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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통법이 처음 시행되었을 때부터 알뜰폰을 써왔다. 대학교 때부터 자취하면서 살아왔기에 가족결합, 인터넷 결합 할인 같은 건 필요도 없었다. 오직 이 핸드폰 요금 하나만 아낄 수 있다면.

 

취업을 하고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계부와 한 달 예산을 짰는데, 다른 건 줄일 수 없어도 통신비 요금만큼은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알뜰폰 허브> + <알뜰폰 할인카드> 결합이다. 어짜피 나갈 돈 자동결제로 할인카드에 30만 원 맞춰서 걸어놓으면 자동으로 12,000원씩 할인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알뜰폰이라고 해서 일반 통신사만큼 품질이 떨어지는지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나? 단통법 때부터 알뜰폰을 써왔지만 단 한 번도 통화 안되고 데이터 안 터지고 하는 건 없었다. 

 

단 그건 있다. 이제 알뜰폰에서도 esim이 나오는데, 내가 했던 통신사만 그런건지 모든 esim이 그런 건지 문자로 사진이 안가고(메일로 등록하라는 것까지 다해도), 패스 앱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도 사용 못했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지하철 와이파이도 연결이 안 되었다. 그래서 몇 개월 쓰고 바로 실물 유심칩으로 갈아탔다. 

 

반년 전에 가입한 요금제의 이벤트 기간이 끝나서 그동안 0원~2,000원 사이로 내고 있던 할인기간이 종료된 김에 다른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려고 오랜만에 <알뜰폰 허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알뜰폰 허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맨 처음 나오는 화면에서 맞춤 요금제를 클릭한다.

 

 

그러면 요금제와 휴대폰을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나는 사용하던 폰은 내버려두고 요금제만 바꿀 거라서 요금제를 선택한다.

 

 

이제 이 화면에서 자신의 폰 사용 습관에 맞춰 데이터, 음성, 문자, 납부 요금, 통신 규격 등을 선택한다.

 

 

나는 데이터 10GB 이상 / 음성은 100분~500분 / 문자는 100건~250건 / 납부요금은 최대 2만 원 / 통신 규격은 LTE로 선택했다.

 

출퇴근하면서 유튜브, 오디오북, 인스타를 자주 보기 때문에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았고, 음성은 업무상 통화가 많기 때문에 100분 이상, 문자는 거의 쓰지는 않지만 업무상 카톡까지는 안 하고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있었고, 납부요금은 카드할인을 가성비 있게 챙길 수 있는 2만 원 이내(카드청구 할인 12,000원)로 설정했다.

 

 

검색을 누르면 이렇게 다양한 알뜰폰 통신사들의 4월에 새로 오픈한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굳이 4월 1일에 통신사를 바꾸는 이유는 하나다. 모든 이벤트 요금제가 1일자 기준으로 새로 업데이트되며, 할인 이벤트 대상은 해당 월 안에 '개통'이 되어야만 적용(신청이 아니다. 유심을 받고 정식 개통)된다는 점이다. 개통에 1~2주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최대한 빨리 신청해야 할인 이벤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일에는 나 같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홈페이지가 많이 느려진다.)

 

요금제 옆에 보면 말풍선 표시가 있다. 마우스를 가져다 놓으면 특정기간동안 얼마를 할인해 준다는 메시지이다. 그래서 오해하면 안 되는 점은 월납부총액은 할인 이벤트 기간에만 적용되는 금액으로, 할인 이벤트가 끝나면 다시 정상금액으로 청구된다. 꼭 할인 이벤트가 종료되는 기간을 확인하고, 할인 기간이 끝나면 다른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면서 통신비를 대폭 아끼는 방법도 있다.

 

표 위쪽에는 내가 보고 싶은 조건대로 볼 수 있는 필터가 있는데, 나는 보통 '높은 가격 순'으로 정렬해서 역순으로 확인하는 편이다. 

