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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F2F캠페인 외전] 변화하고자 하는 캠페이너를 위한 질문 2가지와, 베스트셀러 9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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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있는 비영리관련 도서
대여와 이북을 제외하고 실제 구매하여 읽은 비영리 관련 도서 중 일부

 

거리에서 펼쳐지는 캠페인이 단순히 모금 활동의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순간, 그 본질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목표금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을 단순한 기부자, 즉 '물주'로만 바라보게 되는 순간, 캠페인은 그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캠페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산출 목표에만 집중할 때 발생합니다. 결과물을 빠르게 얻기 위한 단기적인 전략은 결국 지역성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의 개발을 소홀히 하게 만들며, 모금을 목적으로 하는 거리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는 점점 퇴색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습니다. 기부는 이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이루어지고, 다양한 단체와 대안적 기부 방식들이 등장하며 기존의 캠페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과연 기억에 남는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본 적이 있는지, 참여하고 싶었던 캠페인은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단체의 일원으로서 현재 진행되는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단체의 일원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그 열정을 외부인원에게도 전파할 수 있을까요? 답은 단체가 먼저 열정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사명감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을 넘어, 그 사명감을 유지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캠페인은 단순한 수단이 아닌, 참여하고 싶은 목적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아래 질문에 단체와 캠페이너들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이는 명분이 있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가 하는 기억에 남은 캠페인과 직접 참여한 캠페인이 있는가? 
현재 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캠페이너와 단체의 일원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가?

아래에서 추천하는 출판연도의 시간이 지난 만큼 사례들이 오래되긴 했지만, 제가 직접 읽어본 책들 중, 사례와 관련된 공식이나 방법론들이 지금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고서점에서 싼 가격에 찾아서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지금도 기업후원을 위한 제안서를 만들때 요긴한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1. 캠페인에 흠뻑 빠져들자

캠페인을 단순히 연례 행사처럼 반복하는 것은 참여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뿐만 아니라 캠페이너의 열정에도 물을 끼얹는 일입니다. 지난해의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발전 과정을 공유하며, 캠페인이 단순 반복이 아닌,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하는 생명체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캠페인을 하나의 매력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참여자들과 캠페이너 모두를 캠페인에 흠뻑 빠지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추천하는 도서는 "무기가 되는 스토리"입니다. 캠페인을 단순한 활동이 아닌 하나의 매력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캠페인이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
이 책은 마케팅 전쟁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무기, 즉 스토리의 구축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메시지가 선명한 스토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얻지만, 흐릿한 스토리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작가인 도널드 밀러. 그는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에는 불변의 공식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7단계 문장 공식으로 체계화했다. 그는 이 공식에 기초한 컨설팅 기업 〈스토리브랜드〉를 창립했고, 그의 공식은 인텔, 팬틴, 켄 블랜차드 컴퍼니, 마리메이 등 3,000개 기업을 실적 부진의 늪에서 구원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시작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고객은 브랜드가 힘주어 말하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관심이 전혀 없다. 다만, 자신의 삶에만 흥미가 있다. 거의 모든 마케팅이 돈 먹는 하마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 고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고객을 움직이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구체적인 조언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며, 결국 내 브랜드에 어떤 스토리를 담아야 하는지 본질적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도록 치밀하게 짜여 있다. 마케터부터 기획자, 광고인, 소호 기업가까지 7가지 문장 공식을 제대로 따른다면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을 자신만의 무기를 지니게 될 것이다.
저자
도널드 밀러
출판
윌북
출판일
2018.09.30

 

두 번째로 추천하는 "스틱 / 넘버스 스틱"은 마케팅에서 고객들을 사로잡고, 기억에 남는 마케팅 전략의 핵심을 다룹니다. 이 책은 캠페인이나 이벤트가 단순히 주목을 받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억되고 전파되기 위한 전략을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캠페인의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틱!(15주년 기념판)
기업의 운명을 바꾼 전설의 카피, 도시 괴담과 속담, 대중의 마음을 훔친 정치 구호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서 추출해낸 초강력 메시지 제조법!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비즈니스서의 역작을 만나다 각종 기업 광고와 브랜드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TV 등을 통해 메시지가 흘러넘치는 시대, 이들 중 어떤 것은 허무하게 사라지고 어떤 것은 살아남아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까?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 경영 컨설턴트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 평생 기억에 남는 루머, 사지 않고 못 견디는 광고 카피, 대중의 행동을 바꾼 선거 캐치프레이즈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 관한 방대한 연구와 치밀한 분석 끝에 스티커 메시지 창조의 6 원칙(SUCCESs)을 추출해냈다. 뇌리에 한번 달라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불멸의 메시지 창조 기법을 담은 『스틱!』은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의 마스터키를 제시하는 역작이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비즈니스 전 영역은 물론 타인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변치 않는 지적 영감을 제시할 것이다. *이 책은 2007년 출간된 『스틱!』의 15주년 기념판입니다
저자
칩 히스, 댄 히스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2.10.21

