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전세자금대출과 보증보험을 잘 마무리하고 살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집주인이 바뀌었다.
이전 임대인은 건축주라서 다른 임대인에게 분양이 된 듯싶었다. 새로 바뀐 임대인은 다행히 자기가 살겠다고 방 빼라고 하지는 않았고, 기존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로 재계약하기로 했다.
임대인 변경시 굳이 재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 신규 임대인이 기존 임대인과의 계약을 그대로 계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허그에 임대인 변경을 알려야 하고, 알리지 않을 경우 나중에 사고가 터졌을 시 보험 적용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주말 오전에 부동산에 다시 방문했고, 허그 보증보험 임대인 변경시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해 갔다.
임대인이 변경된 등기부등본
임대인이 변경된 임대차계약서
임대인의 신분증 및 납세증명서
등기부등본에서는 바뀐 임대인과 재계약하러 나온 임대인과 동일인인 것을 확인(세금 체납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새로 바뀐 임대인은 민감임대사업자였다. 그래서 임대차계약서도 흔히 보는 양식이 아닌 민감임대사업자 전용 계약서 양식이었다. 하지만 내용과 계약금액/계약기간에는 변동이 없었다. 약관과 조건을 다시 확인하고 서명을 했다.
그리고 임대인 변경으로 재계약하면 확정일자를 다시 받아야하는지 의문이 들 텐데, 절대 하면 안 된다. 임차인의 모든 대항력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2가지 모두 있어야 효력이 발휘되는데, 확정일자를 다시 받으면 그만큼 순위가 뒤로 밀린다.
마지막으로 허그에 임대인 변경을 신고해야했다.
처음에는 대출을 진행한 은행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가, 다시 통화로 아무 점포에 가서 서류 제출하면 된다고 전달받았다.(인터넷으로 보증보험을 신청했으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는데, 나는 은행점포에서 대출과 보증보험을 가입해서 은행에 가야 했다.)
그래서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점포에 가서 임대인 변경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
변경된 부동산등기부등본
새로 작성된 임대차계약서
바뀐 임대인의 신분증 사본(나는 재계약할 때 요청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은행창구에 서류를 제출하니 금방 보증이 변경 신청이 완료되고 아래 서류를 주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민감임대사업자는 보증보험가입이 의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바뀐 임대인은 원래 자신이 내야 하는 보증보험가입료를 내 사비로 지출했으니, 보증보험 영수증을 주면 자기가 그만큼 다시 돌려준다고 했다.
이렇게 뭔가 어려울 거 같았던 허그보증보험 임대인 변경도 후루룩 마무리되었다. 전세사기 때문에 많이 긴장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현하였다. 정말 자다가도 불안해서 검색하고, 계속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고 검색했었다. 모든 계약과 대출이 마무리되어 지금은 계약종료 전까지 편하게 지내고 있다.
모쪼록 나의 신탁이 껴있었던 전세대출과 허그보증보험 후기가 새로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복지계열에서 일한 지 거진 7년이 되어간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대학교 시절까지 합치면 11년이 넘는 시간을 이 분야에 바쳤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왜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여기에 남아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내 개인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보기로 했다. 이 글을 통해 그동안의 여정을 반추해보고자 한다.
글감을 찾아보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회복지 관련 경력과 경험을 쌓아온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었지만, 아직까지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한 마디 때문이다.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으라.'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는 이 문구를 떠올린다. 외부의 평가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내가 세운 명분과 원칙에 따라 일하고 스스로 평가를 내리자고 마음먹는다.
2009년 수능을 마치고 어느 학과를 지원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절을 기억한다. 원래 내가 가고 싶었던 전공은 역사와 관련된 전공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역사 과목을 좋아했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모의고사 탐구시험시간에 학교에서 선택하라고 한 4과목(윤리와 사상, 국사, 한국지리, 사회문화)을 다 풀고 항상 시간이 남아서 세계사까지 따로 시험지를 빼서 풀곤 했다.