 

2만 원 내에서는 대부분 데이터가 10GB가 기본이라서 좀 적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다운로드하여서 보기로 하고 10GB에서 결정하고, 대신 통화량을 늘리는 걸로 선택하기로 했다.

 

 

일단 맘에 드는 요금제 하나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세부 가입조건과 월 납부 총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끝까지 잘 봐야하는 점이, 기타 안내사항에 할인이 언제까지 되며, 할인이 끝난 후에는 얼마가 청구되는지를 봐야 한다.

 

 

 

구매신청을 누르면 본인인증-정보입력-접수완료 단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번호 인증 후 신용카드 / 범용공인인증서 / 간편 인증으로 2차 인증 확인 후, 

 

 

각종 동의에 체크하면 주문자 정보 입력으로 넘어간다.

 

 

정확히 내가 무슨 요금제에 가입했고, 실제 낼 요금은 얼마인지 확인 하고

 

 

주문자 정보를 입력해 준다.

 

청구 방법도 입력해 주면 되는데, 알뜰폰 카드 청구 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청구할인이 되는 카드로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카드정보와 신분증 진위여보를 위한 정보까지 등록하면

 

 

카톡으로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이 온다. 이제 유심이 배송되는 것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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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의 재정의: 경쟁자를 넘어서

대부분의 캠페인 단체들은 유니세프와 같은 유명 비영리 단체들을 경쟁자로 여기며, 그들의 전략을 답습하는 데 그칩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체의 창의성을 제한하고, 기껏해야 그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행동하는 것에 그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쟁자의 범위를 영리 기업까지 확장한다면, 전략적 사고의 폭이 대폭 넓어집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영리 기업의 성공 전략을 비영리의 목적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2. 영리 기업의 전략 적용의 정당성

일각에서는 비영리 단체가 영리 기업의 전략을 따르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리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법인세, 고용창출, 지원복리후생 등)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전략의 적용은 충분히 타당합니다. 영리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또한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자신들의 사회적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3. 시민들의 선택: 가치 제공의 중요성

시민들은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사용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정기후원 캠페인에서 자주 사용되는 '커피 한두 잔 값을 아껴 달라'는 요청은, 단체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가치와 직접 경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비영리 단체가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경험만큼,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콘텐츠, 경제적 이익, 경험, 소속감, 사회적 영향력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고객 여정의 중요성

스타벅스는 고객 여정 지도를 통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경험을 설계합니다.

 

스타벅스 고객 여정지도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비영리 캠페인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참여자의 여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각 단계에서 참여자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최적화함으로써, 참여자에게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기부자 타임라인
출처 : https://www.pamelagrow.com/9592/systems-place-new-donors/ (이미지 클릭시 링크로 이동)

 

Pamela Grow(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비영리단체의 모금 컨설팅 지원)에서 신규 기부자를 정기 기부자로 만들기 위해 제작한 기부자 타임라인입니다. 첫 후원을 시작한 1주차부터, 1년이 되는 기간까지 기부자에게 해야하는 질문과 액션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s://emergencydesigncollective.com/blog/blood-donation-in-a-time-of-isolation-what-were-learning (이미지 클릭시 링크로 이동)

 

코로나 19 당시, 헌혈용 혈액 부족에 따른 캘리포니아의 EDC(Emergency Design Collective)에서 제작한 헌혈 기부자 여정 지도입니다. 헌혈 부족을 인식하는 단계부터 헌혈 후 회복단계까지 기부자가 느끼는 감정들을 알기 쉽게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F2F캠페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아래 단계처럼 캠페인을 진행하는 단계마다 참여자가 체험할 수 있는 경험과 감정,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1. 시민이 캠페인 혹은 단체를 처음 접할 때
2. 호기심을 가질 때, 호기심을 넘어 먼저 관심을 가질 때
3. 캠페인 참여를 결정할 때
4. 기부 혹은 봉사를 할 때,
5. 일정 기준(금액, 기간) 이상 캠페인을 참여할 때
6. 캠페인 참여를 중단하거나 마무리할 때

 

아니면, 캠페인을 진행하는 현장에서의 단계를 세분화할 수도 있습니다.

