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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수산코너를 돌다가 냉동연어를 발견. 밖에서 사먹으면 1그릇에 1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연어덮밥을 집에서 연어 무제한급으로 먹을 수 있다면?
 
안녕하세요, 자취생 여러분!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연어덮밥(사케동)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 레시피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수]

연어 - 먹고 싶은 만큼

밥 - 먹고 싶은 만큼

소스 - 진간장(또는 쯔유), 물, 설탕, 식초

 

[취향껏]

계란 - 노른자를 올리면 고소한 맛 추가

와사비 - 느끼한 연어의 맛을 잡아주는 와사비

샐러드 야채 - 양파가 없어서 샐러드야채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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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 볼 연어덮밥의 첫 번째 단계는 연어 손질입니다. 냉동 연어라면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흐르는 물에 담가두어서 해동합니다. 신선한 연어를 준비하셨다면, 이제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봅시다. 통연어라면 깍둑썰기를 해도 되고, 슬라이스된 연어라면 입에 넣기 좋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연어의 부드러움을 살릴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면 좋아요. 
 
 
다음 단계는 밥 양념입니다. 식초, 설탕, 소금을 적절히 섞어서 밥에 넣어줍니다. 자신의 입맛대로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식초 2큰술, 설탕1큰술, 쯔유 2큰술 넣었습니다.(2인분 기준)

밥과 초대리

 
 
그럼 이제 양념한 밥 위에 잘라둔 연어를 얹어봅시다. 연어의 부드러움과 밥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연어덮밥이 완성되는 거예요.
 

밥 위에 연어

 
그리고 취향껏 계란 노른자를 추가합니다. 연어와 밥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더욱 완벽한 연어덮밥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샐러드와 노른자 추가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연어덮밥, 맛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신선한 연어의 부드러움과 양념밥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입 안 가득 퍼지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신기하지 않나요? 자취생 여러분,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사케동과 샐러드, 가라아게
사케동 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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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

 

가족돌봄아동, 영케어러라는 용어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그럼 옛날에 소년소녀가장이라는 표현은요? 우리가 흔히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프면 자녀나 형제자매들이 돌봄을 행하면, 효자/효녀라면서 기특하게 보는 눈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그 나이대에 진행해야할 발달과정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꿈과 기회를 포기하고 돌봄에 매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의 돌봄을 위해서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고, 간병 시간에 집중하고, 수면의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에 저자와 패널들, 관객들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관객 질문 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을 할 때도 목이 살짝 메일 정도였었죠. 본인은 아니더라도 주변에 이런 사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눈치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할 뿐입니다. 혹시 그런 사례를 알게 되었을 때 이 책의 내용과 북콘서트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가족돌봄아동/청년(영케어러) 당사자인 조기현 작가와 방문의사로 다양한 재가환자를 치료해온 홍종원 의사의 대화와 고민을 모은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때>의 북콘서트 후기를 공유합니다.

 


 

[1부 요약]

1부 패널

 

-영케어러 당사자들과 나누는 돌봄 이야기

  •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1부에서는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영케어러 당사자분들과 나누는 돌봄 이야기로 진행됨
  •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을 이야기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
  • 돌봄이라는 것을 가볍게 그리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함

-경제적 자립의 의미

  • 자립은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임
  • 경제적 자립을 이룬지 못한 것은 내 탓이 아닐 수도 있음
  • 진정으로 자립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내가 나를 둘러싼 주위의 이웃들 그리고 내가 곁에 있었던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돌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을 때 그런 사람이 돼서 내가 조금 자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함

-건강의 개념이 달라진 이유

  • 돌봄에 대한 책을 쓰면서 어떻게 구체적인 삶의 일상에서 실천할 것인가라는 부분이 중요하게 얘기를 했음
  • 책의 강점이었다고 지인분께서 말씀해 주심
  • 책에서 담았던 내용 중에 좀 더 얘기해보고 싶었던 부분이 있음
  • 건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달리 실제 건강의 개념이 달라졌음
  • 젊다고 건강한 것은 아니며, 장애가 있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은 것이 아님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