역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역사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꿈꿔왔다. 역사 과목에 대한 나의 열정은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깊은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그런 나에게 대학 진학은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을 넘어, 나의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는 과정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는 오직 하나의 대학교만을 목표로 삼았다. 바로 서울시립대였다. 서울시립대를 목표로 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싼 등록금 때문이었다. 지방 출신인 나에게 대학교는 서울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싼 등록금이 필수적인 조건이었다. 서울대는 입학 컷이 너무 높아서 현실적으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교대 및 교원대는 당시 나에게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역시 선택지에서 탈락했다.
당시 대학 순위에 대한 인식은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성한(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와 같은 구분이 있었다. 이 중에서 사립대를 제외하고 고려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립대뿐이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공립대학으로, 사립대학에 비해 학비가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유명했다. 2010년도 입학 당시 문과 기준으로 200만 원 대였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독서평설의 대학 소개 페이지에서 서울시립대가 등록금이 싸다는 것을 보고 오직 여기만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로 서울시립대를 목표로 삼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역사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했다. 국사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14:1 경쟁률), 내가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결국, 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그것은 바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사회복지학과(7:1 경쟁률)에 먼저 입학한 후, 나중에 전과를 통해 원하는 학과로 옮기는 것이었다.
이러한결정을통해나는내꿈을향한첫걸음을내딛게되었다. 서울시립대에최종 합격했을 때의 그 기쁨은지금도잊을수없는추억으로남아있다. 비오는날, 아버지가게에서일을도와주던중, 컴퓨터로최종합격자조회를했을때 '합격'이란글자를확인하는순간의그환희는말로표현할수없는감정이었다. 바로 의자를 박차고 "합격!"이라고 소리 지르면서 가게 입구에 계시던 부모님에게로 뛰어갔다. 그순간, 나는내가원하는대학에입학했다는사실만으로도충분히행복했다. 하지만그때는아직, 이선택이내인생을어떻게바꿀지상상조차하지못했다.
티스토리 1일 1업로드는 비영리 관련 게시물과 일상 게시물을 번갈아가면서 올리는 패턴으로 업로드 했다.
비영리 관련 게시물은 내가 다녀왔던 비영리 관련 행사, 비영리 도서 후기,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게시물을 재편집해서 올렸고,
일상 게시물은 국내여행, 맛집, 쇼핑 후기 등을 올렸다.
이렇게 매일 1개씩의 게시물을 업로드 해야 한다는 규칙(강박?)을 세우고 나니, 모든 것이 콘텐츠로 보였고 사진을 다 찍기 시작했다.
맛집을 가도, 여행을 가도 사진 같은 건 안 찍던 내가 바로 카메라부터 켜서 곳곳의 사진을 찍고, 글감이 있으면 메모앱에 기록을 시작 했다.
총 45개의 글을 업로드 했고
누적 방문자 수는 300명을 넘었다.
그리고 구글애드센스는 애드고시라고 불릴만큼 어렵다는 소리를 들었다. 3월초에 신청했고, 심사하는 기간동안 계속 글을 올리면 그것도 반영된다고 해서 열심히 올렸었다 .
심사 중이라는 메세지만 1개월 쯤 보고 있다가, 탈락 메세지를 보니 좀 허탈하기는 했다.
구글 광고를 붙일만큼 퀄리티 있는 페이지가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아무래도 게시물이 검색이 되도록 색인을 달아야하는데, 초기에 색인이 잘 붙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글 한개를 업로드 할 때마다, 구글서치콘솔과 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를 통해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 될 수 있도록 색인 신청을 달아둔다. 하지만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구글은 절반정도가 오류로 색인이 걸리지 않고, 네이버도 글 2개가 계속 색인이 안 걸리고 있다. 제목이 2개로 인식되는 네이버 : H1 오류(티스토리 html과 css 수정이 필요) / 구글 : 리디렉션 오류(티스토리 모바일 웹 자동연결 해제) 등 다른 티스토리 글을 엄청나게 참조하면서 검색 최적화를 하고자 노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도 색인화를 시도했는데, 무슨 오류가 있는지 구글과 네이버처럼 깔끔하게 등록이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이트맵 등록이 오류가 생기고, 메타태그도 등록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다. 아예 등록을 다시 해제하고 해도 계속해서 사이트맵에 오류가 발생했다. 그래서 사실 빙은 일단 URL 등록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 애드센스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카카오 애드핏은 통과했다. 게시물 20개는 금방 채웠는데, 블로그 개설 30일 경과가 기다리기 어려웠다. 구글 애드센스보다는 심사가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고, 저녁에 신청했는데 다음날 오전에 바로 통과 되었다는 카톡과 메일이 날라왔다.
