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냉동실에 있는 어떤 만두도 상관없어요. 저는 쿠팡 PB 브랜드인 '곰곰 만두'를 사용했어요. 만두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반달모양 만두는 3~4개면 적당해요. 너무 많이 넣으면 만두 맛만 느껴질 거예요. 냉동만두는 어차피 볶으면서 익힐 거라서 전자레인지로 해동만 해줘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요. 자취생에게 '다진 마늘이 노릇해지면'의 타이밍은 사치에요. 그냥 냅다 넣고 볶는 거예요 저는 무르기 직전의 방울토마토를 처리하고자 넣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신맛이 강해져요. 사진처럼 너무 많이 넣지 말아요.
파스타면은 본인 취향대로 준비하면 되요. 저는 숟가락으로 퍼먹기 편하고 냄비에 삶기 편한 후실리로 선택했어요. 자취생에게 요리는 뭐다?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은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넣겠지만, 그냥 찬물에 파스타면 넣고 불에 올리면 더 빨리 익힐 수 있어요. 끓는 물에 맛소금도 넣으면 훌륭한 면수도 만들 수 있어요.
면이 다 삶아지면 체로 건져서 팬에서 볶고 있던 토핑에 바로 투하해요. 감칠맛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맛소금을 넣었던 면수를 좀 더 추가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소스를 넣어요.(굴소스, 그냥 케첩 등) 개인적으로 후실리면은 알단테보다 완전 푹 익힌 게 식감이 더 좋아요.
다 볶아진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 파스타! 중학교 때부터 마땅히 먹을게 없으면 만두랑 밥, 간장만 넣고 비벼 먹었었는데, 파스타랑 비벼 먹을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김치 만두를 넣으면 김치 파스타가, 해물 만두를 넣으면 해물 파스타가 되는데 말이죠. 그럼 식사 맛있게 하세요~
지난 2024년 3월 16일(토)에 진행된 소아천식과 관련된 세미나에서 소아천식의 현황과 그 원인, 필요한 치료 자원, 그리고 가정 및 아동에게 미치는 변화에 대해 듣고 온 바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소아천식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닙니다.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뱃속의 태아 때부터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심각한 문제로, 아이들의 학업, 일상생활, 심지어 수면에까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소아천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의료적인 접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복지,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부처와 전문가들이 함께 손을 잡고 협업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임을 알게 되었어요.
[Part. 1] 환경과 소아천식의 관계 (발표자 -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
우선,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많은 데이터 분석 결과 중국에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중국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죠. 미세먼지는 단순한 공기 오염을 넘어서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며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 염증은 단기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대요. 이런 염증과 질병들은 우리의 일상과 경영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의와의 면담, 스트레스 조사, 먹거리 기록, 가정 내 미세먼지 측정 등을 통해 이를 연구하고 있어요. 또한, 도로에서 가까운 집에 사는 아이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외출 시 미세먼지를 필터링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환경재단 같은 곳에서는 소아 천식 관련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런 사업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피해 사례도 언급되었는데, 이런 사례들을 통해 환경의 영향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화학물질이나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어린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죠.
세미나에서는 또한, 부모와 보호자들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어요. 예를 들어, 정기적인 실내 공기 질 검사, 공기청정기 사용, 집안 청소 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 등이 있었죠. 또한, 어린이가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고농도일 경우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장하기도 했어요.
[Part. 3] 소아천식 의료실태 및 효과적인 의료지원 방안 모색 (발표자 -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염혜영 교수)
##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증가
먼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같은 질환들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의사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진료 시, 현재 증상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치료 계획을 세워 나갈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어서, 우리가 의료에 지출하는 비용 중에서 실제로 필요한 부분이 얼마나 될까 하는 걱정도 나누었어요. 의료비용의 약 30% 정도가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아요.
## 소아 천식의 관리
소아 천식 관리의 중요성도 크게 다뤄졌어요. 소아 천식이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아이들이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됐어요.
## 한국 천식 치료 지침
마지막으로, 한국천식치료지침에대해서도배웠는데요, 환자마다다른평가와치료가반복적으로이루어져야하고, 비약물적인치료나환경관리, 흡입기사용법등에대한교육과피드백이중요하다는내용이었어요. 2021년에 개정된 한국 천식 치료 지침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있으며, 의료진과환자보호자, 그리고환자자신까지모두가함께참여하는것이중요하다고해요.
