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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멘트 캠페인 참여한 햄스터
무버멘트 캠페인에 참여한 햄스터

 

모금 캠페인 참여자들의 동기는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 주요 관심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참여자들은 특정 단체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후원을 결정합니다.

 

둘째, 특정 캠페인을 진행하는 단체의 전문성에 관심을 가집니다.

 

셋째, 캠페인 자체에 대한 관심도 후원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세 가지 관심사가 모두 충족되면, 후원자와 단체 간의 신뢰도 높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대부분의 후원자들은 최소 두 가지 요소가 충족되면 후원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단, 한 가지 관심사만 충족되는 경우, 후원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후원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캠페인을 진행할 때는 이 세 가지 주요 관심사를 최대한, 혹은 적어도 두 가지는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후원자와 단체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후원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1. 그 단체에 관심

브랜딩은 단체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대외적으로 그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단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특정 수식어나 이미지를 통해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체의 미션, 비전, 제공하는 서비스, 평판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LG전자는 '백색 가전의 선두주자',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의 대명사', 월드비전은 '기독교 계열의 신뢰할 수 있는 NGO'와 같이 각기 다른 수식어로 대중의 인식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한번 정착되면 '초두효과'로 인해 쉽게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과거 '잘 만들어 놓고 홍보를 못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인터넷 상에서 밈으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식으로, 브랜딩이 단체가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프라이탁(Freitag)은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스위스의 사회적 기업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하게 받아들여지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프라이탁은 1993년에 설립되어 사용하지 않는 트럭 방수포,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타이어 등을 재활용하여 가방과 지갑 등의 액세서리를 제작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재활용 아이디어와 제품의 내구성, 그리고 각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프라이탁의 제품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패턴과 색상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점이 젊은 세대의 개성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져 프라이탁은 패션과 환경을 동시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프라이탁은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제품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프라이탁을 단순한 패션 브랜드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힙하고 가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게 만든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3

 

그 자체로 '지속 가능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메신저백, '프라이탁' - 사례뉴스

독일어로 ‘금요일’을 의미하는 프라이탁(Freitag)은 이제 한국에도 익숙한 단어다. 토요일(Samstag)과 일요일(Sontag)도 아니고, 유독 금요일(Freitag)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아는 이유가 따로 있

www.casenews.co.kr

 

 

2.  내부 직원 브랜딩

단체의 브랜딩 전략은 내부 직원 브랜딩과 외부 브랜딩으로 구분됩니다. 내부 브랜딩은 조직 내부의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외부 브랜딩은 언론, 대중, 협력업체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합니다. 내부 브랜딩의 중요성은 직원을 단지 조직의 일원으로만 보지 않고, 단체의 중요한 후원자로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내부 브랜딩은 직원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연혁이나 사명감에 대한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모금 캠페인과 같은 중요 프로젝트를 내부 팀이 담당할 경우, 이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많은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직의 체계가 복잡하거나 팀이 많을수록, 다른 팀의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특히 모금 부서와 사업부서가 분리되어 있을 때 두드러지며, 서로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동료가 아닌 적으로 바라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브랜딩은 각 팀의 업무가 단순히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마인드로의 전환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 내에서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며, 결국 조직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694343

 

내부 브랜딩 활동이 직원 브랜드 헌신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내부 브랜딩(internal branding)은 최근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는 무한 경쟁 시대의 오늘날 독특하고 뚜렷한 속성이 부족한 기업의 기능적 가치

www.kci.go.kr

 

 

3. 외부 브랜딩

외부 브랜딩의 핵심은 후원자가 우리 단체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 SNS, 보도자료, 광고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채널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홍보 담당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내부 경력직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모든 채널을 100%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가장 통제할 수 없는 채널은 '입소문'입니다. 입소문은 주변 지인을 통해 이루어지며, 후원자들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홍보 채널로 작용하곤 합니다. 따라서 모든 채널이 후원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금 캠페인 시 지인에게 요청하는 것을 꺼려하지 말고, 마치 고액 후원자를 만나는 것처럼 철저히 준비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이렇게 접근한 지인은 훌륭한 후원자이자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 

 

비영리 브랜드의 입소문 마케팅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로는 "Movember(무버멘트)" 캠페인을 들 수 있습니다. Movember Foundation은 전 세계 남성의 건강 문제, 특히 전립선암, 고환암, 정신 건강 및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캠페인은 매년 11월에 남성들이 콧수염을 기르도록 장려하여 남성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합니다.

