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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저녁을 때우려다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동소바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제면을 내세운 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죠. 내부는 브라운 색의 우드 계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 전경

 

삼동소바 내부
삼동소바 내부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니,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현대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오스크1키오스크2
키오스크3키오스크4
키오스크5키오스크6
키오스크7키오스크8키오스크9

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아서, 우육소바와 삼동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주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죠. 우육소바는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로 엄청난 그릇에 담겨 있었고, 삼동소바는 밑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바와 우동

이 연기 사이로 와사비가 숨어 있어, 먹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었는데, 무를 많이 넣을수록 단맛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바

우육소바는 고추가루나 시치미가 필요할 정도로 맛의 깊이가 느껴졌고,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나 초생강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김치를 먹고 싶었는데, 2층에서는 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셀프바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 1층에서 김치를 볼 수 있었죠. 우육소바에는 꽃새우튀김이 있었고, 어묵, 김, 미역 등 건더기도 풍부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육소바의 느끼함을 느낄 때쯤, 삼동소바의 냉육수를 마시면 그 느끼함이 쭉 내려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식

삼동소바는 일본 에도시대의 전통 제단식 소바를 한국에서도 즐길 있도록 제공하는 곳으로 메뉴로는 삼동소바 9,000, 삼동 세트 식사 15,000, 떡볶이 5,500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024.04.14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6시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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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가게입구
가게 전경

6시에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차를 타고 6시 즈음에 도착했는데도 대기 번호는 1번이었어요.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했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처음 앉은자리에서 갑자기 가스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직원분들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다른 자리로 옮겨주셨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세팅

 

식당은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과 모임이나 회식을 하는 그룹이 많아서 분위기는 꽤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불금 저녁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손님들은 감자탕 대신 삼겹살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어요. 저희는 감자탕을 주문했는데, 소자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자탕

 

감자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볶음밥까지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먹지 못하고 고기까지 남겼습니다.

 

뼈

 

밑반찬으로 나온 북어무침과 깍두기는 모두 맛있었지만, 김치는 다른 반찬에 비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밑반찬이 대부분 빨간 맛이라 슴슴한 반찬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고, 계속해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삼겹살을 시켜서 먹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원뼈감자탕'은 감자탕뿐만 아니라 삼겹살도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곳은 광명에서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친절한 직원들과 푸짐한 양,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다른 메뉴로는 원뼈우거지탕, 삼겹살, 소 내장탕, 소머리곰탕, 콩국수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푸짐한 양의 고기와 맛있는 국물이 특징입니다. 옆 테이블에는 삼겹살에 소 내장탕을 시켜서 먹더라고요.

 

메뉴판

광명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찾고 계신다면, '원뼈감자탕'은 분명히 고려해볼 만한 곳입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대부분 테이블에서 시켜 먹던삼겹살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어지네요.

 

 

 

2024.04.08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배부르게 먹어도 부담 없어요. 광명 한정식 맛집 <매화곤드레밥>

 

[1분 맛집] 배부르게 먹어도 부담 없어요. 광명 한정식 맛집 <매화곤드레밥>

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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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제품으로 찾아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명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찾던 곤드레밥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전경

 

매화곤드레밥 주차장
매화곤드레밥 입구

 

매화곤드레밥 내부

 

광명밤일마을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은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1층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2층에서는 여유로운 카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1층에서 자리를 안내받고 '곤드레 직화 불주꾸미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메뉴사진
매화곤드레밥 메뉴판

 

곤드레밥정식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과 메인 곤드레밥이 세팅되었습니다.

 

곤드레솥밥강된장

 

곤드레밥 식당의 특징이라면, 곤드레밥이 메인이지만 다른 반찬들도 웬만한 한정식만큼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인데요, '매화곤드레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반찬의 간이 삼삼하고, 청국장을 비비면 곤드레의 향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된장국도 심심하니 좋았고, 주꾸미는 덜 매운맛으로 선택 가능해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볶음

 

곤드레밥은 자신의 취향대로, 양념간장/강된장/주꾸미비빔밥처럼 해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간장으로 한입 먹고, 이후에 강된자를 비벼먹었는데, 강된장은 된장 향이 강해서 곤드레향이 많이 묻혔어요. 간장으로 비벼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다 먹은 빈접시

 

식사를 마친 후, 2층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식사의 여운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식사와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간간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광명에 오시면 방문해 보세요. 힐링이 필요할 ,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가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거예요.

