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하는 기념으로 중식을 먹기로 결심했는데, 여자친구와 근처를 막 돌아다니다가, 일반적인 중식이 아닌 미국식 중식집을 찾다가 차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첫 손님으로 들어갔고, 주방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현지 고급 중식당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근처 직장인들이 우루루 들어오더니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여자친구가 궁금해하던 오렌지치킨과 삼선볶음자장, 그리고 유린기 만두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근처 점심시간이어서 금방 만석이 되었고, 분위기가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먼저 유린기 만두가 나왔습니다. 유린기 소스에 평범한 군만두가 들어가 있었는데, 소스의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만두는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고, 유린기 소스는 약간의 매콤함과 함께 깊은 풍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만두와 소스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삼선볶음자장이 나왔습니다. 해물과 표고버섯, 다양한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고, 끝에 적당히 매콤한 맛이 남아있어 입맛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볶음자장의 맛이 깊고 진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오렌지치킨이 나왔습니다. 갓 만들어낸 치킨이라 정말 맛있었고, 닭다리살을 꿔바로우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낸 것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소스는 일반 치킨과 다르게 별도의 염지가 없는 맛이었고, 오렌지향이 듬뿍 나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었습니다. 소스에 있는 오렌지가 정말 상큼하게 입맛을 다시 돋구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알은 미국식 중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곳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도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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