 

Movember 캠페인의 성공은 크게 입소문 마케팅에 기인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참여자들의 콧수염 성장 과정 공유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콧수염 사진을 #Movember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이를 통해 친구, 가족, 동료들로부터 후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참여가 모여 큰 입소문을 일으키며, Movember Foundation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https://www.gofundme.com/en-gb/c/blog/about-the-movember-foundation

 

About the Movember Foundation - GoFundMe (UK)

The Movember Foundation is a charity dedicated to supporting men’s health around the globe. Find out more about the Foundation, its mission, and how to support it.

www.gofundme.com

 

 

 

 

 

2024.04.19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S.M.A.R.T 한 계획을 짜기 위한 수학적 기법 활용 - 하편

 

[F2F캠페인 외전] S.M.A.R.T 한 계획을 짜기 위한 수학적 기법 활용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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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햄버거를 좋아한다.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다니는 그런 마니아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냥 프랜차이즈 햄버거만 해도 충분히 맛있다고 느끼는 편이다. 그중에서 지금은 단종된 맥도널드의 맥더블을 참 좋아했다. 전형적인 짜고 신맛의 미국식 치즈버거의 맛이기 때문이다. 케첩도 오뚜기 케첩이 아닌 하인즈 케첩 이어야 하고, 피클도 피자 피클처럼 단맛이 아닌 짜고 신 피클 이어야 하고, 소스도 케첩과 머스터드만 들어가야 하는 게 내 지론이다.

 

그래서 자신들만의 소스와 다양한 토핑을 강조하는 수제버거는 푸짐하기는 하지만 내 취향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부족했다.

 

그러다 여자친구와 저녁에 같이 먹은 <처피핑거스>가 의외로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 스타일에 가까워서, 나와 비슷한 햄버거를 좋아하는 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가게 입구

광명역 근처의 조용한 빌라촌 사이에 숨은 맛집인 처피 핑거스

입간판

 

간판도 귀엽다.

 

 

 

내부
내부내부
내부화장실

 

내부 인테리어도 귀엽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에, 적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임에도 벽에 붙은 거울 때문에 좁아 보이지 않았다.

 

메뉴판

햄버거 메뉴는 총 6개로 4,500원~5,500원을 추가하면 세트(감자튀김 또는 어니언링 + 캔음료)를 추가할 수 있다. 맥주도 2종류를 팔고 있고, 500원만 추가하면 햄버거 내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키오스크키오스크
키오스크키오스크
키오스크

 

더블치즈버거와 처피버거+어니언링 세트를 주문했다.

 

영수증

손을 씻고 내부 인테리어를 열심히 구경하는 동안 배달과 포장손님도 있었다. 

 

더블치즈버거처피버거

드디어 나온 더블치즈버거와 처피버거

 

수제버거답게 쓰러지지 말라고 이쑤시개가 꽂혀 있다.

 

어니언링전체 음식

감자튀김 대신 시킨 어니언링

 

 

햄버거 내용물

어니언링은 첫 입맛은 살짝 느끼했다. 그래도 워낙 더블치즈버거가 기름지기 때문에 어니언링의 느끼함은 금방 묻혔다. 감자튀김이 아니라 배가 막 부른 포만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더블치즈버거는 구운 양파, 베이컨, 치즈, 자체 소스, 소고기패티 2장이 들어가 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절반정도 썰어서 먹을 때까지 안에서 김이 펄펄 났다. 노란색 소스는 내가 햄버거 소스로 좋아하는 신맛이 강한 머스터드 맛이 났다. 그래서 플러스 점수를 줬는데, 소고기 패티 자체에도 후추가 보일 정도로 후추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후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추가 점수를 주었다. 