1. 캠페인 부스를 설치할 때
2. 캠페인 부스를 지나가는 시민과 눈맞춤을 할 때
3. 캠페인 부스에 가까이 오는 시민의 관심을 받을 때
4. 시민이 캠페인 부스에 오는 걸 거부할 때
5. 시민이 캠페인 부스에 관심을 보일 때
6. 시민이 캠페인 부스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올 때
7. 시민이 캠페인 부스의 설명을 들을 때
8. 설명을 다들은 시민의 반응을 기다릴 때

 

경험 많은 캠페이너라면 많은 시민들과의 호흡과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겠지만, 초보 캠페이너라면 자연스러운 반응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단계별 상황을 정해놓고 다양한 레파토리와 반응을 미리 연습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단체는 초보 캠페이너가 빨리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정지도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면서 적용시킬 매뉴얼을 정립하는 준비도 필요합니다.

 

 

2024.04.09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기부단체는 등대, 기부자는 항해사: 신뢰의 바다를 항해하는 투명한 길잡이

 

[F2F캠페인 외전] 기부단체는 등대, 기부자는 항해사: 신뢰의 바다를 항해하는 투명한 길잡이

내가 1만 원 후원하면 진짜로 아이들한테 1만 원이 가나요? 1만 원 후원하면 여기서 직원들 인건비로 얼마나 떼먹는 거죠? 2천 원이라도 아이들한테 가나요? 기부금 사용내역이라고 나온 그래프

npo-archiv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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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사회복지계열에서 일한 지 거진 7년이 되어간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대학교 시절까지 합치면 11년이 넘는 시간을 이 분야에 바쳤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왜 다른 길로 빠지지 않

npo-archiving.tistory.com

 

 

 

고등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대학교에서도 그 열정을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렇게 기회를 엿보다가 어느덧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상병쯤 되니,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제대 이후의 학교 생활을 준비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국사학과 전과 또는 복수전공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어머니께 한국사자격증 수험서를 부탁했다.

 

군대에서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 주말과 휴일에도 일광소독, 축구, 경비근무, 급식지원, 5대기 근무 등 '군기' 유지를 위한 다양한 업무가 있다. 그래서 나도 어느 정도 짬이 되는 상병이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공부도 주말과 연휴 외에도, 야간연등이라고 해서 평일 취침시간 이후에 공부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계속했다.

 

그렇게 무사히 전역을 하고, 머릿속에 든 게 잊히기 전에 바로 시험을 치뤘다. 그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1급 취득.

 

물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전과나 복수전공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과 같은 경우는 성적을 봤던 기억이 있었고, 3학기 동안 들었던 사회복지 전공이 아까워서 복수전공을 선택했다. 복수전공은 성적을 크게 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사회복지학과와 국사학과 복수전공 인생이 시작되었다. 보통은 연계 전공으로 복수전공을 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지만, 사회복지학과와 국사학과는 접점이 없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으로 건물도 완전히 다르고, 이쪽 전공지식을 다른 쪽 전공 지식으로 활용할 건더기도 없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나는 큐레이터(학예사)로 진로를 잡았던 터라, 사회복지전공은 최소한으로 집중했었다. 추후 별도 토픽으로 다루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국 학예사와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틀간 교육이 있었는데, 그것을 들으러 가느라고 사회복지 전공 수업 출석을 2번 빠지기도 했다.

 

그렇게 어느덧 3학년이 지나고 4학년으로 올라갈 때 쯤, 고민이 찾아왔다.

 

사회복지 전공을 살릴 것인가 VS 국사학과 전공을 살릴 것인가.

 

 

사회복지전공을 살린다면 사회복지사 또는 사회복지공무원 진로로 갈 확률이 높았고, 국사학과 전공을 살리면 학예사 루트를 타기 위해 대학원을 진학할 확률이 높았다. 2개를 복수전공을 한 나로서는 이 둘을 합친 진로를 도저히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국사학과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준비해 보자 하고, 준학예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 내용은 나중에 한번 다루겠다.)

