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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남이섬의 역사나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으로 불리며, 겨울연가의 유명한 눈사람 키스신 장소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어릴 때 가족들과 갔었던 기억에서는 무슨 민속촌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가보니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파크처럼 바뀌어 있었다.

 

1. 남이섬 입장하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선착장 검표소
선박 운행시간

 

남이섬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한다. 이전 글에서 생일 할인을 받았던 케이블카 안내문을 보면 남이섬 입장 할인도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지만, 매표소에서는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옆에서 누군가 열심히 호객을 했는데, 알고 보니 특정 어플을 통해 입장권을 결제하면 원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다. 원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30% 할인된 가격 2인에 27,000원)

 

선박 운항시간은 오전 9시까지는 30분 간격 / 9시부터 18시까지는 10~20분 간격 / 18시 이후부터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

 

남이섬으로 가는 선박 실내남이섬 3월 이벤트 포스터
배를 타는 선착장남이섬 하차 지점

 

배는 10분 정도만 타고 가기 때문에 무슨 호화 유람선을 생각하면 안된다. 좌석이라기보다는 앉아 갈 수 있는 벤치 형태의 의자가 있을 뿐이다. 점심시간 전에 배를 탔는데, 손님은 많지 않아서 여유 있게 앉아갈 수 있었다. 배 안에는 봄에 진행하는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남이섬을 둘러싼 강 풍경을 잠깐 감상하면 어느새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고 내릴 준비를 한다.

 

 

3. 남이섬 초입

 

남이섬 입구남이섬 전체 지도
테이블 위에 놓인 눈사람 모형메타세콰이어 길

 

남이섬은 대한민국 안에 '나미 공화국'이라는 독립된 나라를 운영하는 컨셉의 테마파크다. 그래서 입구부터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콘셉트로 시작한다. 입구 초입에는 화장실과 기념품 판매점, 인포메이션 등이 있다. 곳곳에 눈사람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테이블에 눈사람 모형이 있길래 뭐지? 했는데, 나중에 겨울연가 눈사람 장면 때문에 생긴 캐릭터와 모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남이섬은 가운데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진 대로가 메인 길인데, 사람이 많이 없을 때 가면 아주 이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장덕노래비대구골몰투어 비석
대구근대골목나들문도자기 굽는 가마

 

초입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메인이다 보니, 노래박물관 / 대구근대골목나들문 등의 전시공간이 있지만, 콘텐츠가 죽어 있는 콘텐츠라고 해야 하나, 사진으로 대체한다거나 하는 등으로 크게 눈에 띄는 공간은 아니었다.

 

 

4. 동네고양이 대신에 공작새?

 

거리를 걷는 공작새지붕위를 걷는 공작새
흰 공작새화려한 꼬리를 펼친 공작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봤던 공작새보다 남이섬에서 본 공작새가 100배 이상 많을 정도로, 공작새가 사방에 있었다. 처음에 뭔가 걸어가는데? 하고 봤더니 무슨 공작새가 동네고양이, 강아지처럼 그냥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직원들도 별 관심 없이 지나다녔다. 날아서 지붕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훈련된 것처럼 직원이 간식을 주면서 "뛰어" 하니까 뛰어서 받아먹는 공작새도 있었다.

 

호수 쪽에서는 누군가를 유혹하려고 하는지, 한껏 꼬리를 펼친 공작새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역시 공작새 이름만큼 색도 화려하고, 이쁘지만 우는 소리는 별로 들을만하지는 않았다.

 

 

 

 

 

5. 남이섬도 식후경 -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고목식당>

 

고목식당 입구고목식당 메뉴판
고목식당 내부고목식당에서 파는 반려동물 용품

 

남이섬 안에는 양식/한식/아시아 식당, 닭갈비 집 등 다양한 식당이 있다. 그 중에서 '고목식당'이라고 하는 양식당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고, 안에는 깔끔한 형태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 카운터 쪽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들 판매도 하고 있었다. 

 

새우알리오올리오파스타게살로제파스타

 

새우알리오올리오와 게살로세파스타를 주문했다. 새우알리오올리오는 마늘을 아끼지 않고 넣어서 그런지 토종 한국인 입맛에 딱 맞은 감칠맛이 느껴졌다. 다만 게살로제파스타는 게살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단순한 로제파스타의 맛이었다. 

 

 

6. 기념품 샵

 

무민 기념품샵 입구무민 기념품샵 내부
남이섬 기념품샵 내부남이섬 눈사람 인형

 

중간중간마다 기념품샵이 있는데, 샵 별로 종류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무민 기념품 샵' 크기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무민 굿즈들을 팔고 있었다. 앞서 남이섬의 메인 캐릭터가 눈사람임을 언급했듯이 남이섬 기념품 샵에는 귀여운 눈사람 인형도 팔길래 한 장 찍어보았다. 그 외에도 액세서리, 디퓨저, 천연비누, 와인,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으니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남이섬 선착장 쪽 기념품샵 내부
녹차 쿠키 간식 선물남이섬 양갱세트

 

 

선착장 기념품 샵이 나가는 길의 마지막 기념품 샵이다 보니, 사무실 선물로 간식 종류를 좀 샀다. 남이섬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남이섬 브랜드가 들어간 간식 선물 세트이다.