  • 죽음에 대해서 홍정호 선생님이 임종 가정을 돕는 역할을 함
  • 위급 상황에서 병원을 갈 거냐 말 거냐를 보자 보호자가 선택해야 함
  • 보호자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게 하셔라 죽음을 받아들이셔라 이런 제안을 하기도 했음
  • 돌봄은 우리를 숨쉬게 하는 공기라고 표현함

-의사의 객관성

  • 돌봄 문제에서 반복되면 그 문제가 문화가 된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음
  • 돌봄 이야기를 집중해서 이야기해서 1부에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걸 좀 뒤집어보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 의사라는 직업 자체 혹은 자신이 공부하는 학문 자체에서 객관성이 오는 게 아니라 환자의 상황을 내가 아는 만큼 객관성이 담보되는 것도 있다고 봄

-돌봄의 의미

  • 조기현 작가님은 의사 소견서가 어떻게 작성돼야 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음
  • 책에서 돌봄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각자의 현장과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음
  •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음

-손녀의 할머니 돌보기

  • 오늘 자리에 오신 분들 중에서 책 읽고 궁금하셨던 거나 두 분께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질문 주시면 좋을 것 같음
  • 가장 기억에 남는 돌봄 과정은 손녀분이 할머니를 돌보고 계셨던 경험임
  • 할머니는 메모를 할 때 노트에 펜으로 메모를 하는데, 손녀는 태블릿으로 메모를 하는 것을 봤음

-돌봄의 관계

  • 오늘 복토크를 꼭 오고 싶었었는데 오게 돼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음
  • 돌봄을 받는 당사자로서 많이 규정을 해 왔었는데 오늘 북토크를 통해서 돌봄의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열게 해 주신 것 같아서 두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음

-돌봄의 당사자성

  • 돌봄을 받는 당사자가 돌봄을 하는 당사자성을 이야기하는 게 잘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될지 고민을 함

-돌봄의 일방성

  • 돌봄이라는 것이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 조기현 작가님 의견과 동일하게 모두가 수혜자일 수도 있고 제공자 관계가 계속 바뀌어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듦

[2부 요약]

2부 패널
패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조기현 작가님의 패널 토크 콘서트

  • 패널 토크 콘서트 자리를 마련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돌봄 경험을 가지고 사회적 인사이트를 들려주기 위해서임

-돌봄 경험을 가진 사람의 돌봄 경험을 가진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멘토 프로그램

  • 조기현 작가님이랑 같이 한 달 동안 영케어라는 모임에서 함께 참여 하였음
  • 돌봄 당시에 미성년자였고 공공에서 해줄 수 없는 영역들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해서 성인이 되고 나서는 비영리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해왔음
  • 돌봄 경험을 가진 사람이 돌봄 경험을 가진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멘토 프로그램을 함

-조울증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

  • 조울증으로 인해 주변의 시선들이 힘들었음
  • 질병을 질병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으로서 2차적인 질병을 얻게 된 것 같음
  • 돌봄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입장에서 돌아보기 시작을 하니까 주변에 아프신 분들이 너무 많음

-돌봄의 중요성

  • 혼자 어릴 때 혼자 돌봄하는 건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것에 가까움
  • 돌봄을 받는 사람과 돌봄을 하는 사람 모두 기존의 직장에 있다면 수입이 사라지게 되고 의료비에 대한 지출은 훨씬 더 늘어가게 됨
  • 돌봄이라는 것도 노동 생산성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인 것 같음

-돌봄의 고립

  • 돌봄에 참여함으로써 돌봄 받는 분도 돌봄 하는 사람도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현상이 있음
  • 돌봄 받는 분이 장애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의사 선생님한테 여쭤보면 우리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라고 오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실 못 물어보기도 함
  • 보호자는 계속해서 증명을 해야 되는 과정 안에 놓여 있음
  • 심리 지원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음