 

처피버거는 소고기패티, 베이컨, 자체 소스,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햄버거의 모습이었다. 오히려 생양파 덕분에 더블치즈버거에서 오는 느끼함을 확 잡을 수 있었다. 

 

제로콜라를 하나만 시켰기 때문에, 최대한 콜라를 아껴 마셨다. 마지막 한입까지 다 먹고, 절반정도 남은 제로콜라를 쭉 들이키니 딱 좋은 배부름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4.04.18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추억의 설탕 꽈배기의 맛있는 변신 <빠우 서울시청점>

 

[1분 맛집] 추억의 설탕 꽈배기의 맛있는 변신 <빠우 서울시청점>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나지 않는가요? 수많은 디저트 중에서도 기름맛과 설탕맛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러면 시장에서 파는 설탕 꽈배기가 생각이 난다. 바삭한 식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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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형의 넓이를 구할 때 적분이 사용되듯, 캠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캠페인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미세하게 쪼개고 이해하는 과정을 '미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장을 단어로 분해하여 각각을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그다음, '적분' 단계에서는 이렇게 정의된 단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도치법, 은유, 직유, 번역, 비교 등 다양한 문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캠페인 메시지를 다채롭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단어와 문장의 배치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과 메시지가 크게 달라지기에, 이러한 '적분' 과정은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새벽 우유배달로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우유배달부 햄스터
벽 우유배달로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우유배달부 햄스터

 


 

감정을 자극하는 표현의 사용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필리온 트러스트는 "Fuck the poor"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여 "help the poor"라는 메시지를 강조했고, Dove의 'Real Beauty' 캠페인은 여성들의 자기 이미지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을 자극하여 사회적 논의를 촉진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적절한 맥락에서 사용될 때,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큰 분노나 논의를 일으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Fuck the Poor

https://www.youtube.com/watch?v=rElgYNemi1A&themeRefresh=1

 

Real beuty 캠페인

https://www.youtube.com/watch?v=Enudo67zkZY

 

 

 

우리의 상식을 살짝 비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브랜드의 철학을 강조하는 데 유용합니다. 파타고니아는 "우리의 옷을 사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장려했고, Burger King은 'McWhopper' 제안을 통해 경쟁사와의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상식에 반하는 접근 방식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파타고니아

https://www.youtube.com/watch?v=QYBMcFDyOXo

 

버거킹 맥도날드 광고

https://brunch.co.kr/@paikgon/78

 

 

 

 

익숙한 표현의 사용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메시지에 대한 친숙함을 높입니다. 기빙 튜즈데이는 '튜즈데이'라는 익숙한 요일을 활용하여 기부 캠페인을 조성했고, 'Save the Children'의 크리스마스 점퍼 데이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스웨터를 통해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자금을 모금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익숙한 요소를 활용하여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기빙튜즈데이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1996

 

크리스마스 점퍼데이

https://www.sc.or.kr/jumperday/intro.do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친숙한 물건으로 대체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대로도 괜찮은 쿠키' 캠페인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친숙한 쿠키를 통해 전환시켰고,

매일우유의 '우유안부' 캠페인은 매일 새벽에 배달되는 우유의 개수를 기준으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캠페인으로, 독거 어르신의 문제를 '우유배달'이라는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대로 괜찮은 쿠키

https://www.justfinecookies.com

 

매일우유 우유안부캠페인

https://youtu.be/N1ozirsbePY?list=TLGG5kLMdnuJSmgxOTA0MjAyNA

 

 

 

단어에서 오는 선입견을 부정하는 메시지는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와디즈의 "음료라는 음료는 없습니다" 캠페인은 점자로 표기된 음료 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Always 브랜드는 "#LikeAGirl" 캠페인 통해 "소녀처럼"이라는 표현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캠페인은 "소녀처럼 달린다" 또는 "소녀처럼 던진다" 같은 표현이 부정적으로 여겨져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도전하며, 여성의 자신감과 긍정적 자아상을 강화하는 기여했습니다.