 

 

7.  그 외 다양한 것들

 

남이섬 내 핀란드 마을일러스트 페어 전시공간
남이섬 내 모닥불겨울연가 눈사람 키스신 장소

 

남이섬은 외부 전시공간과 실내 전시공간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핀란드 관련 인형 몇개 가져다 놓고 핀란드 마을이라고 하는 낮은 퀄리티의 공간도 있지만, 나미 콩쿠르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일러스트 전시회는 매우 높은 퀄리티의 작품과 전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아직 쌀쌀한 날씨로 곳곳에 모닥불이 피어져 있어서 잠깐의 추위를 녹일 수 있었고, 겨울연가를 촬영했던 스폿도 연인들끼리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본 남이섬은 가족, 연인 모두와 반나절 정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였다. 모든 공간이 평지에 경사로도 잘 되어 있어서 유아차, 휠체어 모두 잘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완연한 봄이 곧 다가오니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남이섬에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

 

2024.03.25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 흥민 쏜~ <인필드 카페>

 

[가평/춘천 여행기]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 흥민 쏜~ <인필드 카페>

1.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닭갈비 하면 춘천 아니겠는가. 그중에서 펜션 주인분이 추천해 준 토박이 맛집 를 가보았다.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주차장과 자리는 넉넉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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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A : 이 단체를 안다 → 긍정적인 방향으로 안다 → 정기후원 참여를 고민해 본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있다 → 금전적 여유가 있다 → 지금 참여한다

 

알고리즘 B : 이 단체를 안다 → 긍정적인 방향으로 안다 → 후원에 대해 고민한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있다 →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 듣기만 한다

 

알고리즘 C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생긴다 → 후원에 대해 고민한다 → 지금 참여할 시간이 없다 → 인터넷으로 더 알아보고 할게요

 

알고리즘 D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생긴다 → 지금 시간이 없다 → 나중에 듣는다

 

알고리즘 E : 이 단체를 모른다 → 호기심이 안 생긴다 → 그냥 지나간다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기후원 참여 요청을 받은 시민들의 반응 알고리즘

 

 

거리 캠페인의 의미와 참여 계기

 

행복한 햄스터 가족

 

거리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 요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참여자들에게 후원을 결심한 계기를 물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회적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자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톨스토이의 말처럼, 후원에 참여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후원 요청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는 현시점에서도 사람들이 참여하는 동기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리에서 후원을 결정하는 이유 Top 6

첫 월급을 받은 햄스터가 전한 후원의 마음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후원을 결정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몇 가지 주요 이유를 꼽아보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마음, 아는 사람 중에 관련된 사람이 있어서, 종교적인 이유, 단순히 그냥, 관련 업에 종사해서, 그리고 그 단체를 알고 있어서 등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수입이 생기며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자주 나왔다. 또한, 장애와 관련된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경우, 그리고 단체의 활동을 알고 있거나 신뢰하는 경우에 후원 결정이 쉬워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거리에서 후원을 거절하는 이유 Top 6

정기후원신청서를 쓰다 멈칫하는 햄스터

 

반면, 거리에서 후원을 거절하는 이유는 주로 금액 부담, 정기 부담, 신뢰도 문제, 인터넷으로 신청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서 종교문제, 금융정보 부족의 순서였다. 금액 부담은 사람마다 느끼는 기준이 달라, 소액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정기 후원의 경우, 단체에 필요한 것이지만 후원자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신뢰도 문제는 단체에 대한 불신과 후원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나뉘며, 이는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 인터넷 신청의 경우, 직접 정보를 알아보고 결정하려는 사람이 더 오랫동안 참여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변화를 만드는 단체의 역할

후원자의 밤

 

결정과 거절은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가짐과 같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그 변화한 마음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단체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체가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한 활동 보고와 함께, 후원자들에게 그들의 기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후원자들이 자신이 기여한 부분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체는 또한 후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신규 후원자를 위한 환영 이벤트, 후원자들의 소감을 공유하는 SNS 캠페인, 후원자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이나 온라인 모임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등이 있다. 이런 활동들은 후원자들이 단체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후원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영향을 미치고 격려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 거절이 평생 거절이 아니다

정기후원 신청서를 달라고 하는 햄스터

 

거리 캠페인을 넘어서, 단체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필요한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거리 캠페인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는 대면 활동이기 때문에, 온라인 캠페인과는 다른, 더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결국, 거리캠페인의 의미와 참여 계기는 개인적인 관심과 소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흐름에 기여할 있다. 각자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모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거리 캠페인은 단순히 후원을 요청하는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있다.

 

 

 

2024.03.24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F2F 캠페인의 이면 : 캠페이너 당신은 누구인가?

 

[F2F캠페인 외전] F2F 캠페인의 이면 : 캠페이너 당신은 누구인가?