[Part. 4] 소아천식과 알레르기질환 교육 현황 및 예방교육 지원 개선 방안 (발표자 - 서울시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 박용민 센터장)
교육정보센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어요. 환경 관련 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 환경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교육정보센터가 예방 관리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학습 성취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죠.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하셨어요. 특히 학생들이 교육 내용을 잘 받아들이고 그 내용을 생활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교육 평점 관리와 교육부와의 소통이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죠. 이에 대한 개선으로는 교육 평점 관리의 강화, 소통 방식의 개선, 그리고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은, 단지 소아천식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도 이런 정보를 공유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6년 넘게 모금 활동을 하며 제 모금 활동의 나침반 같은 책, <냉정한 이타주의자>이 뒤를 이을만한 책을 읽은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기부를 단순한 선의의 행동으로만 여기던 저에게, 기부의 정확한 효과를 검증하고 임팩트를 측정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준 책이죠. 그리고 최근 저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만든 책, <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기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자 해요.
기부,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서
모금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요구와 욕구에 직면하게 돼요. 어떤 담당자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어떤 이는 최대한 단순하게 비용을 절감하길 바라죠. 현장에서는 기부금이 크면 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한 형태의 사업만을 하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나의 생각은 배제한채, 후원처에서 요청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용역을 대행하는 일처럼 대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기부>를 만나면서 저의 역할과 기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됐어요.
기부, 올바른 방향을 찾다
이 책은 기부자들이 항상 가지는 고민, "내 기부금이 정말 가치 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답을 제시해요. 미국의 다양한 제도와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특히, 기부자와 비영리 단체간의 상호 존중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영리 단체와 기부자 간의 신뢰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줬죠.
미국은 기업/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재단과 기부 펀드가 많이 조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재단과 기부펀드는 자신들의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용되는 효과성 측정과 효율성을 높이는 목표관리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비영리 영역에서 추가하는 사업의 방향과 결이 맞지 않아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해요. 비영리 영역은 효과성 검증의 시간이 길고, 숫자로 표현하기 애매하고, 사회변화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재단은 비영리 단체를 바꾸려 하는 것보다, 임팩트를 내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비영리 단체를 발굴하고 상호 존중하는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해요. 비영리단체도 자신들의 사업의 임팩트와 변화를 기부자들에게 최대한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피드백해줌으로써,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실천으로 이어진 깨달음
저의일터와연계된사회공헌사업은규모가크고, 전국적인범위를다루고있어요. 그과정속에서다양한단체와프로그램을발굴하고연결하는일은쉽지않지만, 매우보람차요. 예를들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느린학습자 아동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단 활동 지원부터, 놀이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해 놀이키트를 제작하고, 그 아이들의 그림으로 굿즈를만들어판매하는단체까지. 이모든경험은저에게기부와모금이단순히금전적인지원을넘어, 사회에긍정적인변화를만들어낼수있는강력한도구임을일깨워줬어요.
저는 사회복지개론에서 사회복지사의 다양한 역할 중 '중개자(Broker)'의 역할이 늘 맘에 들었어요. 자원과 자원을 연결하는 일이 중개자(Broker)의 역할인데, 모금업무가 딱 그 역할에 맞춤이거든요. 기부자의 자본, 비즈니스 영향력이라는 자원과 비영리단체의 사회변화 기술과 네트워크라는 자원이 연결되었을 때의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더 숨겨진 비영리 단체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해요.
마지막으로 <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기부>의 각 챕터별로 저자가 주요하게 주장하는 내용을 한문장으로 정리해보았어요.
제1장 - 비영리 단체는 소셜섹터 특유의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그 운영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목표, 모델, 수행지표 등)
제2장 - 기부는 절대 섣불리 결정하면 안되고, 충분한 조사와 고민이 필요하다.
제3장 - 내가 생각하는 기부 목표와 사회적 필요가 일치 하지 않을 수 있다.
제4장 - 기부사업의 전략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으며, 가능성이 보이면 전격적으로 지지해줘야한다.