 



2024.04.06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 봄날의 완벽한 나들이,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 🌸 봄이 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계절이죠. 이런 완연한 봄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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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완벽한 나들이,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 🌸

봄이 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계절이죠. 이런 완연한 봄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

서울과 남부 경기도 사람들이 만나기 좋아하는 사당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하고 매력적인 카페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카페 오쎄'는 식물원 같은 분위기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랍니다. 🌱

 




카페 오쎄 야외 사진


토요일 오후 3시 약속인데 벌써부터 야외 테이블은 가득 차있어요.

 

 

<카페 오쎄>

여는 시간 : 오전 11시

닫는 시간 : 오전 11시 30분

마지막 주문 : 오후 10시

카페 오쎄 입간판



카페 오쎄 실내


입구에 들어서기만 하면 식물로 둘러쌓인 실내를 볼 수 있어요.

베이커리 제품딸기케이크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빵 종류를 팔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빵 없이 음료만 시켜야 했어요.


주문은 2대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진동벨 대신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카톡이 오면 그 때 픽업하러 가면 되요.


중식당의 기본 자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가 5천 원, 아메리카노가 5천 원 일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지 않나요?

커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천천히 마실 수 있는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카운터 앞 굿즈


카운터 앞에는 생일 모임을 위한 용품인지 다양한 숫자 초와 액세서리도 팔고 있어요.

1층 사진 스팟


카운터 바로 옆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식물로 둘러 쌓인 큰 거울이 있어서 거울 사진 맛집이랍니다.

계단 옆 안내문


지하 1층은 빵을 만드는 실제 베이커리, 2층에는 테라스도 있어요. 어차피 1층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서 2층의 자리를 찾으러 올라갔어요.

계단계단의 거울


계단마저도 몬스테라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꾸며져 있지만 과하지 않고, 오히려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식물의 녹색을 많이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2층의 겨우 한 자리를 찾고 보니, 화분에 식재된 식물뿐만 아니라, 실제 흙 마당처럼 심어진 꽃들도 눈에 들어와요.
실제 흙으로 바닥을 꾸민 구역은 흙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우니 걸어 다닐 때 조심히 다녀야 해요.  저도 한번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카푸치노를 시키면 시나몬 가루를 안 뿌려주네요. 카푸치노는 시나몬이 생명인데 말이죠. 대신 내가 원하는 만큼 뿌리면 되네요.

카페 화장실


화장실은 2층 카페 밖 건물 내부에 있는데, 화장실마저도 식물이 걸려 있을 정도로 식물에 진심인 카페예요.



단순히 몇 개의 식물을 가져다 놓은 수준이 아니라, 고개를 돌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식물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모든 식물이 생화라면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겠죠? 물론, 이렇게 많은 생화를 관리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한 <카페 오쎄>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는 다양한 티 종류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으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 '카페 오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 

 

 

2024.03.21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여자친구 생일은 3월이다. 그래서 생일이 있는 주 전체를 생일 주간으로 하기로 급 합의를 봤다. 그래서 특별한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고 싶었다. 토요일에 외부 행사를 갔다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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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 <카페 카빈>

카페 카빈 입구카페 카빈 메뉴판
감자빵과 옥수수빵 진열장감자빵과 옥수수빵 포장

 

강원도 하면 감자국이라 불릴 정도로 감자로 유명한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런 감자로 만든 감자빵 전문 베이커리 <감자밭>. 예전 강릉 여행을 갔었을 때 감자빵을 한번 먹어본 적 있었는데, 맛보기로 하나 정도만 먹어서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새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춘천 삼악삭 케이블카 바로 맞은 편에 <감자밭>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녁식사 애피타이저로 먹어보고자,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들려 보았다.