시민 1 : 아이고, 학생들이 고생이 많네. 아웃소싱 업체 캠페이너 교육 담당자 : 시민분이 어느 소속이냐고 물어보면 공식적으로 OO NGO 단체가, 아니라 후원자 개발 위탁 용역을 맡은 우리 업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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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통나무집닭갈비 표지판

 

닭갈비 하면 춘천 아니겠는가. 그중에서 펜션 주인분이 추천해 준 토박이 맛집 <통나무집닭갈비>를 가보았다.

 

통나무집닭갈비 입구 대기 안내판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주차장과 자리는 넉넉했다.

 

만약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에 갔다면 대기표를 뽑고 대기했었을 것이다.  

 

입구 반대쪽에는 대기자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 

 

 

식당 내부 맛집 방영 사진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티비 맛집 프로에 나온 장면들이 벽에 붙어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 1박 2일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니 더 기대가 되었다.

 

 

식당 별관 이동

 

본관에서 더 들어간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식당 벽에 붙은 메뉴판포장 및 택배 안내판

 

메뉴판을 보면 딱 닭갈비 그리고 닭갈비와 어울리는 사이드만을 구성되어 있다.

 

워낙 맛집이다 보니 포장과 택배도 많이 해갔는데, 우리도 닭갈비 4인분을 택배로 해서 엄마하고 동생한테 보냈다.

 

나가기 전에 미리 주문하고, 나가면서 계산하면 되고, 당일 배송해서 다음날에 도착한다고 했다.

 

식탁에 세팅된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물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왔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고, 열무김치도 찹쌀풀이 들어갔는지, 약간의 진득함이 있었다.

 

 

철판에 볶아지는 닭갈비양념이 얹어진 우동사리

 

바로 나온 닭갈비 2인분과 우동사리.

 

여기는 종업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볶아주고, 번갈아가면서 계속 볶아준다.

닭갈비 포장 포스터

 

닭갈비가 볶아지면서 주변을 구경해서 보니 택배 주문하면 매장에서 먹는 거보다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었다.

 

 

다 볶아진 닭갈비다 볶아진 닭갈비2

 

그 사이 마침내 다 볶아진 닭갈비와 우동사리. 처음 볶기 전에는 양이 좀 적나? 싶었는데, 다 볶아지고 나니 아주 푸짐했다.

 

양념은 우리가 흔히 보는 'ㅇ가네'의 양념보다 50% 덜 매운맛이다.

 

 

철판에서 볶아지는 볶음밥다 볶아진 볶음밥

 

닭갈비 하면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아니겠는가.

 

확실히 맥반석이 아닌 철판에 하는 닭갈비라서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으니 1석 2조였다.

 

 

 

 

 

 

2.  흥민 쏜~ <인필드 카페>

 

나는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월드컵도 안 보고 국가대표 경기도 안 본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

 

그래서 이번 춘천 여행도 손흥민 카페로 유명한 <인필드 카페>를 가고 싶다는 이유로 결정되었다.

인필드 카페 건물축구 연습장
카페 건물 전경카페 앞 마당카페 앞 야외 테이블

 

통나무집닭갈비를 먹고 바로 인필드 카페로 이동했다.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카페 옆에는 축구 아카데미를 위한 훈련장도 있었다.

 

카페 앞에는 마당과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

 

 

1층 굿즈 진열장계단에서 찍은 1층 내부

 

사람이 많이 몰리면 키오스크로 대기를 걸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대기를 위한 키오스크도 안에 들어가 있었다.

 

1층에는 카페 매대와 카페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빵 진열대

 

<인필드 카페>하면 역시 축구공 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축구공 빵을 하나 고르고,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레몬케이크를 하나 골랐다.

 

 

음료 메뉴판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페퍼민트 티를 골랐다.

 

유리컵 굿즈에코백 굿즈
손흥민 싸인 공패션의류 굿즈
티셔츠 굿즈스포츠 웨어 굿즈
운동 가방 굿즈캡모자 굿즈
스포티 룩 굿즈도자기컵 굿즈
도자기컵 굿즈2

 

2층에 자리를 잡고 음료가 나오는 동안 굿즈들을 구경했다.

 

손흥민 카페라고 해서 축구 관련 굿즈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축구 관련은 거의 없고, 스포츠 의류, 패션, 컵 등의 굿즈들이 대부분이었다.

 

INFEELD라는 카페명이 새겨져 있거나, 손흥민 선수의 넘버가 쓰여 있었다.

 

물론 나는 축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 평범한 카페 굿즈일 뿐이었지만.

 

 

축구공빵과 레몬케이크&#44;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티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음료와 디저트의 맛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축구공빵은 안에 쿠앤크크림이 들어간 빵으로,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디저트이다.

 

레몬 케이크는 먹자마자 바로 "레모나"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명확하게 "레몬"의 맛이 강하게 났다. 그렇다고 신맛이 날 정도는 아니고, 딱 레모나 수준의 단맛과 레몬맛이 났다. 