 

그러던 와중에 나의 고정관념을 바꾼 하나의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국립민속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봉사활동’이었다. 도대체 어떤 주제였길래 사회복지와 국사학을 섞을 묘수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회복지와 국사학의 접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국립민속박물관 2013 창의 인성 교육을 위한 박물관교육 교수 학습과정안 중 일부
당시에 봉사자로 참여했던, 국립민속박물관 2013 창의 인성 교육을 위한 박물관교육 교수 학습과정안 중 일부

 

이렇게 나의 대학 생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지만,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있었다. 때로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경험이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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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만 원 후원하면 진짜로 아이들한테 1만 원이 가나요?
1만 원 후원하면 여기서 직원들 인건비로 얼마나 떼먹는 거죠? 2천 원이라도 아이들한테 가나요?
기부금 사용내역이라고 나온 그래프를 어떻게 믿죠?

 

등대

 

단체의 본질적 가치 평가

모든 기부단체들은 자신을 좋은 단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의 바람직한 비전과 목표, 실천에서 ‘좋은 단체’라는 명분을 찾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가 좋은 단체인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다’라는 평가는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가? 명확한 답을 가진 단체만이 진정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단체가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들은 기부금의 사용처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모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다른 단체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진정으로 '좋은 단체'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사회적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단체와 기부자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부자와 수혜자 사이의 균형

대부분의 기부 단체는 기본적으로 '좋은' 단체로 분류되지만, 명분에 치중해 기부자보다 수혜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단체'는 기부자들에게도 기부금을 어떻게 윤리적, 효율적,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에도 집중 합니다.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공개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은 기부단체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단체는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부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알려야 합니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이러한 투명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플랫폼은 국내의 다양한 기관의 기부금 사용내역의 결과를 공유하며,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기부자가 단체의 사업 상황을 세심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기부 문화의 투명성을 강화합니다.

 

또한 ‘채리티 워터(Charity Water)'는 전 세계의 깨끗한 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로써, 이 단체는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공개에 매우 집중합니다. 채리티 워터는 기부자에게 자신들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이러한 투명성은 기부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독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부단체의 신뢰 회복과 법적 의무

기부단체의 신뢰도는 다양한 횡령 사건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기부단체와 기부자에게 후원금 사용 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만듭니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용내역 결과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회계감사와 인증을 통해 불신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인터넷으로 찾아보겠다'는 기부자들의 요구에 명확한 답을 제공하며, 비영리 영역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은 기부 문화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https://m.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2403201247001

 

투명성 뛰어난 비영리 공익법인은?…한국가이드스타, 49개 우수 법인 발표

공익법인 평가업체 한국가이드스타는 투명성과 책무성, 재무효율성이 우수한 ‘스타 공익법인’ 49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스타가 지난해 국세청 공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m.khan.co.kr

 

기부 단체의 신뢰 회복은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신뢰는 기부 문화의 핵심 요소이며, 이를 회복하는 것은 모든 기부 단체의 중요한 목표여야 합니다. 법적 의무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이상으로 기부자와의 소통,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사회적 책임의 실현을 통해 신뢰를 빌드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면에서 아래의 기부 단체를 서포트하는 기관들은 기부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1. 차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

미국 기반의 비영리 평가 기관으로,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차리티 내비게이터는 수천 개의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투명성, 책임성을 평가하며, 별점 시스템을 통해 기부자들이 쉽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플랫폼은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들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가이드스타(Guidestar)

가이드스타 역시 미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 정보 서비스 기관으로, 비영리 단체들의 재정 보고서, 성과 지표, 임무, 목표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가이드스타는 비영리 단체들이 투명성을 입증하고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합니다.(한국가이드스타도 있습니다.)