카카오 애드핏은 매일 11시에 데일리 리포트가 카톡으로 오는데, 일일 수익금이 점점 늘어나는 메세지를 보니 글의 업로드하는 재미가 더 붙었다.
광고도 붙이는 위치마다 따로 단가가 붙는다는 것도 알아서, 예전에 썼던 글도 다시 다 수정에 들어가서 중간광고도 삽입했다.
카카오 애드핏은 5만원부터 출금이 된다고 해서 우선 1차 목표는 매일 1,700원의 수익이 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수익금이 그만큼 늘어나지는 않아도 상관없다. 원래 이 티스토리의 내가 추구하는 직무 커리어를 브랜딩하기 위한것이 1차 목표이기 때문이다. (광고로 수익을 붙이는 것은 2차 목표)
이렇게 바쁜 2024년 1분기가 끝나고 벚꽃이 피는 4월이 왔으니, 본격적으로 티스토리 활성화를 위해 달려보자
나는 스마일게이트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사업을 참 좋아한다. 소울워커 소매 넣기 기부대란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운영하는 재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에서 사회공헌사업을 메인으로 진행하는데, 작년에 개편된 홈페이지와 콘텐츠를 보면 진짜 게임 레벨 업하는 느낌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그래서 가끔 일시후원 형식으로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데, 얼마전에 개편된 뉴스레터에서 진행하는 <희망 QUEST>에 참여한 과정과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뉴스레터에 연결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희망스튜디오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로그인하여 들어가면 내가 현재 몇렙인지 확인할 수 있다. 경험치는 희망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기부 및 캠페인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참여한 기부 캠페인은 '다양성존중기금' 모금 캠페인으로 다양성 인식개선, 교육 접근성 확대 등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 참여하기를 눌러서 기부할 금액을 선택하면 되는데, 나는 1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금은 없지만 가끔 이벤트로 기부티콘을 주는데, 기부를 할떄 추가로 더 기부할 수 있는 쿠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응원댓글도 작성할 수 있는데, 이벤트로 <#희망QUEST참여>를 써야 퀘스트 참여가 완료된다고 해서 별도의 응원메시지 대신에 <#희망 QUEST참여>를 작성했다. 결제수단은 카카오페이로 선택을 했다.
기부를 하고 나면 이렇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기부티콘(1004원), 100 경험치, 기부증서를 준다.
메일로도 기부가 되었고, 앞으로 레벨업까지 경험치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려준다. 74 경험치가 남았으니 100주는 기부 하나 더 참여하면 레벨업이 되겠다.
스마일게이트는 2023년 부산 지스타에서도 게임의 사회공헌으로 포럼을 열정도로 사회공헌에 진심인 게임사라고 느껴진다. 누가 별도 예산을 들여서 재단 홈페이지까지 멋들어지게 만들고, 그냥 홍보물이나 공고페이지만 넣으면 될 것을, 경험치로 레벨업 하는 게임과 같은 기능을 넣겠는가.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가 더 재미있는 기부 경험을 만들어주면 좋겠고, 나도 게임을 좋아하는 한 명의 게이머로써 열심히 기부에 참여하면서 응원해야지.
나는 대학교를 서울에 다니면서 군대 제대 이후 구리, 잠실, 수원, 성신여대입구역, 부산을 거치면서 다년간의 이사와 집 임대 계약의 경험을 쌓았다. 그러면서 다양한 전세자금대출 상품도 신청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그동안은 전세로(전세자금대출과 함께) 2년간 돈을 열심히 모으고, 다음에 좀 더 큰집으로 전세 계약을 하고, 다시 돈을 모으는 과정을 반복했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과 중기청전세자금대출의 낮은 이율로 월세보다 싸게 상태가 나쁘지 않은 전세집엣 생활해었다.
