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F2F캠페인 외전] 정기후원과 캠페인: 사랑과 고백 사랑을 시작하려면 썸을 타고, 확신이 들 때 고백을 하는 것이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갑자기 '사귀자'라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듯, 정기후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상대방에 대해 더 잘 알아가기 위함입니다. 영화관, 놀이공원, 식당 등에서 시간을 보내며 상대방의 성격과 취향을 알아가는 것이죠. 이처럼, 후원자로서 단체를 이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기후원은 단체와 시간을 함께 보내겠다는 약속입니다. 소액이든 고액이든, 이는 단체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정기후원을 해주세요.'라고 바로 요청하는 것은, 소개팅 첫 날부터 '우리 사귀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죠. 크라우드 펀딩, 일시 후원, 물품.. 더보기 [비영리 행사 후기]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북토크 후기 가족돌봄아동, 영케어러라는 용어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그럼 옛날에 소년소녀가장이라는 표현은요? 우리가 흔히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프면 자녀나 형제자매들이 돌봄을 행하면, 효자/효녀라면서 기특하게 보는 눈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그 나이대에 진행해야할 발달과정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꿈과 기회를 포기하고 돌봄에 매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의 돌봄을 위해서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고, 간병 시간에 집중하고, 수면의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에 저자와 패널들, 관객들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관객 질문 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을 할 때도 목이 살짝 메일 정도였었죠. 본인은 아니더라도 주변에 이런 사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눈치.. 더보기 [F2F캠페인 외전] F2F캠페인? 아 거리 캠페인 필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비영리단체의 아웃소싱(외부업체)와 인하우스(비영리단체 정규직 직원)으로 거리캠페인을 전문으로 근무해왔습니다. 밖에서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고 가세요'라고 외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서 무시하거나, 뭔지 모르고 참여하는 시민분들이 계실겁니다. 즐거운 경험일수도 있고 불쾌한 경험일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형태의 기부요청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거리 캠페인이란 공공의 장소에서 진행되는 홍보 활동입니다. 이는 주로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들의 존재와 목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리 캠페인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비영리 단체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좀..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