-아동 청소년의 서비스 지원

  • 정말 필요한 분들이 받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었음
  • 청소년기를 보면 서비스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꼭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계속 나의 어려움 나의 불행 "나 이만큼 가난해요"를 계속 증명을 해야 되는 거임
  • 그런 과정에서 겪는 자괴감 수치감이 아동 청소년은 또래 관계가 중요한 시기인데 심리적 어려움에서 선뜻 자원을 찾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함
  • 주변 분들의 역할이 큰 것 같음

-비영리 단체의 모금 광고

  • 유튜브 같은 거 보면 모금 광고가 많이 뜨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함
  • 비영리 단체에서 모금이 제일 중요한데 자극적이고 슬픈 광고들이 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건 사실임

-글로벌 시민 교육의 필요성

  • 민간의 영역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면 후원자의 성향이 바뀌어야 됨
  • 긍정적인 면을 봤을 때도 우리 사회가 이런 것에 돈이 필요하구나라는 걸 알게 되어야 함
  • 글로벌 시민 교육에 대해서 필요성이 있지 않나 생각함

-방문 진료의 아쉬움

  • 돌봄을 계속하는 것이 힘들었을 수도 있을 텐데 오히려 말기와 임종이 해방이 아닌 후회로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례도 있었음
  • 방문 진료의 경우에는 2017년도에 제가 유학을 하고 있던 과정에 가장 중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머님이 2주 동안 기억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술을 드신 상태였음
  • 사설 병원 업체에 구급차가 와서 데리고 가서 병원을 갔음
  • 2019년 20년쯤에 또 방문 진료에 관해서 제가 전화를 해봤는데 방문진료 시범사업 완전 초창기여서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음

-돌봄의 의미

  • 돌봄을 하는 사람이 마치 따로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 안 됨
  • 나도 얼마든지 돌봄할 사람이라고 느껴야 됨
  • 고유한 욕망을 인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작가님의 고통 극복 방법

  • 작가님들 책을 쓰시거나 스터디 하시면서 그때 고통 말했던 거를 다시 되새긴다거나 얘기할 때마다 고통스럽거나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한 게 있음
  • 이런 패널토크가 스터디처럼 작은 이야기라도 지속적으로 계속 이야기하는 과정이 필요함

-아이의 돌봄

  • 아픈 가족이 나를 돌보고 있다고 느껴지실 때가 있는지 언제 그런지 질문함
  • 아이를 키우면서 돌봄이 실현한다라는 맥락에서도 그렇고 아이가 나를 키우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
  • 아이의 입장에서도 내 모습을 보는 거임
  • 명절 전날 새벽 2시에 배가 너무 아파서 119를 부르고 응급실에 갈 준비를 함
  • 아빠가 지적장애인이신데 평소에 걱정하던 상황이 응급실에 가면 보호자 동의서도 써야 하고 의사가 뭐라고 뭐라고 말하고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상황이 됨
  • 아빠가 택시 타고 오셔서 피 검사하고 검사하는 동안에 안절부절하시면서 돌봐주심
  •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하루 종일 그렇게 일주일 내내 돌봄을 받음
  • 가족 돌봄을 하는 친구들이 수면의 질이나 수면 환경이 굉장히 많이 떨어짐

-돌봄의 의미

  • 돌봄을 시작하고 있거나 고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선물로 주셨으면 좋겠음
  •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힘들었었는데 뭔가 더 다운 시간이 됐던 것 같음
  • 같이 연대하고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음

 

책 싸인
처음으로 받아본 책에 저자 싸인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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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비영리단체의 아웃소싱(외부업체)와 인하우스(비영리단체 정규직 직원)으로 거리캠페인을 전문으로 근무해왔습니다. 밖에서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고 가세요'라고 외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서 무시하거나, 뭔지 모르고 참여하는 시민분들이 계실겁니다. 즐거운 경험일수도 있고 불쾌한 경험일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형태의 기부요청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거리 캠페인이란 공공의 장소에서 진행되는 홍보 활동입니다. 이는 주로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들의 존재와 목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리 캠페인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비영리 단체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캠페인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캄푸스(camp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야전'을 의미하였지만, 현재에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시민을 계몽하고 교육하는 조직적인 활동의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캠페이너(출처 : 뤼튼 ai 이미지)