 

 

 

2024.03.23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서프라이즈 재연 무대? <가평 스위스마을> / 낭만 넘치는 <김유정역> /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1일 차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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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프라즈 재연 무대? 유럽여행을 가면 비싼 물가 때문에 가기를 주저하는 대표적인 여행 국가 스위스. 그 스위스를 진짜 가성비 넘치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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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평양의 맛 <가평냉면 부손 설악본점> / 가평 한정판 샌드쿠키 <가평휴게소 맛남 샌드> / 맥반석으로 구운 닭갈비 <참나무 숯불닭갈비 막국수 본점> (1일 차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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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양의 맛 가평/춘천 여행에서 첫 점심식사로 도착한 식당 11시 오픈인데 손님이 엄청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막 오픈했는지 손님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맛집의 증명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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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 : 아이고, 학생들이 고생이 많네.
아웃소싱 업체 캠페이너 교육 담당자 : 시민분이 어느 소속이냐고 물어보면 공식적으로 OO NGO 단체가, 아니라 후원자 개발 위탁 용역을 맡은 우리 업체 소속이라고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타단체 아웃소싱 직원 : 어느 업체 소속이세요?
실습생 : (걱정스러운 말투로) 우리가 일주일 연습한 걸로 밖에서 개발할 수 있을까요?

 

F2F 캠페인을 하다보면 우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캠페인 자체에 대한 시선과 그 캠페인을 진행하는 캠페이너에 관한 시선이다. F2F 캠페인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이 캠페이너의 활동이 정식 직업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캠페이너의 나이가 대체로 어리기도 하고, 그냥 외부에서 보기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서 설명하는 단순한 형태의 노동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F2F 캠페인을 잘 알고 있는 경쟁 캠페이너라면 아웃소싱 업체끼리의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 룰과 전혀 상관없는 인하우스팀이 나오면 아웃소싱 캠페이너는 대부분 자리를 피한다. 또한 아웃소싱 캠페이너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캠페인 용역을 맡긴 NGO 단체의 물품과 조끼, 명찰을 착용하는데, 일반 시민들은 이 캠페이너가 아웃소싱인지, 실제 직원인지 구분할 수 없다.(사실 구분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그래서 목걸이 형 명찰을 잘 보면 기간이라든지 이런데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필자가 2개월간 아웃소싱 캠페이너로 일할 때도, 반드시 시민이 물어보면 아웃소싱 캠페이너임을 밝히라고 교육을 받았다.

 

F2F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보통 진행하지만, 특정 행사장소에서 부스를 열고 진행하기도 한다. 그럼 그 행사에 맡는 새로운 스크립트, 캠페인 용품, 동선 연습 등을 하게 된다. 경험이 풍부한 캠페이너라면 다양한 상황과 인원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하지만, 생전 그런 경험이 없는 사회복지 실습생들은 거리든 행사부스든 처음 보는 시민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 거절에 익숙지 않기도 하고,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을 캠페이너로써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1. 인하우스 운영: 내부의 힘으로 성장하기

거리캠페인에 나선 인하우스 햄스터 팀

 

캠페인을 담당하는 자, 즉 캠페이너 운영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그 중 첫 번째는 '인하우스' 방식입니다. 이는 단체가 자체적으로 캠페인 팀을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내부 직원이 직접 설명하므로 세하고 디테일한 설명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캠페인 진행 시에도 유용하며, 호의적인 장소 선정, 유효한 자원 개발 및 관계 구축, 시민들의 직접적인 반응 확인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팀 확장의 한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아웃소싱 활용: 전문성으로 승부하기

아웃소싱 업체 소속 3인의 캠페이너 햄스터

 

두 번째 방식은 '아웃소싱'입니다. 거리 캠페인 활성화와 함께 특정 분야에 대한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마케팅)에 특화된 업체가 많아 개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인센티브제를 통해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우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인하우스팀에 비해 사명감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실제 사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설명의 디테일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비전문가 집단의 역할: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

은퇴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캠페이너

 

세 번째는 대학생과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비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들은 틀에 박히지 않은 아이디어와 높은 의욕을 바탕으로 활동하며, 솔직하고 직접적인 표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원 확보가 원활하지 않으면 캠페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전문성이 아웃소싱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캠페인 운영 방식의 선택과 조화

 

단체에서는 캠페인의 성격에 따라 가지 집단 하나를 선택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모든 집단을 함께 운용할 있습니다. 큰 규모의 캠페인은 주로 인하우스 방식으로, 정기 후원 개발을 목적으로 할 경우 아웃소싱을,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경우 비전문가 집단을 활용합니다. 방식은 자신만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효과적인 캠페인 운영을 위해서는 이들 간의 조화와 균형이 중요합니다.

 

사실 거리에서 아웃소싱과 인하우스 팀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후원자들에게는 후원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이들을 학생이나 봉사자로 인식하며, 따라서 그들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체에서는 한 가지 유형의 집단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캠페인의 성격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의 집단을 모두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금이 많은 큰 단체일수록 세 가지 유형의 집단을 모두 운용합니다. 전문적이면서 규모가 큰 캠페인은 인하우스 팀을, 정기 후원 개발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 아웃소싱을, 그리고 단순하지만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전문가 집단을 운용합니다. 그러나 모든 단체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최대 두 가지 유형의 집단을 운용합니다. 인하우스 팀을 운용하는 단체는 보통 자금과 인력의 여유가 있는 단체들입니다. 현재 거리 후원 개발이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인하우스 팀은 인건비 대비 효율성이 가장 큰 문제로, 당장의 후원 개발보다는 홍보 및 직원의 경험 쌓기에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비전문가 집단은 정기 후원 개발의 비중이 적은 해외에서 주로 많이 사용됩니다. 모금 자선행사에 익숙한 단체(역시 단체일 경우) 비전문가 집단의 활용이 활발합니다. 이를 통해 내부 후원 개발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전문가 집단의 특성상 단체나 사업장 근처 주민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지역 사회에 깊숙이 들어갈 있습니다.