 

3. BBB 와이즈 기빙 얼라이언스(BBB Wise Giving Alliance)

미국의 비즈니스 베터 비즈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 BBB)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 기관은 비영리 단체들이 준수해야 할 20개의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합니다. 이러한 기준에는 거버넌스, 효과적인 프로그램 실행, 재정 건전성, 투명한 기부자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됩니다. 이 인증을 받은 기관은 BBB의 웹사이트를 통해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부자들에게 신뢰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4. 채리티 워치(CharityWatch)

채리티 워치는 비영리 단체들의 재정 효율성과 거버넌스를 평가하는 또 다른 미국 기반의 비영리 평가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특히 재정 건전성에 중점을 두며, 기부금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평가 결과는 A+부터 F까지의 등급으로 제공되며, 이는 기부자들이 보다 정보에 기반한 기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내

1. 기부통합관리시스템

행안부에 등록한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단체는 의무적으로 모집 및 사용 명세서를 기부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해야 합니다. 단체들은 이전보다 더 자세한 모금 연월일, 사용처, 사업내용 등을 기재하게 되어, 기부자들이 상세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16327

 

기부금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국민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앞으로는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단체의 모집 금액과 세부 지출내역을 기부통합관리시스템(1365기부포털, www.nanumkorea.kr)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기부금 관리 투명성 확보와 기부

www.korea.kr

 

2. 기부문화연구소

기부문화연구소는 한국의 기부문화 발전과 기부단체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연구 기관입니다. 기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여 기부단체와 기부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한국모금가협회

한국모금가협회는 기부금 모금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로, 기부문화의 질적 향상과 모금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 협회는 모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금 활동의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여 기부단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단체의 본질적 가치 평가, 기부자와 수혜자 사이의 균형,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공개, 그리고 기부단체의 신뢰 회복과 법적 의무는 모두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각 단체는 이러한 요소들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부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 활동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결국,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며,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합니다. 

 

 

2024.04.07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거리 캠페인 성공의 열쇠: AIP 모델로 신뢰 구축하기

 

[F2F캠페인 외전] 거리 캠페인 성공의 열쇠: AIP 모델로 신뢰 구축하기

낚시의 철학, 캠페인의 전략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넘어서, 기다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 줍니다. 포인트를 찾고, 미끼를 뿌린 후 입질을 기다리는 과정은 많은 인내와 지식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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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제품으로 찾아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명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찾던 곤드레밥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전경

 

매화곤드레밥 주차장
매화곤드레밥 입구

 

매화곤드레밥 내부

 

광명밤일마을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은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1층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2층에서는 여유로운 카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1층에서 자리를 안내받고 '곤드레 직화 불주꾸미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메뉴사진
매화곤드레밥 메뉴판

 

곤드레밥정식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과 메인 곤드레밥이 세팅되었습니다.

 

곤드레솥밥강된장

 

곤드레밥 식당의 특징이라면, 곤드레밥이 메인이지만 다른 반찬들도 웬만한 한정식만큼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인데요, '매화곤드레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반찬의 간이 삼삼하고, 청국장을 비비면 곤드레의 향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된장국도 심심하니 좋았고, 주꾸미는 덜 매운맛으로 선택 가능해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볶음

 

곤드레밥은 자신의 취향대로, 양념간장/강된장/주꾸미비빔밥처럼 해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간장으로 한입 먹고, 이후에 강된자를 비벼먹었는데, 강된장은 된장 향이 강해서 곤드레향이 많이 묻혔어요. 간장으로 비벼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다 먹은 빈접시

 

식사를 마친 후, 2층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식사의 여운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식사와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간간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광명에 오시면 방문해 보세요. 힐링이 필요할 ,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가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거예요.