 

캠페인이라는 단어가 가진 이러한 의미는 비영리 단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들의 캠페인은 대체로 자신들의 미션과 비전, 그리고 관련된 가치나 이슈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거리 캠페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입니다. 이는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거리라는 공공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거리 캠페인은 비영리 단체들에게 있어서 시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디어와 온라인 환경의 발전에 따라 거리 캠페인의 방식도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중 하나는 후원자 개발이라는 새로운 요소의 등장입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들의 거리에서의 후원 모집은 원래 현금을 통한 현장 후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CMS 이체 기술과 카드결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금융결제 방식의 후원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거리 캠페인을 본 적이 있나요? 마지막에 보통 나오는 것은 정기후원신청서와 펜, 그리고 써주기를 기다리는 캠페이너의 얼굴입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캠페인의 마지막에 후원을 요청할까요? 초기의 거리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열심히 듣다가 신청을 해주었지만, 요즘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구세군의 빨간냄비에 후원금을 넣는 가족(출처 : 뤼튼 ai 이미지)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이 그런 방식으로 후원자가 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티커 붙이고, 책자 설명 듣고, 결국에는 후원신청서로 이어지는 요즘의 거리 캠페인의 일관된 방식은 시민들의 피로도를 높였습니다. 이제 거리 캠페인만으로 특히 정기후원을 받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기후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웃으면서 펜을 건네는 캠페이너(출처 : 뤼튼 ai 이미지)

 

단체는 홍보를 목표로 할 것인지, 아니면 후원자 개발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홍보를 목표로 하는 단체라면,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후원자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단체라면, 어떤 후원자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홍보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를 개발하는 것은 괜찮지만, 홍보를 목적으로 다가가면서 후원을 요구하는 방식은 시민들의 피로도와 거부감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예 후원을 목표로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듣는 시민이나 설명하는 캠페이너 모두 힘들게 됩니다. 홍보를 목표로 하는 단체는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은 자료와 장소, 콘텐츠뿐입니다.

 

하지만 후원자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단체를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자를 어떻게 유치하고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히 거리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것을 넘어, 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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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류 입구 외관 모습

 

청모(청첩장모임)을 통해 알게된 맛집 . 금복주류 강남점. 2시부터 오픈한다길래 점심식사에는 안어울리는 메뉴를 파나 생각했다. 그래서 간단한게 집에서 빵과 사과 반쪽을 먹고 출발.

 

 


식당은 신논현역 7번출구와 강남역 10번출구 사이의 골목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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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정말 술을 부를 수 밖에 없는 메뉴들로 가득 차 있고, 고민 끝에 얼큰한 순두부와 담백한 메밀국수로 결정.

 

키오스크 메뉴판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간편하게 주문 후

 

차돌순두부와 메밀국수

 

 

처음 메뉴판을 보고 메밀국수를 시켰을 때 '들기름'메밀 국수인줄 알고 시켰었다. 강원도에서 먹었었던 '들기름'메밀국수에서 느꼈던 향의 충격을 기대하고 먹었는데, 응? 참기름? 

 

메뉴판을 다시 보니 들기름이 아닌 그냥 '간장차돌메밀국수'였네? 이럴수가... 그래도 메밀국수자체는 아주 맛있었다. 간장의 짭조름함과 참기름의 고소한 향. 김가루와 차돌의 감칠맛까지.

 

이어서 옆에 있는 차돌순두부짬뽕탕도 우동사리가 중간에 숨어 있다.

