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하게 점심을 먹었다 보니, 저녁은 왠지 가볍게 먹고 싶었다.
마침 여자친구도 연어덮밥이 땡긴다고 해서 나도 초밥 한판 정도만 먹으면 딱 괜찮을 것 같아서 찾은 식당 <우아미>
단층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차를 끌고 나온 연인이나 가족들이 접근하기에 좋았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오픈 11시 ~ 마감 20시 50분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그런가 입구를 통과하자 마자 일본 주류로 가득찬 대기석이 눈앞에 들어왔다.
다행히 우리가 간 시간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긴한데, 고급 세트 메뉴와 주류는 별도 메뉴판으로 따로 있었다.
배고픈 평소였다면 2인 세트(48,000원)을 시켰겠지만 서로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황이라서 2인세트는 과하다고 느꼈다.
테이블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여자친구는 연어덮밥을, 나는 10피스 초밥과 우동이 나오는 '우아 미' 메뉴를 주문했다.
셀프코너가 있길래 가보았는데, 락교와 단무지, 와사비, 간장, 소스를 담는 셀프코너였다.
기본적인 소스와 밑반찬은 처음 음식 주문할 때 나와서 먹다가 부족할 때 가면 되었다.
5시를 좀 넘긴 시간이라서 식당 내 손님은 많지 않았다. 혼자 보다는 가족들이 많이 오는 가족 외식장소로 인기 있어 보였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스시+우동 '우아 미'메뉴다. 다마고(계란), 가리비, 생새우, 간장새우, 구운새욱, 숙새우, 연어(2피스), 광어, 광어+백김치 스시로 10피스가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가리비는 어떻게 익혔는지 정말 부드럽게 씹혔다.
우동은 좀 많이 슴슴했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가쓰오와 간장향이 많이 나는 우동 국물은 아니었다.
대신 야채튀김이 같이 들어가엤어서 든든함을 보충해주었다.
여자친구가 시킨 연어덮밥이다. 연어는 부드러웠고, 특히 무순 밑에 놓인 버섯 와사비(?)가 맛의 킥이었다.
여자친구는 와사비를 못 먹어서 나에게 다 넘겨주긴 했는데, 와사비기 정말 쎄서 뭉테기로 첫입 먹었다.
코가 찡한 느낌에 눈물이 절로 나왔다. 1조각 정도만 덜어서 스시와 같이 먹으니 맛이 딱 좋았다.
나갈때 대기석 옆에 커피 자판기와 온수통이 있었다.
온수통에 매실이라도 들었나 해서 종이컵에 따라보았는데, 그냥 뜨거운 물이었다.
일식당에 어울리는 음료가 서비스로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5.15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스팀펑크 느낌이야, 전자동 맷돌로 만든 말차, <맷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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