 

 
넘버스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를 창안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맨을 열광시킨 글로벌 베스트셀러 『스틱!』의 공저자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가 신간 『넘버스 스틱!(Making Numbers Count)』으로 한국의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숫자다. 머리 아픈 데이터를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로 탈바꿈시켜, 1초 만에 뇌에 ‘착’ 붙이는 메시지 설계의 최종 진화를 담았다.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캠페인뿐 아니라 숫자 없이는 그 어떤 의사결정도 할 수 없는 시대, 오직 ‘숫자 스토리텔링’을 다룰 줄 아는 자만이 상대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맥북을 더 얇아 보이게 만든 마법의 프레젠테이션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숫자 기억력을 두 배 향상시킨 비결, 그리고 건조한 통계로 전쟁터의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 등의 역사적 사례는 물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각 나라의 캠페인 사례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초강력 메시지의 비밀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겼다. 데이터로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이 시대의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이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칩 히스, 칼라 스타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2.09.23

 

 

권의 도서는 캠페이너와 참여자 모두가 캠페인에 깊이 빠져들고,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있도록 도와주는 도움이 것입니다. 캠페인을 단순한 수단이 아닌, 모두가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목적으로 만드는 책들이 제공하는 통찰력과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것입니다. 

 

 

 

2. 목표에 의미를 부여하자

캠페인의 성공은 명확한 목표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캠페이너들에게 단순히 모금액을 목표로 삼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금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왜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 200만 원을 모금하는 것이 단순한 숫자의 목표가 아니라, 그 금액이 아이들의 집 리모델링을 위한 바닥 공사비용으로 사용되는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다면, 캠페이너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고 더 큰 사명감을 느낄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시민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기부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기부의 가치를 더욱 실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냉정한 이타주의자""효율적 이타주의자"는 비영리 활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책들은 비영리 분야의 입문자나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21세기에 비영리 단체의 역할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들은 캠페이너들이 자신들의 활동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변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노력이 어떻게 최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냉정한 이타주의자
선의와 열정에만 이끌려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에 식수 펌프를 보급하려 했던 ‘플레이펌프스인터내셔널’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폐업했다.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이러한 이타적 행위의 사례를 제시하며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앞서야 선행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도, 노동착취 제품 불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이타주의’는 희생을 뜻하지 않는다. ‘타인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단순한 의미를 나타낸다. ‘효율’은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한 효과를 거둔다는 의미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가장 효율적인 선행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보고 그것부터 실천하지는 말로 따뜻한 가슴에 차가운 머리를 결합시켜야 선한 의도가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윌리엄 맥어스킬
출판
부키
출판일
2017.02.28

 

 
효율적 이타주의자
『효율적 이타주의자』는 사회의 도덕기반과 윤리 이슈들을 다루는 예일대학교 캐슬 강연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으로,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사회운동 ‘효율적 이타주의’를 소개하고 있다. ‘효율적 이타주의’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운동이다. 저자 피터 싱어 교수는 나눔 운동의 시작점을 제시하며 자선과 기부에 대한 선명한 가이드 라인을 그려준다. 또한 '반짝‘ 기부자들의 환상을 깨고 ’묻지마‘ 자선단체들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감정적 기부의 단점을 지적하는 한 편, 진정으로 착한 행동이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
피터 싱어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16.03.31

 

"팩트풀니스"는 우리가 명분과 정당성을 찾을 때, 감정이 아닌 사실에 기반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캠페이너들이 자신의 활동과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책은 시민들이 기부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단하도록 도와, 기부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팩트풀니스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 역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의 평균 정답률은 16%, 침팬지는 33%. 우리는 왜 침팬지를 이기지 못하는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놀라운 통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들이 다루고 있는데 극빈층의 비율, 여성의 교육기간, 기대 수명, 자연재해 사망자 수 등 최신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된다. 언론 등에 휘둘리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면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겪고 있는 부정적인 심리 해결책도 제시했다. 즉 어떤 사건에 대해서 확대해석하거나 관점을 왜곡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저자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한스 로슬링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19.03.10

 

권의 도서는 캠페이너들이 자신들의 활동에 깊이 몰입하고, 그들의 노력이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움이 것입니다. 캠페인의 명확한 목적과 목표가 있을 , 캠페이너와 기부자 모두 의미와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결과에 만족감을 느낄 있습니다. 

