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년 넘게 맥미니 m1을 사용하고 있는 진성 애플유저였다. 사실 윈도우냐 맥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주로 하는 컴퓨터 활동은 기기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나는 특정 파일들의 이름을 랜덤으로 설정하는 과정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보통 일일이 파일을 클릭하고 엔터를 치고(맥 OS는 엔터가 이름 바꾸기), 그냥 키보드 막 누르고 엔터를 쳤다.
하지만 그 파일이 50개가 넘어가면 손도 아프고, 무작위로 눌렀는데도 겹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자동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고민 끝에 AI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내가 사용하는 AI 툴은 '뤼튼'으로 Chatgpt기반의 국내 AI 툴이다. 뤼튼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내가 이 AI 툴을 활용해서 어떻게 자동화가 가능했는지 공유하고자 한다.
AI에게 "맥 운영체제에서 여러개의 파일을 랜덤 한 파일이름으로 바꾸고 싶어. 자동으로 바뀌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AI는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만들어주고, 그 스크립트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cd /path/to/your/directory
for file in *; do
mv "$file" $(cat /dev/urandom | env LC_CTYPE=C tr -dc 'a-zA-Z0-9' | fold -w 10 | head -n 1).jpg
done
그래서 랜덤 숫자가 아닌 랜덤 알파벳 배열로 바꾸는 방법도 물어보았다. 역시 멋지게 답변해 주는 AI
cd /path/to/your/directory
for file in *; do
mv "$file" $(cat /dev/urandom | env LC_CTYPE=C tr -dc 'a-zA-Z0-9' | fold -w 10 | head -n 1).jpg
done
하지만 나는 전형적인 문과생으로 bash가 뭔지, 디렉토리가 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응용할지 물어보았다.
cd ~/Documents/images
for file in *; do
mv "$file" $(cat /dev/urandom | env LC_CTYPE=C tr -dc 'a-zA-Z0-9' | fold -w 10 | head -n 1).jpg
done
호오. 터미널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면 되는구나. 하지만 이렇게 쉽게 될 리가 없지. 어김없이 오류가 떴다.
뭔지 모르겠지만 권한 문제로 안된다는 것 같은데, 바로 해결책까지 알려주는 우리의 착한 AI.
난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보기로 했다. 이전에 비해서 편해졌지만, 터미널을 켜고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하는 과정마저 귀찮다는 생각에, 버튼 하나로 뚝딱 완성되는 자동화에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bin/bash
cd /path/to/your/directory
for file in *; do
mv "$file" $(cat /dev/urandom | env LC_CTYPE=C tr -dc 'a-zA-Z0-9' | fold -w 10 | head -n 1).jpg
done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 하겠지만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거지? 그런데 Automator로 실행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눈이 간 나는, 그거까지 물어보고 말았다.
for file in /path/to/your/directory/*; do
mv "$file" $(cat /dev/urandom | env LC_CTYPE=C tr -dc 'a-zA-Z0-9' | fold -w 10 | head -n 1).jpg
done
과연 나는 한 번에 AI의 도움을 받아 Automator로 자동화 앱을 만들 수 있을까요?
to be cont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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