제5장 - 단순히 기부금만 주고 끝이 아니라 기부자와 수행기관과 지속적인 소통 관계가 필요하다.
제6장 - 기부의 효과성 평가는 상호 협의하에 결정하자.
제7장 - 기부는 소셜섹터와 연결된 다양한 사회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받는다.(정치, 비즈니스영역, 윤리적인 문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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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러 메세지는 안뜨지만 정작 원하는 결과물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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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application "System Events" set homeFolderPath to (path to downloads folder as string) set theFolder to homeFolderPath & "temp:" set theFiles to every file in folder theFolder whose name extension is "png" log "Found " & (count theFiles) & " files." repeat with aFile in theFiles set newName to randomStringWithLength(10) & ".png" log "Renaming " & (name of aFile) & " to " & newName set name of aFile to newName end repeat end tell
F2F캠페인을 하다 보면 상황 1의 질문을 정말 많이 듣는다. 돌려 말하는 거절일 수도 있고, 후원은 하고 싶은데 원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도 후원은 카드결제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당시 F2F캠페인을 진행할 때 이런 반응을 많이 접했고, 그때마다 어떻게든 현장에서 정기후원신청서를 작성하게끔 만들도록 설득해야 했다. 그러다가 잠재 후원자 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현장 카드결제 / 뉴스레터 구독 DB 모집 등의 추가 접촉 채널을 만들었다.
상황 2 : 그런데 기업 사회공헌팀 미팅은 잡았는데 뭐부터 해야 하지?
내가 구독하던 한 게임사의 뉴스레터에서 사회공헌사업 또는 단체를 추천하는 설문조사를 하기에, 당시 일하던 사회복지법인의 사업을 구구절절하게 작성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거기서 먼저 미팅을 원하는 연락을 주었다. 하지만 나는 F2F캠페인만 했지, 기업사회공헌은 전혀 경험이 없었다. 더 큰 문제는 회사 내에 사회공헌과 관련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어떤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자료를 다 들고 갔었고, 결론적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해버리고 말았다. 거기서 누군가 기업 사회공헌과 관련되어서 하지 말아야 할 팁이라도 알려줬더라면...
**모금,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가 차를 산다고 가정해 보자. 일시불로 한꺼번에 지불할 수도 있고, 할부로 나눠서 살 수도 있고, 대출을 끼고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차를 살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다. 물물교환을 한다든지, 일을 대신해 주고받는다든지, 여러 사람과 한 대의 차를 공동구매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차를 구매하지는 않는다.
모금은 다르다. 똑같이 돈이 이동하지만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보다 더 다양하다. 구매방식과 비슷한 일시 후원, 구독과 비슷한 정기후원 외에도 물품 후원, 바자회, 행사를 통한 후원 등 얼마든지 새로운 방식으로 모금이 가능하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듯,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모금의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거리 캠페인, 한때의 유행**
한 때 거리 캠페인의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정기후원이라는 개념보다 ARS후원, 사랑의 리퀘스트, 구세군 냄비를 후원의 전부라고 여겼던 시민들에게 거리 캠페인을 통한 후원개발은 새로운 개념이었다. 더구나 일시, 현금이 아닌 계좌, 카드를 통한 정기후원이라니. 자기가 직접 찾아서 정기후원을 신청한다는 개념보다 찾아오는 서비스에 거리 캠페인은 점차 늘어났고, 결국 후원의 피로도, 횡령, 비리 사건 등의 악재와, 인터넷과 모바일로 직접 찾아보는 것에 익숙한 세대들이 점차 늘어나는 인구변화에 따라 거리 캠페인의 호응도가 점차 줄어들었다. 거리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후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굳이 ‘거리에서’, ‘바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모금 방식 등장**
펀딩 플랫폼, 같이가치, 해피빈, 사회적 기업의 제품 등 플랫폼과 기술의 발달로 기존과 다른 방식의 모금 방식이 등장하면서 예전 방식의 사랑의 온도탑, 구세군 냄비 같은 상징적인 모금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정 기간에 몰리는 모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후원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단체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지나치게 높은 비율도 좋지 않다.
