용 못했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지하철 와이파이도 연결이 안 되었다. 그래서 몇 개월 쓰고 바로 실물 유심칩으로 갈아탔다.
반년 전에 가입한 요금제의 이벤트 기간이 끝나서 그동안 0원~2,000원 사이로 내고 있던 할인기간이 종료된 김에 다른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려고 오랜만에 <알뜰폰 허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알뜰폰 허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맨 처음 나오는 화면에서 맞춤 요금제를 클릭한다.
그러면 요금제와 휴대폰을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나는 사용하던 폰은 내버려두고 요금제만 바꿀 거라서 요금제를 선택한다.
이제 이 화면에서 자신의 폰 사용 습관에 맞춰 데이터, 음성, 문자, 납부 요금, 통신 규격 등을 선택한다.
나는 데이터 10GB 이상 / 음성은 100분~500분 / 문자는 100건~250건 / 납부요금은 최대 2만 원 / 통신 규격은 LTE로 선택했다.
출퇴근하면서 유튜브, 오디오북, 인스타를 자주 보기 때문에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았고, 음성은 업무상 통화가 많기 때문에 100분 이상, 문자는 거의 쓰지는 않지만 업무상 카톡까지는 안 하고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있었고, 납부요금은 카드할인을 가성비 있게 챙길 수 있는 2만 원 이내(카드청구 할인 12,000원)로 설정했다.
검색을 누르면 이렇게 다양한 알뜰폰 통신사들의 4월에 새로 오픈한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굳이 4월 1일에 통신사를 바꾸는 이유는 하나다. 모든 이벤트 요금제가 1일자 기준으로 새로 업데이트되며, 할인 이벤트 대상은 해당 월 안에 '개통'이 되어야만 적용(신청이 아니다. 유심을 받고 정식 개통)된다는 점이다. 개통에 1~2주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최대한 빨리 신청해야 할인 이벤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일에는 나 같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홈페이지가 많이 느려진다.)
요금제 옆에 보면 말풍선 표시가 있다. 마우스를 가져다 놓으면 특정기간동안 얼마를 할인해 준다는 메시지이다. 그래서 오해하면 안 되는 점은 월납부총액은 할인 이벤트 기간에만 적용되는 금액으로, 할인 이벤트가 끝나면 다시 정상금액으로 청구된다. 꼭 할인 이벤트가 종료되는 기간을 확인하고, 할인 기간이 끝나면 다른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면서 통신비를 대폭 아끼는 방법도 있다.
표 위쪽에는 내가 보고 싶은 조건대로 볼 수 있는 필터가 있는데, 나는 보통 '높은 가격 순'으로 정렬해서 역순으로 확인하는 편이다.
2만 원 내에서는 대부분 데이터가 10GB가 기본이라서 좀 적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다운로드하여서 보기로 하고 10GB에서 결정하고, 대신 통화량을 늘리는 걸로 선택하기로 했다.
일단 맘에 드는 요금제 하나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세부 가입조건과 월 납부 총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끝까지 잘 봐야하는 점이, 기타 안내사항에 할인이 언제까지 되며, 할인이 끝난 후에는 얼마가 청구되는지를 봐야 한다.
구매신청을 누르면 본인인증-정보입력-접수완료 단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번호 인증 후 신용카드 / 범용공인인증서 / 간편 인증으로 2차 인증 확인 후,
각종 동의에 체크하면 주문자 정보 입력으로 넘어간다.
정확히 내가 무슨 요금제에 가입했고, 실제 낼 요금은 얼마인지 확인 하고
주문자 정보를 입력해 준다.
청구 방법도 입력해 주면 되는데, 알뜰폰 카드 청구 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청구할인이 되는 카드로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카드정보와 신분증 진위여보를 위한 정보까지 등록하면
카톡으로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이 온다. 이제 유심이 배송되는 것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무사히 전세자금대출과 보증보험을 잘 마무리하고 살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집주인이 바뀌었다.
이전 임대인은 건축주라서 다른 임대인에게 분양이 된 듯싶었다. 새로 바뀐 임대인은 다행히 자기가 살겠다고 방 빼라고 하지는 않았고, 기존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로 재계약하기로 했다.
임대인 변경시 굳이 재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 신규 임대인이 기존 임대인과의 계약을 그대로 계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허그에 임대인 변경을 알려야 하고, 알리지 않을 경우 나중에 사고가 터졌을 시 보험 적용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주말 오전에 부동산에 다시 방문했고, 허그 보증보험 임대인 변경시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해 갔다.
임대인이 변경된 등기부등본
임대인이 변경된 임대차계약서
임대인의 신분증 및 납세증명서
등기부등본에서는 바뀐 임대인과 재계약하러 나온 임대인과 동일인인 것을 확인(세금 체납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새로 바뀐 임대인은 민감임대사업자였다. 그래서 임대차계약서도 흔히 보는 양식이 아닌 민감임대사업자 전용 계약서 양식이었다. 하지만 내용과 계약금액/계약기간에는 변동이 없었다. 약관과 조건을 다시 확인하고 서명을 했다.
그리고 임대인 변경으로 재계약하면 확정일자를 다시 받아야하는지 의문이 들 텐데, 절대 하면 안 된다. 임차인의 모든 대항력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2가지 모두 있어야 효력이 발휘되는데, 확정일자를 다시 받으면 그만큼 순위가 뒤로 밀린다.
마지막으로 허그에 임대인 변경을 신고해야했다.
처음에는 대출을 진행한 은행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가, 다시 통화로 아무 점포에 가서 서류 제출하면 된다고 전달받았다.(인터넷으로 보증보험을 신청했으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는데, 나는 은행점포에서 대출과 보증보험을 가입해서 은행에 가야 했다.)
그래서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점포에 가서 임대인 변경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
변경된 부동산등기부등본
새로 작성된 임대차계약서
바뀐 임대인의 신분증 사본(나는 재계약할 때 요청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은행창구에 서류를 제출하니 금방 보증이 변경 신청이 완료되고 아래 서류를 주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민감임대사업자는 보증보험가입이 의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바뀐 임대인은 원래 자신이 내야 하는 보증보험가입료를 내 사비로 지출했으니, 보증보험 영수증을 주면 자기가 그만큼 다시 돌려준다고 했다.
이렇게 뭔가 어려울 거 같았던 허그보증보험 임대인 변경도 후루룩 마무리되었다. 전세사기 때문에 많이 긴장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현하였다. 정말 자다가도 불안해서 검색하고, 계속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고 검색했었다. 모든 계약과 대출이 마무리되어 지금은 계약종료 전까지 편하게 지내고 있다.
모쪼록 나의 신탁이 껴있었던 전세대출과 허그보증보험 후기가 새로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