 

음료란 음료는 없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Post/1137/news/2118

 

#LikeAGirl

https://youtu.be/kYoZcGQaEVA

 

 

이러한 전략은 브랜드가 자신들의 메시지를 더 광범위하게 전파하고,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감정을 자극하거나, 상식에 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익숙한 요소를 활용하거나, 친숙한 물건으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 모두, 사람들이 메시지에 더 깊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게 만듭니다. 이는 결국 더 많은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사회공헌 및 소셜 임팩트 캠페인의 성공은 단순히 감동적이거나 창의적인 카피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메시지가 정확한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현대의 다양한 홍보 수단과 플랫폼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은 예산이 제한적인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큰 파급력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성공적인 캠페인 사례들은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줍니다. 각 캠페인은 유튜브, 온라인 쇼핑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타깃층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이처럼 캠페인의 성공은 단순히 메시지의 힘뿐만 아니라, 그 메시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타깃층에게 도달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메시지의 내용과 형식을 잘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그 메시지를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캠페인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전략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캠페인의 진정한 '적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4.04.15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S.M.A.R.T 한 계획을 짜기 위한 수학적 기법 활용 - 상편

 

[F2F캠페인 외전] S.M.A.R.T 한 계획을 짜기 위한 수학적 기법 활용 - 상편

필자는 문과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 문과와 이과의 교육과정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서 미분과 적분은 마치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졸업한 직후, 교육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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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나지 않는가요? 수많은 디저트 중에서도 기름맛과 설탕맛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러면 시장에서 파는 설탕 꽈배기가 생각이 난다. 바삭한 식감과 설탕의 단맛이 처음 우리 입을 반겨주고, 그 이후에 고소한 튀김의 냄새와 부드러운 빵의 뒷 맛이 마무리한다. 

 

이러한 설탕 꽈배기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주문하면 그때그때 튀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청 앞 <빠우>를 소개한다.

 

빠우 입구

 

회사와 매우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서 다행이다.

빠우 키오스크와 메뉴판 빠우 그림 포스터

 

빠우 도나스는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별 모양의 도나스이다. 호두 단팥과 유자앙금은 그 옆에 보이는 둥근 형태의 소가 들어간 도나스다. 주문 즉시 만들어준다는 안내판이 빨갛게 시선을 끈다. 

 

빠우 키오스크
빠우 키오스크

 

같이 마실 수 있는 음료도 싼 가격에 팔고 있다. 

 

 

빠우 조리대

 

주문 즉시 튀겨주는 조리대가 바로 앞에 있어서 고소한 기름 냄새와 튀겨지는 소리가 기대감을 자극한다.

 

빠우 스탠딩 바

 

매장 안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하나도 없다. 서서 먹을 수 있는 스탠딩 바가 있어서 핫도그 소스나, 커피에 시럽을 넣을 수는 있다. 

 

빠우 설명

 

<빠우>는 금속을 광내는 작업 도구 명칭이라고 한다. 

 

갓 튀겨져 나온 도나스

 

튀겨져 나온 도나스를 바로 설탕에 묻혀주신다. 바로 가면서 먹는다고 하면 종이컵에 담아 주신다.

 

갓 튀겨져서 설탕에 묻힌 도나스의 맛이야 무슨 말을 더하겠는가. 뜨거운 김과 함께 튀겨진 기름과 탄수화물의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살짝 식기만 기다리고 첫 입을 바삭 먹었다.

 

설탕의 달콤한 맛과 튀겨진 탄수화물의 고소한 맛, 기름의 더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도는데,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1개를 다 먹을 수밖에 없었다.

 

 

 

 

2024.04.16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쫄깃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면, <삼동소바 의왕직영점>

 

[1분 맛집] 쫄깃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면, <삼동소바 의왕직영점>

스타벅스에서 저녁을 때우려다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동소바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제면을 내세운 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죠. 내부는 브라운 색의 우드 계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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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사학과를 복수전공하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사학과를 복수전공하다.