 

 

 

2024.03.22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각자의 빛을 모아 밝히는 등불 : 조직의 미래를 위한 캠페이너 개발 전략

 

[F2F캠페인 외전] 각자의 빛을 모아 밝히는 등불 : 조직의 미래를 위한 캠페이너 개발 전략

직원 : 회사 내 직원교육예산으로 포토샵을 배우고 싶어요. 회사 : 왜 포토샵을 배우고 싶지? 직원 : 모금 캠페인에 활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회사 : 그럼 파워포인트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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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프라즈 재연 무대? <가평 스위스마을>

가평스위스마을 입구 초입

 

유럽여행을 가면 비싼 물가 때문에 가기를 주저하는 대표적인 여행 국가 스위스. 그 스위스를 진짜 가성비 넘치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가평 스위스마을>

 

자동차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좁아서 숙달된 운전 스킬이 꽤 필요하다.

 

산 중턱에 스위스마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입구까지 차를 대면 편하고, 반려견도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사라.

 

스위스마을 무인티켓발급

 

키오스크로 티켓을 발급하면 되고, 1인당 8천원이고, 양 먹이 주기 체험까지 결제하면 건초를 들고 들어갈 수 있다.(건초는 입구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을 뽑으면 안내직원이 지도를 주면서 내부를 간단하게 안내해준다. 사유지가 있어서 번호가 적힌 공간만 입장 할 수 있으며, 마침 갔을때 요들송 공연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을 안이 전부 경사가 있어 올라가는게 힘이 들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바로 앞에서 셔틀차량이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태워주기 때문에, 차량을 타고 맨위로 올라가서 내려가면서 보는게 편하다.

 

액티비티존에서 바라본 풍경

 

마을 위쪽은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위스를 대표하는 맥주인 에델바이스 트레일펍이 있어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다.

 

스위스마을 지도

 

그리고 그 옆에는 플라워 슬라이드라고 눈 없이도 탈 수 있는 튜브 썰매장이 있다. 생각보다 엄청 빠르다. 발로 하는 당구인 풋볼풀(Football Pool)도 있고, 트램펄린도 있다.

 

플라워 슬라이드풋불풀

 

내려가면서 보이는 건물은 스위스 컨셉의 외관 디자인이지만 콘크리트로 모양만 흉내낸거라 서프라이즈 해외버전 마을 느낌이 났다.

 

스위스 마을 내부

 

만약 입구에서 양 먹이 건초를 샀다면 양 먹이 주기 체험도 추천한다.(건초를 사지 않더라고 주는걸 구경할 수 있다.)

 

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1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2

 

양 가족들이 건초를 먹기 위해서 펜스 앞에 모여 있고, 겅중겅중 뛰어 오는게 은근 귀엽다.(주고 남은 건초는 바로 위에 있는 토끼들에게 줄 수 있다.)

 

우리는 마침 타이밍이 좋아서 12시 30분, 13시 30분에 진행하는 요들송 공연을 볼 수 있었다.

 

13시 30분에 진행하는 요들송 공연바로 옆 카페 2층에서 보는 요들송 공연

 

펭수와 함께 유튜브를 찍었던 <요들누나>라는 유튜버가 하는 공연이었고,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30분의 공연을 이끌어갔다.

 

데크로된 광장에서 들어도 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스노위> 2층에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다.

 

요들송 공연을 다 보고 내려가면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달려 있지만 포토존에 가까운 집들이 있다. (맥주, 시계, 하이디 등)

 

그냥 모델 하우스르 본다는 느낌으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스위스 마을 집 내부1스위스마을 집 내부2
스위스마을 집 내부 3스위스마을 집 내부 4

 

 

 

 

 

2. 낭만 넘치는 <김유정역>

김유정역 표지판

 

"얘 봄감자가 맛있단다." 학교에서 한번 쯤 읽어 봤던 소설 <봄봄>의 저자 김유정의 고향인 '실레마을' 앞에 간이역인 신남역이 있는데, 지역주민과 문인들의 요청으로 국내 최초로 사람 이름으로 된 '김유정역'이 탄생하였다.

 

김유정역 스토리 표지판

 

구역사는 기념관으로 바뀌고, 현역사는 한옥 형태로 멋있게 바뀌었다. 경춘선 노선이며 안에는 작지만 지하철 개찰구가 알차게 들어서 있다.

 

옛 김유정역

 

한옥 역사 옆으로는 폐쇄된 철길과 북카페로 개조된 기차가 있는 <유정이야기숲>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을 따라서 쭉 걷다보면 반대쪽 끝에 구역사가 있는데, 구역사의 한쪽 공간은 김유정 사진관으로 인테리어 되어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옛 김유정역의 포토존김유정 사진관 내부

 

나와서 옆 입구로 가면 감성 넘치게 옥수수가 달려 있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념관을 구경할 수 있다.