 

귀여운 감자와 옥수수 캐릭터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공간 자체는 2층으로 된 대형카페 인테리어였다. 음료도 같이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만 해갈 거라서 빵 매대만 집중하였다.

 

감자빵 말고도 옥수수빵도 있어서 종류별로 1박스씩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다.

 

감자빵 오픈 전박스에 담김 옥수수빵 4개박스에 담긴 옥수수빵 4개
감자빵 단면옥수수빵 단면

 

박스 하나당 4개씩 개별 포장으로 들어가 있고, 감자빵 먼저 먹어 보았다. 

 

겉면을 보면 진짜 감자같이 생겼다. 감자의 색깔과 얼룩한 무늬까지. 겉에는 되게 폭신폭신한 떡 같은 식감이고 그 안에 으깬 감자가 소로 들어가 있는데, 달달 짭짤한 찐 감자 맛이었다. 

 

다음으로 옥수수빵도 먹어보았다. 옥수수빵은 겉에 가루가 묻어 있고, 식감은 감자빵과 비슷한 푹신푹신한 식감이다. 안에는 옥수수크림과 옥수수알이 씹히는데 감자빵보다 훨씬 단맛이 강했다.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옥수수 아이스크림'의 빵 버전 맛이라고 생각했다.

 

 

 

2. 닭강정은 과자다 <육림닭강정>

 

육림닭강정 입구육림호두정과 포스터
육림닭강정 메뉴판육림닭강정 포장

 

저 위에 감자빵이 에피타이저였다면, 메인은 닭강정이었다. 춘천이 닭갈비로 유명한 만큼 의외로 닭강정도 전문점이 많았고, 그중에서 육림닭강정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했는데 완전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고, 다행히 주차 공간이 조금 있어서 후다닥 주차하고 주문하러 들어갔다. 다른 후기를 보니까 한정판 호두정과를 많이 사갔는데, 우리는 굳이 그것까지는 먹고 싶지 않아서 닭강정만 주문하기로 했다. 

 

안에는 먹을 공간이 따로 있지는 않았고,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어 보였다. 주문하면 그때 튀겨서 버무려주는줄 알았는데, 주문하자마자 미리 포장해 둔 닭강정을 바로 주셨다. 원래 닭강정이 식어도 맛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는가 했더니, 반은 맞았다.

 

포장박스를 보면 '강정은 식혀서 먹는 과자입니다.'라고 적혀 있는 걸로 봐서 육림 닭강정은 철학은,

식어도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식어야 맛있는 음식

 

닭강정을 트렁크에 두고 숙소로 가는 동안 차 안에 닭강정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정말 참을 수 없었다. 

 

육림닭강정

 

카메라 빨을 받은 거긴 하지만, 조청을 묻혀서 그런지 때깔과 광택이 빤짝빤짝했다. 눅눅한 양념치킨과는 다르게 조청 때문에 진짜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이 어느 정도 살아 있었다. 맵기는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2명이서 먹었는데도 다 못먹고 3분의 1은 남길정도로 양은 충분히 많았다.(미처 콜라를 사지 못해서 더 먹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남은 닭강정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그대로 꺼내서 먹었다. 일반 치킨이었다면 느끼해서 못먹었겠지만, 차디찬 닭강정 그대로 먹어도 바삭한 식감과 단짠단짠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대로 남은 닭강정도 순삭 완료.

 

 

 

2024.03.27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여행기] 온 세상이 공작새야 <남이섬>

 

[가평/춘천여행기] 온 세상이 공작새야 <남이섬>

남이섬,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남이섬의 역사나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으로 불리며, 겨울연가의 유명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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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남이섬의 역사나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으로 불리며, 겨울연가의 유명한 눈사람 키스신 장소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어릴 때 가족들과 갔었던 기억에서는 무슨 민속촌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가보니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파크처럼 바뀌어 있었다.