2024.04.03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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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말했다시피, 대학교 3학년이었던 그때, 큐레이터를 꿈꾸며 정보를 찾아 헤매던 중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도 교육 프로그램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견했다. 사회복지와 국사학이라는 두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합격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결과는 합격이었다. 평일 수업을 마치고 국립민속박물관으로 향했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었다.

 

봉사자와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을 포함해 약 20명이 모였다. 수강생들은 박물관으로 직접 오지 않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모여 함께 이동했다. 그곳에서부터 봉사자로서의 임무가 시작되었다. 시각장애인 분들을 대할 때의 에티켓에 대해 배우고, 그들과 함께 걸으며 위험한 구간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분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직접 체감하게 되었다. 비장애인에게는 단순한 길이지만,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여러 어려움이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 경험은 나에게 사회복지와 국사학을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화복지라는 개념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이후 전공 선택과 과제에도 장애인복지와 유니버설 디자인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길을 통해 나는 사회복지와 국사학이라는 두 분야를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찾게 되었다. 문화복지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정은 단순한 동행이 아니었다. 나는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에게 내 양팔을 제공했고, 우리는 함께 박물관까지 걸어갔다. 이 과정에서 턱, 계단 등 위험한 부분을 알려주며, 그 구간에서는 한 템포 쉬어가며 사고 없이 이동했다. 이 경험을 통해 '아, 장애인 분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이 매우 불편하구나'를 직접 체감했다. 비장애인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길일 수 있지만,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길이었다. 이 경험은 나에게 문화복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었다.

 

 프로그램 진행과 문자도

교육과 체험: 무사히 교육장에 도착한 후, 커리큘럼에 따라 문자도에 대한 이론 교육과 박물관 라운딩을 통한 체험을 진행했다.
문자도 만들기: 문자도는 당시의 한자를 사용하여 내가 원하는 의미를 담아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문자도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경험은 나에게 문화복지의 실천이 단순히 문화적 활동의 제공을 넘어서, 모든 사람이 문화생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수강생들이 본인만의 문자도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나는 옆에서 보조 역할을 했다. 색상을 말하면 해당 색의 크레파스를 찾아주고, 원하는 위치를 손가락으로 찍어주는 것이었다. 시각장애인이 색이 있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장애는 후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색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머릿속에서 상상한 그림을 색깔에 맞춰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시간 변경으로 인해 봉사활동을 중도에 중단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험은 장애인들의 문화복지, 즉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시각 중심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장애 유형이 있는 사람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미술작품 전시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작품 설명을 보기 어렵고, 바닥에 놓인 유물도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https://www.museum.go.kr/site/main/archive/post/article_19420

 

[국립중앙박물관] 발달장애아동과 함께 즐기는 공간 '2023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심포지

국립중앙박물관,발달장애아동과 함께 즐기는 공간 - 2023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 개최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공간 조성과 교육을 주제로 11

www.museum.go.kr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학예사가 되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전시 기획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전공 선택과 과제를 할 때는 장애인복지와 유니버셜 디자인에 집중하여 공부하게 되었다.

 

박물관들은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니버셜 디자인을 통해 모든 방문객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박물관이 모든 방문객을 위한 문화시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publicdesign.kr/archv/view/menu/892?thisPage=1&recordCnt=10&brdType=R&bbIdx=1000004895&idx=1000004895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공공디자인 관련 전문자료 및 다양한 소식을 제공합니다.

publicdesign.kr

 

https://museumnews.kr/301column/

 

모두를 위한 박물관 – 박물관과 유니버설디자인 ②

고영준_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 박물관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사례 다양한 관람객들을 포용하기 위해 많은 박물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박물관시설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을 넘

museumnews.kr

 

이러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나는 문화공간이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 그리고 모든 사람이 문화생활을 누릴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문화복지와 유니버셜 디자인은 이러한 포용적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피렌체 미술관에 있는 촉각그림1피렌체 미술관에 있는 촉각그림2
유럽여행 당시 큰 충격을 받았던, 피렌체 미술관에 놓인 촉각 그림(직접 촬영),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촉각 그림을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명한 작품들 앞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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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저녁을 때우려다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동소바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제면을 내세운 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죠. 내부는 브라운 색의 우드 계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 전경