**목돈이 필요한 사업**
왜냐하면 거리 캠페인만을 통한 정기후원의 모금으로는 시간이 급박한 사업을 시행하기 어렵다. 시간이 급박한 사업(재난과 같은 상황)의 대부분 목돈이 필요한 사업인데, 후원자 규모가 몇 십만 명 규모가 아닌 이상 목돈은커녕 기존 사업비로 충당하기도 급급하다. 따라서 목돈이 들어올 수 있는 모금의 창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목돈이 들어올 수 있는 모금은 주로 기업이나 단체들의 사회공헌 기부였고, 이후 유산기부가, 최근에는 빅벳 필란트로피(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크게 지원하는 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모금은 금액단위가 크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밑 작업이 필요하다. 전담팀이나 인력이 지치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 한 건의 모금만 성공시켜도 모금액을 바탕으로 더 큰 사업을 이끌어내고 더 많은 정기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액 정기후원은 인연을 유지함으로 족하다.
어릴 때부터 시작된 교육의 여정은 마치 끝없는 모험과도 같죠. 우리는 제도권 공교육에서 시작해 사교육까지, 셀 수 없이 많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무리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을 받더라도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은 없다는 것이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이란 단순히 책에서 얻는 지식이나 교실에서의 수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곧 교육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합니다. 삶의 모든 경험이 교육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교육을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까요? 우리가 받는 교육이 모두에게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더욱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교육의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학습의 기회로 만들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길로 이끄는 것이죠.
이하정님은 원래 청소년 교육 기획을 하는 일에 8년 동안 몸담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기로 결심하셨죠. 바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에요. 이번 패널 토크에서 이하정님은, 교육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청소년들과 어떻게 만나왔고, 앞으로 교육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해요.
또한, '스페이스 노아'라는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도 공유했어요. 고등학생 때,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모아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50명이 넘는 친구들과 모였던 경험이라고 해요. 이 경험을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비슷한 공간을 자신의 동네에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것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야 했어요. 이하정님도 온라인 체인지 메이커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공간을 통한 교육 활동의 중단은 피할 수 없었고, 결국 건강한 삶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종료해야 했어요.
이하정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한 사람의 진솔한 변화와 성장, 그리고 시대의 도전 앞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었어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처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하정님처럼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용기 또한 매우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이어서, "교사에서 민주주의 활동가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트리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분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준비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당신은 학생인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넘어서 더 넓은 교육의 가능성과 민주주의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탐구하고 계셨어요. 정말 멋진 변화와 도전이죠?
다음으로 "공자의 위기지학"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공자가 말씀하신 "위기지학"의 의미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공부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프로젝트 위기라는 단체에서 이러한 가치를 사람들과 나누고, 교육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계신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수능의 변별력"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요, 수능의 변별력 문제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도입,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은 쉽게 찾기 어렵지만, 교육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개인의 관점과 의지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누었어요.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위기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교육 문제가 개인에서 시작된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다움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제가 속한 테이블에서는 '나다움'이란 정체성의 보물 찾기, 그 깊은 의미와 우리가 왜 이 길을 걸어야 하는지에 대해 속깊은 대화를 나눴어요. 많은 이들이 나다움을 찾는 여정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때로는 삶의 다른 도전들 앞에서 이 모든 탐색이 헛된 노력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죠.
한 참여자는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 끝없는 변화와 도전 속에서 이뤄진다고 했어요. 삶이란 늘 변화무쌍하니까, 우리의 '나다움'도 계속해서 변하고, 그래서 우리는 끝없이 자신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이죠.
다른 참여자는 자신만의 가치 기준을 세우려 애쓰며, 그 기준을 바탕으로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한다고 공유했어요.
또 누군가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나다움'을 만들어 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눴답니다.
일부는 직업에서의 만족감을 찾거나,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서 매너리즘과 괴리감을 느끼기도 해요.
'나다움'에 대한 회의감을 표현한 이들도 있었어요.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한 분은 측정하기 어려운 교육적 가치와 관련된 어려움을 겪으며, 때때로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나다움'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이 단순히 우리의 취향이나 적성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더 깊은 무언가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했어요. 안정적인 상황과 극단적인 상황에서 우리의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외부 상황에 의해 형성된 성향이 진정 '나다운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