 

1. 남이섬 입장하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선착장 검표소
선박 운행시간

 

남이섬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한다. 이전 글에서 생일 할인을 받았던 케이블카 안내문을 보면 남이섬 입장 할인도 가능한 것처럼 되어 있지만, 매표소에서는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옆에서 누군가 열심히 호객을 했는데, 알고 보니 특정 어플을 통해 입장권을 결제하면 원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다. 원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30% 할인된 가격 2인에 27,000원)

 

선박 운항시간은 오전 9시까지는 30분 간격 / 9시부터 18시까지는 10~20분 간격 / 18시 이후부터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

 

남이섬으로 가는 선박 실내남이섬 3월 이벤트 포스터
배를 타는 선착장남이섬 하차 지점

 

배는 10분 정도만 타고 가기 때문에 무슨 호화 유람선을 생각하면 안된다. 좌석이라기보다는 앉아 갈 수 있는 벤치 형태의 의자가 있을 뿐이다. 점심시간 전에 배를 탔는데, 손님은 많지 않아서 여유 있게 앉아갈 수 있었다. 배 안에는 봄에 진행하는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남이섬을 둘러싼 강 풍경을 잠깐 감상하면 어느새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고 내릴 준비를 한다.

 

 

3. 남이섬 초입

 

남이섬 입구남이섬 전체 지도
테이블 위에 놓인 눈사람 모형메타세콰이어 길

 

남이섬은 대한민국 안에 '나미 공화국'이라는 독립된 나라를 운영하는 컨셉의 테마파크다. 그래서 입구부터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콘셉트로 시작한다. 입구 초입에는 화장실과 기념품 판매점, 인포메이션 등이 있다. 곳곳에 눈사람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테이블에 눈사람 모형이 있길래 뭐지? 했는데, 나중에 겨울연가 눈사람 장면 때문에 생긴 캐릭터와 모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남이섬은 가운데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진 대로가 메인 길인데, 사람이 많이 없을 때 가면 아주 이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장덕노래비대구골몰투어 비석
대구근대골목나들문도자기 굽는 가마

 

초입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메인이다 보니, 노래박물관 / 대구근대골목나들문 등의 전시공간이 있지만, 콘텐츠가 죽어 있는 콘텐츠라고 해야 하나, 사진으로 대체한다거나 하는 등으로 크게 눈에 띄는 공간은 아니었다.

 

 

4. 동네고양이 대신에 공작새?

 

거리를 걷는 공작새지붕위를 걷는 공작새
흰 공작새화려한 꼬리를 펼친 공작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봤던 공작새보다 남이섬에서 본 공작새가 100배 이상 많을 정도로, 공작새가 사방에 있었다. 처음에 뭔가 걸어가는데? 하고 봤더니 무슨 공작새가 동네고양이, 강아지처럼 그냥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직원들도 별 관심 없이 지나다녔다. 날아서 지붕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훈련된 것처럼 직원이 간식을 주면서 "뛰어" 하니까 뛰어서 받아먹는 공작새도 있었다.

 

호수 쪽에서는 누군가를 유혹하려고 하는지, 한껏 꼬리를 펼친 공작새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역시 공작새 이름만큼 색도 화려하고, 이쁘지만 우는 소리는 별로 들을만하지는 않았다.

 

 

 

 

 

5. 남이섬도 식후경 -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고목식당>

 

고목식당 입구고목식당 메뉴판
고목식당 내부고목식당에서 파는 반려동물 용품

 

남이섬 안에는 양식/한식/아시아 식당, 닭갈비 집 등 다양한 식당이 있다. 그 중에서 '고목식당'이라고 하는 양식당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고, 안에는 깔끔한 형태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 카운터 쪽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들 판매도 하고 있었다. 

 

새우알리오올리오파스타게살로제파스타

 

새우알리오올리오와 게살로세파스타를 주문했다. 새우알리오올리오는 마늘을 아끼지 않고 넣어서 그런지 토종 한국인 입맛에 딱 맞은 감칠맛이 느껴졌다. 다만 게살로제파스타는 게살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단순한 로제파스타의 맛이었다. 