 

삼동소바 내부
삼동소바 내부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니,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현대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오스크1키오스크2
키오스크3키오스크4
키오스크5키오스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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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아서, 우육소바와 삼동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주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죠. 우육소바는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로 엄청난 그릇에 담겨 있었고, 삼동소바는 밑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바와 우동

이 연기 사이로 와사비가 숨어 있어, 먹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었는데, 무를 많이 넣을수록 단맛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바

우육소바는 고추가루나 시치미가 필요할 정도로 맛의 깊이가 느껴졌고,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나 초생강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김치를 먹고 싶었는데, 2층에서는 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셀프바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 1층에서 김치를 볼 수 있었죠. 우육소바에는 꽃새우튀김이 있었고, 어묵, 김, 미역 등 건더기도 풍부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육소바의 느끼함을 느낄 때쯤, 삼동소바의 냉육수를 마시면 그 느끼함이 쭉 내려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식

삼동소바는 일본 에도시대의 전통 제단식 소바를 한국에서도 즐길 있도록 제공하는 곳으로 메뉴로는 삼동소바 9,000, 삼동 세트 식사 15,000, 떡볶이 5,500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024.04.14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6시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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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문과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 문과와 이과의 교육과정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서 미분과 적분은 마치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졸업한 직후, 교육 체제가 변화하며 문과 학생들에게도 미분과 적분이 소개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과목들에 대한 나의 지식은 한자 3급 자격증을 소지한 나의 자존심만큼이나 초라한 수준이었지만, 호기심은 나를 이끌었고, 결국 미분과 적분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미분은 '잘게 쪼개는 것'을, 적분은 '잘게 쪼갠 것들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개념은 수학의 한 분야로서, 뉴턴과 라이프니츠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적분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배웠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이 개념들이 오늘날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과를 전공한 사람들조차 일상에서 미분과 적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수학적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활용되고 있다.

 

글에서는 캠페인의 명분과 계획을 미분과 적분에 빗대어 설명하려고 한다. 미분과 적분이 단순히 수학의 분야를 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어떻게 적용될 있는지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종종 문장과 단어를 '미분'하고, 그것들을 다시 '적분'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과정을 통해, 캠페인의 기획과 실행이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있는지를 논의해보고자 한다.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햄스터

 


문장을 미분하라

'문장을 미분하라'는 말,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수학에서 미분이란 복잡한 함수를 더 작은 단위로 분해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하게, 문장 또한 여러 구성 요소로 분해할 수 있다. 단어와 단어 사이, 주어와 목적어 그리고 서술어, 형태소와 조사, 의성어와 문장 부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문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분해해 보면, 동일한 문장이나 단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배경 지식, 상식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하게 된다.

 

캠페인 계획서를 예로 들어보자. 통상적으로 캠페인 계획서에는 목적, 목표, 추진 계획이 포함된다. 여기서 목적은 캠페인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성과를, 목표는 그 과정에서 얻고자 하는 구체적인 산출 결과를, 추진 계획은 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신입이 모금 캠페인의 기획안을 제출했다고 가정해보자. 그의 계획서에는 '단체와 모금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상승'이 목적으로, '대학생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가 목표로, 그리고 '정기적인 모금 캠페인 진행'이 추진 계획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계획서는 아이디어의 초안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실제 캠페인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서로는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

 

무언가를 계획할 때 SMART를 활용하여 계획하면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필수요소라고 배운다.

 

  • 구체적(Specific):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 측정 가능(Measurable): 진행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목표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달성 가능(Attainable): 목표는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해야 합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목표는 동기를 상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 자원, 제한 사항을 고려하여 설정해야 합니다.
  • 관련성(Relevant): 목표는 당신이나 단체의 전반적인 목표와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목표가 중요하고 가치가 있음을 보장하며,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 시간 기반(Time-based): 목표는 명확한 기한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압박감을 제공하며,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문장을 미분하는' 과정이다. , 각각의 목적, 목표, 추진 계획을 더욱 세부적으로 분해하고 구체화하는 것이다. 과정을 통해, 신입이 제안한 계획의 부분을 이해하고, 캠페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도출할 있다. 문장을 미분함으로써, 우리는 캠페인이 단순히 아이디어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 있도록 돕는다. 