 



2024.04.06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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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미국 시골 시냇가에서 나루터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멜빵 바지를 입은 햄스터가 낚시하는 모습

 

낚시의 철학, 캠페인의 전략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넘어서, 기다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 줍니다. 포인트를 찾고, 미끼를 뿌린 후 입질을 기다리는 과정은 많은 인내와 지식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강태공과 초보 낚시꾼 사이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는데, 이는 시간과 날씨에 따른 포인트 위치, 물고기가 선호하는 미끼와 떡밥 선택, 작은 물고기를 다시 풀어주는 여유 등 세심한 관찰과 지식이 뒷받침됩니다. 낚시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미끼를 던지느냐보다는, 어떻게 던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낚시꾼은 한 번의 미끼를 던지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된 포인트에서, 맞춤형 미끼를 사용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캠페인 전략의 세 가지 요소: 떡밥, 미끼, 밀고 당기기

캠페인 운영도 낚시와 유사한 원리를 따릅니다. 대중에게 얼마나 많이 접근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맞춤화된 캠페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입니다. 여기서 '떡밥'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미끼'는 피켓, 홍보처럼 캠페이너(캠페인)과 대화를 시작하는 첫 멘트입니다. 그리고 '밀고 당기기'는 공감과 설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의 성공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가 대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떡밥만 뿌리고 미끼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중은 정보만 소비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떡밥 없이 미끼만 사용하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떡밥과 미끼를 적절히 사용하더라도, 밀고 당기기가 없으면 대중은 잠깐의 관심 뒤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캠페인 매니저 1급 교육과정에서도 강조되는 핵심 중 하나는 A.I.P 입니다.

 

-요청에 필요한 3가지는 A.I.P

  • A: attitude(태도) 기부자의 기부금을 받을 준비(기부자 예우)
  • I : information(정보) 우리 단체(미션과 비전, 조직구성 등), 우리의 사업(기부금의 사용처의 명분, 목적, 사용방법 등), 우리의 기부 시스템(후원의 종류, 오퍼물, 결과보고 등), 그리고 기부자에 대해 정보(기부자별 개별 스토리 관리)
  • P : performance(수행) 기꺼이 기부를 할 수 있는 무대(캠페인의 온오프라인 장소와 시간)

거리 캠페인의 AIP 분석

거리 캠페인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AIP' 모델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모델은 태도(Attitude), 정보(Information), 수행(Performance)의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태도(Attitude)는 우리가 잠재 기부자에게 접근하는 방식과 그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단순히 기부금을 받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단체의 사업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실적을 위해 적은 금액의 기부조차 무시하는 태도나 일단 한 번이라도 받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단체의 이미지와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정보(Information)는 캠페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내용과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포함합니다. 잠재 기부자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우리의 정보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는 태도는 효과적인 소통을 방해합니다. 역으로 잠재 기부자의 관점과 필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 그 잠재기부자가 후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떤 부분 때문에 우리 단체 혹은 우리 사업에 후원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행(Performance)은 캠페인의 실제 실행 방법을 말합니다. 캠페인 부스의 겉모습만큼이나 내용의 진정성도 중요합니다. 많은 초보 캠페이너들은 단체와 사업에 대해서는 열심히 설명하지만 정작 후원 신청서를 말하는 단계에서 머뭇거리게 됩니다. 앞에서 아무리 열심히 설명에 진심을 쏟아부어도 정작 후원요청까지 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A.I.P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관계 형성 없이, 단지 실적을 위해 과도하게 기부금을 요구하여 최종적으로 후원 의사를 철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여 후원 결정을 억지로 내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정기 후원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되어, 후원자가 정기적으로 금액이 출금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계속 기부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단체와의 신뢰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갖지 않고, 오로지 빈곤포르노나 동정심을 이용해 후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현장에서 궁금증을 질문했을 때,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고 대신 사무실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는 안내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단체와 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 없이, 단조롭고 피상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후원을 거절했을 때 캠페이너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이는 기부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캠페이너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고, 마치 텔레마케팅과 같이 일방적으로 정보만 전달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현장에서 제공되는 설명과 브로셔, 홈페이지의 내용이 서로 상이할 때, 이는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최소 기부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위해 거짓으로 최소금액을 설정하여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모두 A.I.P 모델의 중요성을 간과했을 발생할 있는 문제들로, 기부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4.05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채집에서 수확까지: 거리 캠페인의 진화와 정기 후원자 키우기"