 

옛 김유정역에 달린 옥수수옛 김유정역 안에 있는 화로
옛 김유정역 안에 걸린 드라마 촬영 사진옛 김유정역 안에 있는 캐릭터 포토존

 

구역사 맞은 편에는 북카페로 개조된 무궁화호 객실이 있다. 실내를 약간 개조하여 편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1 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2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3

 

 

 

 

 

 

3.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삼악산 호수 케이블 카 호수 풍경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클카 입구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부른다. 호수가 크게 있어서 그런데, 그 호수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보았다.

 

 

3월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자친구가 다음날 생일이어서 생일 할인(당사자 주중 40%, 주말 30% / 동반이 주중 주말 20%)을 받을 수 있었다. (일반 캐빈 2인 * 23,000원 = 46,000원에서 생일 할인 11,500원을 적용해 34,500원에 입장)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할인 안내

 

티켓은 왕복이며 내려올때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케이블카 입장권

 

약 20분정도 타고 올라가는데 호수 쪽은 바람이 좀 불어서 흔들거리긴 한다.

 

케이블카 실내케이블카 타고 보는 풍경

 

케이블카 안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스피커 물먹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케이블카 실내 블루투스 연결 안내문

 

산 정상에 도착하면 데스크로 된 산 전망대로 갈 수도 있고, 건물 옥상 전망대로 갈 수도 있다.

 

산에 가까워질때 보이는 풍경
케이블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날씨가 추워서 위에서는 간단하게 사진만 찍고 내려와서는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감자칩 과자를 사보았다.

 

강원도 특산 감자칩

 

강원도의 못난이 감자를 튀겨서 만든 감자칩이라고 하는데 짭짤하니 맥주안주로 딱이었다.(물론 나는 술을 안마셔서 그냥 숙소에서 간식으로 먹었다.)

 

강원도 특산품 키오스크

 

기념품 가게 바로 앞에는 강원도 특산품을 택배로 바로 쏴주는 키오스크도 있어서, 가족들에게 편하게 선물할 수도 있었다.(감자빵은 현재 판매하는 제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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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 회사 내 직원교육예산으로 포토샵을 배우고 싶어요.
회사 : 왜 포토샵을 배우고 싶지?
직원 : 모금 캠페인에 활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회사 : 그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먼저 성과를 만들어와. 그러면 지원을 해줄게
직원 : ???????

 

 

 

내가 선임으로 F2F 캠페인을 팀을 운영하고 있을 때, 내 팀의 후임이 겪은 경험이다. 회사 내에 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일정 예산이 있다. 단순 책을 산다거나 하는 예산이 아니라, 회사 업무에 바로 투입해서 써먹을 수 있는 교육스킬(장애인식개선강사 자격증, 동영상 편집 등)을 위한 예산이었다. F2F 캠페인을 담당하는 팀에게 그런 예산이 있어봤자, 크게 딱히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은 없었고, 나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캠페인을 위해 팀 전체가 사용하는 공용 책자 외에도 개인 책자를 제작하거나, 이젤에 걸치는 보드판을 만들 때도 파워포인트만을 사용했었다. 그게 편하기도 했고.

 

그러나 나의 팀원은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팀장님을 통해서 그런 예산이 있는데,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배워서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카드뉴스 형태의 캠페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온 대답은 "파워포인트로 먼저 결과를 내면 그때 지원해 줄게."였다. 그 팀원은 당연하고, 나도 그 대답에 좀 많이 실망했다. 

 

1. 캠페이너 개발의 중요성: 투자의 시작

거울 앞에서 스피치 연습을 하는 햄스터

 

모든 캠페이너가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조직의 성장과 직결된 중요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개인의 역량과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로 간주되어야 한다. 각 캠페이너가 갖는 다양한 개인기는 팀 전체의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이는 결국 조직 전체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조직은 캠페이너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 개인기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전략

선배 햄스터가 후배 햄스터에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캠페이너 각자가 갖고 있는 개인기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은 온라인 코스,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학습 자원을 제공해야 하며, 캠페이너들이 이러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둘째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경험 많은 선배 캠페이너들이 신입 캠페이너들의 개인기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멘토링은 지식과 경험의 전달뿐만 아니라, 캠페이너들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첫 직장에서 정말 F2F 캠페인만 3년 넘게 시킬 줄 몰랐다. 그래도 적어도 다른 모금 경험을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거기서 기업사회공헌, 공익연계마케팅, 유산기부 등 어떤 모금 캠페인도 경험하기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내 개인휴가와 사비를 써서 모금과 관련된 외부교육, 콘퍼런스,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행사와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해왔고, 지금도 최소한 월 1회 이상은 그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3. 균등한 발전을 위한 조직의 역할

인센티브를 받는 햄스터

 

캠페이너들이 각자의 개인기를 균등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직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조직은 정기적인 성과 평가와 함께 개인별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캠페이너 각자의 강점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캠페이너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직적인 지원과 인센티브 체계를 통해, 캠페이너들은 자신의 개인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를 얻게 된다.

