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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모금캠페인 외전] 지스타에서 연사를 모시는 힘: 진심의 편지가 만드는 모금의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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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본 미아자키 대표님과의 운명적 만남을 다룬 영상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2019년 크로아티아에서 미아자키 대표님의 강연을 우연히 발견하고, "죽도 밥도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자"는 마음으로 여행을 결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강연 당일, 정승우 팀장 이른 시간에 강연장에 도착해 혼자 계신 미아자키 대표님을 발견하게 되고, 이 순간을 천운으로 여기며 편지를 전달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지스타와 같은 행사에서 게임 산업의 대표 관계자들을 모시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들은 게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의 참여가 산업의 발전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물들과의 소통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를 창출하고, 업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모금 활동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 형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정승우 팀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발더스게이트3 디렉터에게 손편지를 썼더니 일어난 일

1. 우연(혹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의 기회

영상에서 정승우 팀장은 미아자키 대표님을 만나기 위해 여러 번 고민한 끝에 크로아티아로 떠나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유명한 인물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의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초청하고 싶은 연사가 모이면 어떻게든 직접 얼굴을 보이며, 그들에게 집적 '당신을 초청하기 위해 왔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편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다른 팬들과 만나고 있는 연사들과 직접 이야기하기 위해 50분동안 인파속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모금 활동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기부자나 후원자와의 만남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서, 그들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모금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2. 강연장에서의 운명적 만남

정승우 팀장이 강연장에 도착했을 때, 혼자 계신 미아자키 대표님을 발견하는 장면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이 순간, 그는 "천운"이라고 생각하며 편지를 전달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바로 답변을 주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답변을 받았지만, 오히려 정승우 팀장은 연락할 수 있는 채녈을 확보했다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모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만남이 기부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강연이나 행사에서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에서 정승우 팀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발더스게이트3 디렉터에게 손편지를 썼더니 일어난 일


3. 편지의 힘

정승우 팀장이 미아자키 대표님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장면은 진정한 소통의 힘을 보여줍니다. 편지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같은 내용을 복붙하지 않고, 상대방에 맞춰서 편지를 내용을 작성하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 정승우 팀장은 '저분 편지 드리는 분이다'라를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모금 활동에서도 큰 역할을 합니다. 진정성을 담은 편지나 메시지는 기부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손편지가 드물기 때문에, 개인적인 터치를 더한 소통 방식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소통의 중요성

정승우 팀장이 연사 섭외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될 만한 부분입니다. 많은 연사들은 금전적인 유인에 의해 움직이지 않으며,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강연 연사로 모시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먼저 연사에다양한 제안을 받는 연사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킥'이 있는 강연 주제를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찾고, 직접 게임을 하는 '관심'을 보여줍니다.

 

모금 활동에서도 잠재적인 기부자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기부자에게 그들의 기여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통을 통해 기부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편지 작성의 전략

정승우 팀장이 연간 약 10명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전략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진정성이 담겨 있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정승우 팀장은 편지를 직접 수기로 쓰고, 설령 마지막에 글자를 잘 못 쓰더라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집념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언제나 편지지를 들고 다니며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편지를 작성해서 중요한 연사를 섭외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편지지의 색도 회사 로고 색과 맞추는 치밀한 전략도 세웁니다. 

 

이는 모금 활동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기부자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작성하고,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반영함으로써,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편지를 통해 기부자에게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지스타의 미래와 모금의 방향

영상에서 지스타의 비전과 성장 과정이 다루어졌습니다. 기존에 무료로 진행하던 컨퍼런스의 관심이 너무 낮자, 오히려 유료로 전환하여 충성 고객의 비율을 늘리는 전략, 게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다른 산업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스타가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 목표는 모금 활동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발전과 목표 설정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합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들의 니즈를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금 활동에서도 기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

1. 발더스게이트3 디렉터에게 손편지를 썻더니 일어난 일(중년게이머 김실장 유튜브)

https://youtu.be/dXj6FrMab3w?t=48

 

2. Charity Navigator의 손편지 캠페인

https://www.lettrlabs.com/case-study/charitynavigatorfundraising

 

Fundraising Case Study

LettrLabs fundraising case study demonstrating the 52x ROI Charity Navigator received with our handwritten fundraising cards!

www.lettrlabs.com

 

3. Adhyayan의 기부자 관계 관리

https://idronline.org/article/fundraising-and-communications/case-study-everything-you-need-to-know-to-fundraise-successfully/

 

Case study: Everything you need to know to fundraise successfully

Fundraising, as everyone in the social sector will tell you, is key to an organisation’s growth. A nonprofit can only create long-term change if it has

idronl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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