 

[F2F캠페인 외전] "채집에서 수확까지: 거리 캠페인의 진화와 정기 후원자 키우기"

1. 거리 캠페인의 변천사에 대한 심층 분석 옛날 거리 캠페인은 현대와 비교했을 때 그 형태와 접근 방식에서 크게 다른 점이 많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팝업 스토어'와 유사한 이러한 캠페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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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완벽한 나들이,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 🌸

봄이 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계절이죠. 이런 완연한 봄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

서울과 남부 경기도 사람들이 만나기 좋아하는 사당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하고 매력적인 카페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카페 오쎄'는 식물원 같은 분위기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랍니다. 🌱

 




카페 오쎄 야외 사진


토요일 오후 3시 약속인데 벌써부터 야외 테이블은 가득 차있어요.

 

 

<카페 오쎄>

여는 시간 : 오전 11시

닫는 시간 : 오전 11시 30분

마지막 주문 : 오후 10시

카페 오쎄 입간판



카페 오쎄 실내


입구에 들어서기만 하면 식물로 둘러쌓인 실내를 볼 수 있어요.

베이커리 제품딸기케이크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빵 종류를 팔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빵 없이 음료만 시켜야 했어요.


주문은 2대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진동벨 대신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카톡이 오면 그 때 픽업하러 가면 되요.


중식당의 기본 자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가 5천 원, 아메리카노가 5천 원 일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지 않나요?

커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천천히 마실 수 있는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카운터 앞 굿즈


카운터 앞에는 생일 모임을 위한 용품인지 다양한 숫자 초와 액세서리도 팔고 있어요.

1층 사진 스팟


카운터 바로 옆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식물로 둘러 쌓인 큰 거울이 있어서 거울 사진 맛집이랍니다.

계단 옆 안내문


지하 1층은 빵을 만드는 실제 베이커리, 2층에는 테라스도 있어요. 어차피 1층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서 2층의 자리를 찾으러 올라갔어요.

계단계단의 거울


계단마저도 몬스테라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꾸며져 있지만 과하지 않고, 오히려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식물의 녹색을 많이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2층의 겨우 한 자리를 찾고 보니, 화분에 식재된 식물뿐만 아니라, 실제 흙 마당처럼 심어진 꽃들도 눈에 들어와요.
실제 흙으로 바닥을 꾸민 구역은 흙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우니 걸어 다닐 때 조심히 다녀야 해요.  저도 한번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카푸치노를 시키면 시나몬 가루를 안 뿌려주네요. 카푸치노는 시나몬이 생명인데 말이죠. 대신 내가 원하는 만큼 뿌리면 되네요.

카페 화장실


화장실은 2층 카페 밖 건물 내부에 있는데, 화장실마저도 식물이 걸려 있을 정도로 식물에 진심인 카페예요.



단순히 몇 개의 식물을 가져다 놓은 수준이 아니라, 고개를 돌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식물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모든 식물이 생화라면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겠죠? 물론, 이렇게 많은 생화를 관리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한 <카페 오쎄>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는 다양한 티 종류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으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 '카페 오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 

 

 

2024.03.21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여자친구 생일은 3월이다. 그래서 생일이 있는 주 전체를 생일 주간으로 하기로 급 합의를 봤다. 그래서 특별한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고 싶었다. 토요일에 외부 행사를 갔다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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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리 캠페인의 변천사에 대한 심층 분석

옛날 거리 캠페인은 현대와 비교했을 때 그 형태와 접근 방식에서 크게 다른 점이 많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팝업 스토어'와 유사한 이러한 캠페인은, 대다수의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시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ARS 전화, 지로 용지, 혹은 현금을 직접 모금함에 넣는 것 외에 많은 원 방법을 경험할 기회가 드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리의 부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접점이었으며, 캠페이너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후원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현대의 거리 캠페인 변화