그러다가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나도 슬슬 불안해지던 와중에 부산에서 서울로 발령이 나면서 다시 급하게 새로운 집을 구해야 했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을 떄도, 전세금을 바로 못돌려 받아서 6개월간 단기 월세방에서 생활했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부산의 전세금을 다 받기 전까지 단기 월세방을 구하는게 맞았다. 하지만 마침 부산의 집 계약도 10월 말에 종료가 되었고, 8월 중순에 인사발령이 뜨자마자 집을 내놨기 때문에 전세금을 쉬이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전세사기에 지방으로 인해 새로운 세입자가 쉬이 구해지지 않았다. N으로써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면서 처음으로 허그안심전세대출과 보증보험에 가입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전세사기 피해자를 100% 구제해주지도 않고, 제대로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전세사기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모든 과정은 시간순서대로 나열되었으며 편의상 음슴체로 대체.)
1. 2023년 9월 1일자로 급하게 부산→서울 발령이 8월 중순에 공고됨
- 집 관리 업체를 통해 바로 집을 내놓겠다고 알린 후 집 정리를 시작함
2. 바로 부동산 전셋집 부동산에 집을 내놓음
- 하지만 나는 전세자금보증보험을 들지 않았음
- 빈집에 들어갔기 때문에 뒷 사람 돈을 받아서 준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가 없었음
(뒷사람이 들어오든 말든 내 알바 아니고, 우리도 대출받아서 전세금 줬으니 대출받아서라도 돌려줘야 맞지 않나?)
- 어짜피 10월말에 임대 계약 만료였음
3. 주말마다 서울 올라가서 집을 보러 다님
- 전세사기 때문에 월세를 살고 싶었음
- 회사에서 거주비 일부 지원과 월세 세액공제(17%)와 전세 리스크를 감안하면 월세가 손해는 아님
- 여자친구 거주지와 직장 사이의 적당한 위치로 선정
4. 여러 집을 돌아보며 다니다가 마지막에 보여준 신축 오피스텔로 마음이 기움
- 계약금 납입을 위해 기존 적금과 예금 다 해약하니까 은행에서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전화 옴
- 부동산 중개인(추후에 중개보조인이란 걸 알게됨)이 이 건물은 허그보증보험 무조건 가입고 들어오면 된다고함
- 일단 가계약을 걸고, 부산 집에는 최소한의 짐만 두고 서울로 짐을 옮길 준비를 함
- 부산집은 집 관리 업체에서 청소비,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을 정산해서 최종 정산 금액을 알려줌
시민 1 : 어우 또 나왔네. 사람 길가는 데 방해나 하고 귀찮게 하고. 구청에 신고해야지 구청 주무관 : 좋은 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민원이 들어와서요. 캠페인 부스 철수 좀 부탁드립니다.