 

 

3. 입과 뇌리에 착 달라붙게 하자

캠페인명, 광고 카피, 신문의 헤드라인은 모두 그 내용의 핵심을 짧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대중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단지 긍정적인 단어들을 나열하거나 내부적으로만 의미가 통하는 단어들로 캠페인명을 구성하는 것은, 그 캠페인이 외부의 대중, 즉 시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캠페인의 목적이나 대상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비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캠페이너들에게도 명확한 추진력을 부여하지 못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에디톨로지"는 편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한 나열이 아닌 목적과 의도를 가진 편집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의도가 담긴 편집에 더욱 끌리고, 그 내용을 더 잘 받아들입니다. 이 책은 캠페인명을 비롯한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의미와 목적을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에디톨로지
유쾌한 인문학자로 돌아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에디톨로지(edit+ology)’는 ‘편집학’이다. 그러나 단순히 섞는 게 아니다. 그럴듯한 짜깁기도 아니다. ‘에디톨로지’는 인간의 구체적이며 주체적인 편집 행위에 관한 설명이다. 즉,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이 바로 ‘에디톨로지’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우스라는 도구의 발명이 인간 의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지식과 문화가 어떻게 편집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근법의 발견이 가져온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3부는 심리학의 본질에 관한 부분으로,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등을 살핀다.
저자
김정운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14.10.24

 

마지막으로, "브랜드;짓다"는 이름 하나가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힘에 대해 탐구합니다. 제품명, 카피, 캠페인명 등은 조직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명칭을 통해 어떻게 대중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브랜드; 짓다
25년간 수많은 히트 브랜드를 탄생시킨 국내 최고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 민은정의 첫 책 [브랜드; 짓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것이 ‘이름’이다. 아무리 품질이 좋고 감성과 디자인이 뛰어나도 이름이 그저 그렇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름은 브랜드의 ‘첫인상’이니까. 그렇다면 귀에 쏙 들어오는 브랜드 이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브랜드 이름은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 브랜드 이름, 슬로건, 콘셉트, 스토리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언어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가를 ‘브랜드 버벌리스트(Brand Verbalist)’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브랜드 버벌리스트로 손꼽히는 민은정 인터브랜드 전무는 지난 25년간 다양한 기업과 5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브랜드에 이름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는 일을 해왔다. 티오피, 카누, 오피러스, 로체, 서울스퀘어, 뮤지엄 산, 누리로, 아난티, 굿베이스 등 그가 이름 지은 히트 브랜드만 수십 가지가 넘는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슬로건을 비롯해 CJ, 금호타이어, 대교 등 여러 기업 슬로건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진행했던 32가지 브랜드 사례를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오래도록 살아남는 브랜드 언어 전략을 들려준다. 차별화된 콘셉트 잡는 법을 비롯해 귀에 꽂히는 브랜드 이름과 슬로건 짓는 법, 인상적인 스토리와 메시지 개발하는 노하우 등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독보적인 브랜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민은정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19.03.10

 

 권의 도서는 캠페인명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명확한 목적과 의도를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영리 조직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비영리, 특히 모금과 관련된 도서는 한국에 잘 나오지 않는 책입니다. 대중들에게 관심이 많은 분야도 아니며, 종사자 수도 적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가 늘 부족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의 소수 펀드레이저 전문가들이 출판하는 책이나 해외의 모금 관련 도서를 번역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최신의 책이 부족합니다. 

 

반면 위에서 언급한 영리분야(마케팅, 브랜딩)와 연관된 책은 늘 넘쳐나기 때문에, 그 책 내용 중에 모금과 캠페인에 접목시킬 수 있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2024.04.11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F2F 캠페이너를 위한 기부자여정지도 8단계

 

[F2F캠페인 외전] F2F 캠페이너를 위한 기부자여정지도 8단계

1. 전략의 재정의: 경쟁자를 넘어서 대부분의 캠페인 단체들은 유니세프와 같은 유명 비영리 단체들을 경쟁자로 여기며, 그들의 전략을 답습하는 데 그칩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체의 창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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