 

조직은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면 곧바로 회사의 업무로 사용되기를 원한다. 반면, 직원들은 무언가를 새로 배우고 싶고 스킬도 늘리고 싶은데, 그러면 관련된 일이 늘어날 것 같아 조직의 예산 지원을 받지 않고, 그냥 몰래 사비를 들여 배운다. 조직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 모두 마땅히 일리가 있다. 그러나 건설이나 전기 쪽 같은 현장산업 관련 조직들은 직원들이 특정 자격증을 따면 오히려 수당을 추가하거나, 연봉을 올려준다. 그런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로 인해 조직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영리 조직들도 교육비를 지원하는 예산 대신,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면 보상을 주는 예산 시스템을 도입해 보면 어떨까?

 

4.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자신의 커리어와 관련된 지표를 보면서 고민에 빠진 햄스터

 

캠페이너들의 개인기 발전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조직은 캠페이너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캠페이너들이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조직은 캠페이너들이 자신의 경력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은 캠페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조직은 캠페이너들이 자신의 성공을 공유하고 축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긍정적인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캠페이너들 사이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개인의 성취가 조직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5.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미래를 향한 발걸음

캠페이너들의 개인기 발전을 위한 조직의 지속적인 노력은 단순히 현재의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나아가 조직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 캠페이너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울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직은 변화하는 시장 조건과 경쟁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할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캠페이너 개인의 성장은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이를 위해 조직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결국, 캠페이너들의 개인기 발전을 통해 조직 전체가 하나의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며, 이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2024.03.20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사명감과 보상 : 펀드레이저의 이중주

 

[F2F캠페인 외전] 사명감과 보상 : 펀드레이저의 이중주

상황 1 : 1만 원 후원하면 8천 원은 직원들 인건비로 나가고, 2천 원만 아이들한테 간다던데... 정기후원 1만 원과 관련하여 여전히 인터넷 댓글로 많이 달리는 멘트다. 물론 비영리 단체도 땅 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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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생일은 3월이다. 그래서 생일이 있는 주 전체를 생일 주간으로 하기로 급 합의를 봤다. 그래서 특별한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고 싶었다. 토요일에 외부 행사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친구 모르게 용산역에 내려서 특별한 케이크를 파는 가게로 갔다.

 

파이인더샵 용산점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52길 17-11, 1층
영업시간 : 매일 11:30 ~ 20:30(20:00 라스트오더)

 

 

가게 외관

 

저 입구 밖에 보이는 세련된 포스터를 보라. 입구 쪽에 라인이 쳐져 있길래 "뭐지, 벌써 마감했나" 했지만

그러기에는 안에 사람이 많았기에 들어가보았다.

 

롤케이크 진열장각종 파이류

 

아무래도 주말 늦은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이미 많은 케이크들이 나간 상황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눈에 보이는 대로 케이크를 골라 담았다.

 

이곳은 독특하게, 외부에 진열된 케이크는 접시에 담으면 되지만,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는 바로 위에 놓인 엽서를 카운터에 들고 가면 알아서 계산해 준다.

 

그래서 나는 달달한 초코 2개와 상큼한 샤인머스캣 케이크를 골랐다.

더티초코크런치파이

 

누가 봐도 찐득한 초코맛이 느껴지는 케이크인데 2조각 밖에 남지 않아서 후다닥 담았다.

 

포장박스

 

포장 주문을 하면 담아줄 때 케이크 설명도 같이 적혀 있는 그 엽서도 같이 넣어준다.

 

나중에 보면서 먹으면 "아 이 맛이 그 맛이구나."를 알게 되어 더 맛있게 느껴진다.

 

포장박스

 

일반 홀케이크처럼 딱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잘 들고 와야 한다. 작은 아이스팩도 같이 넣어주셨다.

 

접시위 케이크접시 위 케이크

 

 

여자친구와 맛있게 먹기 위해 접시 위해 이쁘게 세팅

 

케이크와 엽서

 

맨 왼쪽부터 <블랙 핑크 롤 케이크>, <그린 포레스트 롤 케이크>, <더티 초크 크런치파이>

 

<블랙 핑크 롤 케이크>는 딸기크림과 초콜릿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초코 롤 케이크이다. 특히 딸기 크림 부분이 진한 딸기향이 올라온다.

<그린 포레스트 롤 케이크>는 초코 케이크가 느끼할 때쯤 싹 먹어주면 상큼함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더티 초코 크런치파이>는 케이크 위에 다양한 초콜릿과자 토핑이 있어 토핑 하나하나 꺼내서 먹는 맛이 있다.

 

평범한 파리ㅂㄱㅌ 나 ㅌㅆ플레이스 케이크에 질렸다면, 혈당이 폭발할 정도로 달고 맛있고 눈도 즐거운 <파이인더샵 용산점>의 케이크를 적극 추천한다.

 

 

2024.03.06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성수동 소바 맛집 <소바마에>

 

[1분 맛집] 성수동 소바 맛집 <소바마에>

퇴근 후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뚝섬역으로 이동했다. 5시 퇴근이라 7시에 시작하는 행사까지 시간이 넉넉히 남았기에,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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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1 : 1만 원 후원하면 8천 원은 직원들 인건비로 나가고, 2천 원만 아이들한테 간다던데...

