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신사우물갈비를 방문했다. 이곳은 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 와이프가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근처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가게를 찾다가 가게 되었다. 건물 내 지하주차장도 있지만, 가게 앞 주차도 가능해서, 주차가 용이한 점은 방문객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우리는 산더미 물갈비를 시켰다. 맛 선택이 없기는 하지만, 최대한 덜맵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했다.
이곳의 소스는 닭 1마리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나며, 겨자 향이 강하게 났다.
주방에서는 열심히 콩나물 위에 고기를 쌓아주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음식이 나왔는데, 진짜 무슨 모래성 쌓기를 했을 때 정도의 부피의 산이 나왔다. 대부분은 콩나물이고, 콩나물을 샤브용 고기가 덮고 있다. 그 외에도, 떡/당면/갈비/버섯/미나리 등이 서브로 들어 있었다.
떡하고 당면먼저 익으면 먹으라고 했고, 샤브용 고기는 샤브처럼 육수에 바로 데쳐서 먹으면 되었다.
갈비는 사태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갈비는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뼈가 쑥쑥 빠진다. 콩나물은 정말 원없이 한가득 담겨 나오지만, 고기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다만, 콩나물이 너무 뜨거워서 앞접시에 한가득 덜어내고 식히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맵다면 사이드로 주먹밥을 주문해서 같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전체적으로 신사우물갈비는 매운맛을 최대한 줄여서 주문했지만, 매콤함이 느껴졌다. 잠깐 고시원에서 생활하느라 부족했던 야채를 보충할 수 있게, 작년에 먹었던 콩나물보다 더 많은 콩나물을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 고기와 함께 콩나물을 곁들여 먹으니, 매운맛이 덜해져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신사우물갈비는 갈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부드러운 갈비와 신선한 콩나물,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수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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