현대에 들어서 거리 캠페인은 과거와 비교해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정보 접근성이 크게 변화하면서, 거리 캠페인 역시 '팝업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거리에서 캠페인을 마주치는 것이 일상이 되었으며, 때로는 이러한 캠페인이 귀찮은 존재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유튜브 광고를 5초 만에 스킵하려는 현대인들에게, 미스클릭을 유도하는 팝업 광고처럼, 거리 캠페인도 종종 부정적인 인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캠페인의 방식이 과거처럼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거나 신뢰를 구축하기보다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나 광고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거리캠페인에 잡히기 좋은 4가지 유형

1. 순한 인상

2. 친절함

3. 얼굴에서 부정적 감정이 잘 표현되지 않음

4. 스타일이 무난무난함

 

3. 거리 캠페인의 목적과 문제점에 대한 고찰

거리 캠페인이 주로 후원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라면, 이제는 관심 있는 사람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거리 캠페인은 대부분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캠페인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심 있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잠재적 후원자를 표면적으로 모집하는 데 그치고 있어, 장기적인 관계 구축이나 지속 가능한 후원 활동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거리 캠페인이 현대 사회에서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사람들의 관심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후원은 이제 누구나 자신이 들고 있는 핸드폰으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기부가 아니더라도 펀딩, 소셜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참여도 가능합니다.

 

즉 모인 이 아니라, 눈앞에 1명이 신청서를 쓰느냐 안 쓰느냐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지속적인 노출은 브랜드 인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거리 캠페인이 효과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목표 대상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개인의 관심사와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보다 세분화되고 맞춤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4. 거리 캠페인의 미래 전략

거리 캠페인의 미래 전략은 기술의 진보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증강 현실(AR)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캠페인에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타겟팅 광고와 같이,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거리 캠페인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리 캠페인의 실제적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캠페인의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제로 관심 있는 대상자에게 도달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후원이 이루어졌는지 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거리 캠페인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년 5개월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모든 시민들의 연령대/성별/후원참여 여부를 매일매일 기록했고, 거리 캠페인 참여를 위해 접촉했던 시민들 중의 80% 이상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물론 내가 개발률이 낮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즉 이렇게 떠나보낸 80%들도 잠재기부자로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회사에 어필했다.

 

 

거리캠페인 개발통계
2019년에 선임 회의하면서 발표한 자료

5.  결론

거리 캠페인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진화해왔으며,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 변화에 발맞춰 거리 캠페인의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맞춤형 접근 방식과 개인과의 깊은 관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 전략은 거리 캠페인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것입니다. 이를 통해 거리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후원 활동을 이끌어낼 있을 것입니다.

 

밀농장에서 농사짓고 있는 햄스터

채집형 F2F캠페인

타단체보다 먼저 우리 조직에 후원하게 만드는 방식

잘 익은 과실(잠재후원자)을 누군가 채가기 전에 수확

채집에 필요한 능력은 좋은 포인트(캠페인 장소)를 기억

장소 선점을 위한 기동력(타단체와의 장소 경쟁)

욕심내지 않는 절제력

 

수확형 F2F캠페인 

채집의 씨가 마르고 너도나도 채집을 하기 때문에 우리만의 것이 필요하다(브랜드 인식)

울타리를 치고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려야 한다(마케팅, 잠재후원자 관리)

수확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계산한다(목표 관리)

확실한 건 수확을 하기 전까지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해충을 쫓아줘야 한다.(리스크 관리)

 

 

2024.03.30 - [비영리 아카이빙(NPO-Archiving)] - [F2F캠페인 외전] "소음을 넘어서: 창의적 전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영리 캠페인의 비밀"

 

[F2F캠페인 외전] "소음을 넘어서: 창의적 전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영리 캠페인의

시민 1 : 어우 또 나왔네. 사람 길가는 데 방해나 하고 귀찮게 하고. 구청에 신고해야지 구청 주무관 : 좋은 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민원이 들어와서요. 캠페인 부스 철수 좀 부탁드립니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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