 

정기후원 1만 원과 관련하여 여전히 인터넷 댓글로 많이 달리는 멘트다. 물론 비영리 단체도 땅 파서 운영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건물 임대료, 공과금, 직원 인건비, 통신요금, 하다못해 a4용지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후원금의 최대 15%까지는 사업의 운용과 결과보고를 위한 비용(홍보, 모금, 결과보고 등)으로 집행할 수 있다.(기부금품모집에 관한 법률 제13조)

 

최근에는 후원회원, 즉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기후원으로 납부하는 후원금은 이 15% 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도 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원금의 80%가 넘는 금액을 직원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으며, 만약 그런 단체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국세청 또는 한국가이드스타 사이트를 통해 국내의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이 공시한 후원금 집행 자료를 참고하면 좋겠다.

 

 

상황 2 : 모금 목표액은 늘어나는데, 왜 이만큼 모금을 해와야 하는지는 안 알려주나요?

기업이 매년 목표 매출액을 올리듯, 비영리 단체도 모금 목표액을 올린다. 경영진 내부적으로도 늘 할 말이 많다. "후원 중단율이 높다.(F2F캠페인으로 들어온 정기후원의 50%는 1년 후에 중단한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등등. 하지만 모금 목표를 받으면 가슴이 뛰지 않는다. 모금 목표액이 작년 대비 20%가 늘어날 때,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사회문제나 클라이언트의 상황이 20% 이상 바뀐다는 비전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후원기업을 만나기 위해 접촉하고, 그들이 만족할만한 사회공헌아이템을 찾고,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재밌고 가슴이 뛴다. 물론 아이디어를 쥐어 짜내는 경험은 고통스럽지만, 그 단계만 딱 벗어나서 흐름을 탈 때 가슴이 뛴다. 세상을 바꾸는 사명감으로 가슴이 뛴다기보다는, 나의 클라이언트가 나의 제안으로 만족했을 때의 희열감이 좋기 때문이다. 이게 내가 이 모금일을 하는 사명감이다.

 

 

전투의 최전선, 영업 현장

클라이언트와 미팅하고 있는 영업직군 햄스터

 

영업 현장을 전쟁터에 비유한다면, 영업 직원들은 보병과 같다. 아무리 본사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완벽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도,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이처럼 영업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시장에 판매되어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결정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다른 부서들도 영업 부서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영업 직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그들의 노력이 기업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며, 영업이라는 직무는 기업의 수익 창출이라는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 직무에 종사하는 이들은 기업의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의 독특한 영업 전략

기부행사를 준비하는 모금직군 햄스터들

 

비영리단체의 영업 전략은 영리 기업과는 다르게 사명감과 헌신을 강조한다. 비영리단체에서는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사회적 가치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업 전략도 이에 맞추어져 있다. 이들 단체는 기존의 영리 기업에서 사용하는 영업 전략이나 마케팅 방법을 채택하기보다는, 사명감과 헌신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비영리단체의 독특한 영업 전략이자, 그들의 사회적 책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그렇다고 비영리단체가 영리 기업의 영업전략이나 마케팅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펀드레이저(모금직군), 캠페이너 등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영리 기업만만 큼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단체와 펀드레이저, 모금직군 간의 간극이 발생한다. 모금 윤리적으로 모금 담당자가 모금해 온 금액의 일부 퍼센티지를 인센티브로 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 보상은 별개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의 사명감과 헌신이 소진되지 않도록, 상급자의 슈퍼비전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명감과 헌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영업직군 햄스터

 

사명감과 헌신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이를 통해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부족한 보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영업 직원이나 캠페이너 모두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하며, 이는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비물질적인 보상도 포함될 수 있다. 드라마 ‘드라마 '미생'에서 보이듯,

 

재미없네. 돈은 네놈들이 다 처먹고, 나는 월급만 받으면 땡이냐?

 

(드라마 '미생'에서 박 과장이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공시킨 후 나온 대사)

 

https://www.youtube.com/watch?v=ds1R39ps4eA

 

 

직원들에 대한 인정과 존중,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 등은 비물질적인 보상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보상은 직원들이 그들의 업무에 더욱 몰입하고 헌신하도록 만들며, 결국에는 기업 또는 단체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영업 직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제공되는 보상 체계는 단순히 인센티브 위주의 금전적 보상만이 아니라, 그들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포함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영업 직무는 높은 인센티브만큼  책임감을 요구한다. 이러한 직무는 기업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업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는 기업의 성공을 좌우한다. 동시에, 비영리단체에서의 영업 직무는 사명감과 헌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 두고 있다. 사명감과 헌신에 대한 보상은 금전적 인센티브, 승진 등 눈에 보이는 보상이 될 수도 있고, 성장과 사회변화를 위한 더 큰 기회 제공이 될 수도 있다. 사명과 헌신은 무한하지 않다. 더 크게 타오르고, 다 타서 재가 되지 않도록, 외부와 주변에서 끊임없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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