 

 

앞접시에 담김 차돌 순부부와 우동면사리

 

차돌에서 나온 고기기름이 흥건하고, 국물의 얼큰함이 그동안 식단한다고 샌드위치만 먹었던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사과맛 하이볼

 

마지막으로 내 인생에서 처음 먹어본 하이볼. 사과 하이볼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아니! 알콜향은 하나도 안느껴지고 완전 술술 넘어가는 맛이다. 그래서 하이볼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었구나. 메뉴판에는 무알콜 하이볼도 있었으니,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마셔서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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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해가 바뀌면 전년도 숫자가 손에 익어서 연도 뒷자리를 자주 틀리기 때문에, 1월은 적응이 필요한 기간이다.

 

그래서 2월부터 다시 제대로 달리기 위해서 눈에 자주 띄는 계획표가 필요했다. 초기 계획은 회의실에 있을법한 바퀴달린 큰 화이트보드를 사고 싶었지만, 일반 개인 집에 그건 과도해서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계획표를 하나 구매했다.

 

매 달 2개의 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차별로, 그리고 일별로 계획을 세분화했다. 난 J라서 이 과정이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어떤 순서로 계획을 짜고, 그래야 지치지 않고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로직을 구성하는 게 흥분되었다.

 

마침 업무 관련 책을 읽고 있던게 있어서, 그 책의 완독과, 2023년도의 업무를 정리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지정한 날짜의 퇴근 이후 자기 직전에 한 챕터씩 읽는 것을 계획했다. 그리고 마지막 7챕터를 남기고 읽는데 성공했다. (남은 7챕터는 3월 1주차에 마저 완독할 예정이다.). 한 챕터에 약 20분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책 자체는 업무에 직관적으로 연결가능한 내용이라서 추후에 책의 후기를 업로드해보겠다.

 

 

구인구직 사이트에도 2023년에 업데이트 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내용을 추가했다. 작년 8월에 부산에서 서울로 발령받았고, 올해로 만3년 경력이 되어, 제대로된 준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총 경력, 현재 직장, 그동안 진행해온 업무의 경과와 성과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올해 내가 핵심으로 준비해야할 역량과 경험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 외에는 2020년부터 써왔던 애플워치SE와 2022년도에 바꾼 아이폰 13 미니를 중고로 판매하고 갤럭시 플립5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중고로 구매했다. 나는 갤럭시와 애플을 번갈아 써가면서 각자의 장점이 늘 그리웠었다. 아이폰의 작은 크기와 기기간의 연동성, 갤럭시의 삼성페이와 모아키 그리고 여러 기기와의 호환성. 그러다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맥미니를 사게 되면서 몇년간 사과농장을 차렸었다. 애플 기기의 성능과 디자인, 사용경험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 내에서 아이폰의 한계(통화녹음,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느끼고 중고로 교체하였다. 

 

모든 애플 기기를 갤럭시 제품으로 바꾸기 위해 당근을 뒤져가며 중고 시세를 파악, 약간의 추가 현금만 확보하면 전 기기를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해온 여자친구와 그동안 같이 모아왔던 공유앨범 기능 등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패드와 맥미니를 제외한 갤럭시 플립5와 갤럭시 워치만을 바꾸게 되었다. 안녕 이직 준비하면서 나를 위한 선물로 샀던 애플워치SE. 그동안 고마웠단다.

 

 

 

마지막으로 수원해 오픈한 스타필드도 가보았다. 차가 엄청 막힌다는 뉴스를 보고 혹시 몰라 대중교통을 타고 가보았다. 아침일찍 가서 차가 막히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오후에 나올때는 확실히 차가 많이 막히긴 했다. 주차 안내요원도 곧곧에 배치해 있는 걸보니, 주변의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할지 짐작이 되었다. 확실히 안에는 별천지였다. 특히 건물 가운데 별마당 도서관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블랙홀을 보는듯했다. 식당공간도 엄청 넓었는데도, 사람도 그만큼 많아서 앉을 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각 층마다 쇼핑 구경할 것이 넘쳐나기 때문에 돈 쓸 준비가 되어있다면 언제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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