거리 캠페인의 딜레마: 소음이 아닌 목소리로
길을 걸으며 우리는 종종 눈에 띄는 민들레 한 송이에 매혹되어 사진을 찍곤 합니다. 반면, 가로수 밑의 이름 모를 풀은 잡초로 치부되어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는 거리 캠페인에도 비유될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들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잡음이 아닌, 주목받는 목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진 현실 속에서, 캠페인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캠페인의 새로운 접근: 가치 있는 보상 제시
현재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서의 짧은 만남조차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영리 단체들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시간을 '투자'로 여길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는 특히 예산에 민감한 비영리 단체에게는 더욱 고민거리입니다. 우리는 보상의 개념을 재고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새로운 전략: 지식과 재미의 결합
비영리 단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대부분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그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퍼네이션(Funation)'이라는 개념으로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재미와 기부를 결합함으로써, 사람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기부 활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캠페인: 재미 넘어 행동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 뜨기, 승일희망재단의 아이스버킷챌린지 등의 사례는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캠페인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에게 호기심과 재미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동기임을 보여줍니다. 비영리 단체들이 캠페인을 설계할 때,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다면 시민들의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를 유도하는 스토리텔링: 감정의 공명
사람들이 캠페인에 깊이 몰입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데 있어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스토리는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메시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거나, 그들의 일상생활과 연결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단체의 목적과 활동이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 접근성 강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주요 수단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영리 단체들은 소셜 미디어,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 상호작용 강화
비영리 단체들이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지역 사회 내의 다양한 기관, 기업, 학교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캠페인의 메시지를 더 널리 퍼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단체는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캠페인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캠페인을 설계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관계 구축: 참여 넘어 연결로
비영리 단체들이 시민들과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캠페인 참여를 넘어서 시민들과의 심도 깊은 연결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과정, 그리고 참여자들이 단체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단체의 활동에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기여하는 느낌을 가질 때, 그들의 참여는 더욱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해집니다.
데이터와 피드백의 활용: 전략의 최적화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서는 실행 후의 평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비영리 단체들은 캠페인 동안 수집된 데이터와 참여자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분석하여, 향후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인사이트는 미래의 캠페인 설계에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인간의 존재는 단순히 신체적인 생명을 넘어선, 깊고 복잡한 사회적 생명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병원에서 신체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삶, 즉 '사회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돌봄은 과거부터 상부상조, 품앗이 등의 문화와 간병인, 요양보호 등의 인력, 공공부조와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러한 돌봄의 가치는 평가절하되어 왔으며, 대부분 약자들(여성, 비정규직, 미취업자 등)에게 돌봄의 책임이 전가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돌봄의 자본주의
저자들은 현대 사회의 돌봄 체계가 국가, 지역사회, 가정의 순서가 아닌 역순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가족 중심의 돌봄이 우선시되다 보니, 가족 구성원이 지치고 나가떨어져야만 비로소 공적인 돌봄 체계가 작동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또한, 현대인의 삶은 각자도생이 불가능한 상태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돌봄마저 자본주의 시스템 안으로 편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저자들은 우리 모두가 돌봄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돌봄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합니다.
노동력과 돌봄
이 책은 돌봄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돌봄을 받는 사람과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 양쪽의 노동력과 수입이 중단되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돌봄의 부재는 사회적 생명을 위협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로 인해 국가의 공공부조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돌봄과 상호작용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는 돌봄의 중요성과 그 복잡한 맥락을 다루며, 돌봄이 필요한 시간, 돌봄 동료와의 관계, 돌봄시설과 집, 돌봄의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돌봄에 대한 심도 있는 대담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돌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고, 돌봄이라는 주제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저자들은 돌봄이 단지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제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돌봄의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공동으로 짊어지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들은 특히 상호의존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재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각자도생의 방식이 강조되지만, 인간은 본래 서로 의존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려면,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인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돌봄의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합니다.
공동체와 돌봄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들은 공동체 중심의 돌봄 시스템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는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서로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가족이나 개인에게만 돌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하여 돌봄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뿐만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도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돌봄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예를 들어, 원격 의료 서비스, 스마트 홈 기술, 로봇 등을 통해 돌봄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고, 돌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기술의 발전이 인간 중심의 돌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책만능주의와 돌봄
저자들은돌봄의중요성을다시한번강조하지만, 돌봄이사회적가치로인정받고, 모든사람이돌봄을받을권리가보장되는사회로나아가기위한구체적인방안과정책제안을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책은돌봄에대한새로운시각을제공하며, 어떠한 돌봄 시스템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고 완벽하지 않다고 인정합니다. 가족간병, 요양보험, 탈시설화 등 돌봄과 연관된 다양한 사회적 논의와 충돌이 있지만, 국가와 돌봄종사자, 돌봄 대상자 모두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개인 혹은 공동체가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사례들도 함께 공유하면서 나아가야할 방향도 알려줍니다.
추천대상자 : 만약 본인 혹은 주변인이 돌봄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