 

 


목적 "단체와 모금사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상승"을 세분화해보자.

단체는 어떤 형태(비영리 조직? / 협력단체 포함?)인지,

모금사업의 범위(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모든 모금사업? /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성 모금?)는 어디까지인지,

긍정적 평가의 대상(잠재후원자? / 대중? / 캠페인 참여자?)기준(단순 만족도 조사? / 캠페인 참여율?)은 무엇인지,

인식 상승의 구체적 의미(없던 인식에서 인식을 만드는? / 50 정도의 인식을 80으로 올리는?)는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이는 관리자 간 해석 차이를 줄이고,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목표 "대학생들과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를 구체화해 보자.

대상 대학생의 전공(사회복지학과? / 타과생?),

참여 정도(기획부터? / 진행만?),

진행 방식(기존 방식? / 대학생들의 새로운 전략?) 등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이렇게 세분화하면 계획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해진다. 


내가 후원하고 있는 한 단체의 미션과 비전은 '장애가족행복지킴이'로 요약된다. 이 구호를 깊이 있게 분석해 보자. '장애가족행복지킴이'는 '장애가족', '행복', '지킴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장애가족'은 단순히 장애인 가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가족처럼 포용하겠다는 단체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다. 이는 단체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한다.

 

'행복'은 단순히 기본적인 생활 필수조건의 충족을 넘어선다. 매슬로우의 5대 욕구 이론을 참고할 때, 행복은 자아실현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포함한다. 이는 장애가 있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원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지킴이'금전적 지원, 정책적 옹호,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차원에서 장애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고자 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이는 단체가 장애가족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처럼 미션과 비전을 세분화하여 분석함으로써, 단체는 모든 이해관계자(임직원, 후원자, 외부기관, 대중)가 공유하고 이해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있다. 이는 효과적인 모금 활동과 사업 실행을 위한 기반이 것이다. 모금 업계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체의 미션과 비전이 명확히 전달되고, 지지자들과의 소통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모금 전문가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같은 명분을 외친다.

 

 

'적분'은 다음 편에 계속...

 

 

2024.04.13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변화하고자 하는 캠페이너를 위한 질문 2가지와, 베스트셀러 9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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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펼쳐지는 캠페인이 단순히 모금 활동의 수단으로만 여겨지는 순간, 그 본질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목표금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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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가게입구
가게 전경

6시에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차를 타고 6시 즈음에 도착했는데도 대기 번호는 1번이었어요.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했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처음 앉은자리에서 갑자기 가스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직원분들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다른 자리로 옮겨주셨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세팅

 

식당은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과 모임이나 회식을 하는 그룹이 많아서 분위기는 꽤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불금 저녁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손님들은 감자탕 대신 삼겹살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어요. 저희는 감자탕을 주문했는데, 소자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자탕

 

감자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볶음밥까지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먹지 못하고 고기까지 남겼습니다.

 

뼈

 

밑반찬으로 나온 북어무침과 깍두기는 모두 맛있었지만, 김치는 다른 반찬에 비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밑반찬이 대부분 빨간 맛이라 슴슴한 반찬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고, 계속해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삼겹살을 시켜서 먹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원뼈감자탕'은 감자탕뿐만 아니라 삼겹살도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곳은 광명에서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친절한 직원들과 푸짐한 양,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다른 메뉴로는 원뼈우거지탕, 삼겹살, 소 내장탕, 소머리곰탕, 콩국수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푸짐한 양의 고기와 맛있는 국물이 특징입니다. 옆 테이블에는 삼겹살에 소 내장탕을 시켜서 먹더라고요.

 

메뉴판

광명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찾고 계신다면, '원뼈감자탕'은 분명히 고려해볼 만한 곳입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대부분 테이블에서 시켜 먹던삼겹살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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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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