 

 

6. 기념품 샵

 

무민 기념품샵 입구무민 기념품샵 내부
남이섬 기념품샵 내부남이섬 눈사람 인형

 

중간중간마다 기념품샵이 있는데, 샵 별로 종류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무민 기념품 샵' 크기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무민 굿즈들을 팔고 있었다. 앞서 남이섬의 메인 캐릭터가 눈사람임을 언급했듯이 남이섬 기념품 샵에는 귀여운 눈사람 인형도 팔길래 한 장 찍어보았다. 그 외에도 액세서리, 디퓨저, 천연비누, 와인,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으니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남이섬 선착장 쪽 기념품샵 내부
녹차 쿠키 간식 선물남이섬 양갱세트

 

 

선착장 기념품 샵이 나가는 길의 마지막 기념품 샵이다 보니, 사무실 선물로 간식 종류를 좀 샀다. 남이섬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남이섬 브랜드가 들어간 간식 선물 세트이다.

 

 

7.  그 외 다양한 것들

 

남이섬 내 핀란드 마을일러스트 페어 전시공간
남이섬 내 모닥불겨울연가 눈사람 키스신 장소

 

남이섬은 외부 전시공간과 실내 전시공간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핀란드 관련 인형 몇개 가져다 놓고 핀란드 마을이라고 하는 낮은 퀄리티의 공간도 있지만, 나미 콩쿠르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일러스트 전시회는 매우 높은 퀄리티의 작품과 전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아직 쌀쌀한 날씨로 곳곳에 모닥불이 피어져 있어서 잠깐의 추위를 녹일 수 있었고, 겨울연가를 촬영했던 스폿도 연인들끼리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본 남이섬은 가족, 연인 모두와 반나절 정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였다. 모든 공간이 평지에 경사로도 잘 되어 있어서 유아차, 휠체어 모두 잘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완연한 봄이 곧 다가오니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남이섬에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

 

2024.03.25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 흥민 쏜~ <인필드 카페>

 

[가평/춘천 여행기]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 흥민 쏜~ <인필드 카페>

1.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닭갈비 하면 춘천 아니겠는가. 그중에서 펜션 주인분이 추천해 준 토박이 맛집 를 가보았다.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주차장과 자리는 넉넉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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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넌 편히 앉아서 먹기만 해 <통나무집닭갈비>

 

통나무집닭갈비 표지판

 

닭갈비 하면 춘천 아니겠는가. 그중에서 펜션 주인분이 추천해 준 토박이 맛집 <통나무집닭갈비>를 가보았다.

 

통나무집닭갈비 입구 대기 안내판

 

다행히 좀 이른 평일 점심시간에 갔기에, 주차장과 자리는 넉넉했다.

 

만약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에 갔다면 대기표를 뽑고 대기했었을 것이다.  

 

입구 반대쪽에는 대기자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 

 

 

식당 내부 맛집 방영 사진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티비 맛집 프로에 나온 장면들이 벽에 붙어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 1박 2일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니 더 기대가 되었다.

 

 

식당 별관 이동

 

본관에서 더 들어간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식당 벽에 붙은 메뉴판포장 및 택배 안내판

 

메뉴판을 보면 딱 닭갈비 그리고 닭갈비와 어울리는 사이드만을 구성되어 있다.

 

워낙 맛집이다 보니 포장과 택배도 많이 해갔는데, 우리도 닭갈비 4인분을 택배로 해서 엄마하고 동생한테 보냈다.

 

나가기 전에 미리 주문하고, 나가면서 계산하면 되고, 당일 배송해서 다음날에 도착한다고 했다.

 

식탁에 세팅된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물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왔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고, 열무김치도 찹쌀풀이 들어갔는지, 약간의 진득함이 있었다.

 

 

철판에 볶아지는 닭갈비양념이 얹어진 우동사리

 

바로 나온 닭갈비 2인분과 우동사리.

 

여기는 종업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볶아주고, 번갈아가면서 계속 볶아준다.

닭갈비 포장 포스터

 

닭갈비가 볶아지면서 주변을 구경해서 보니 택배 주문하면 매장에서 먹는 거보다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었다.

 

 

다 볶아진 닭갈비다 볶아진 닭갈비2

 

그 사이 마침내 다 볶아진 닭갈비와 우동사리. 처음 볶기 전에는 양이 좀 적나? 싶었는데, 다 볶아지고 나니 아주 푸짐했다.

 

양념은 우리가 흔히 보는 'ㅇ가네'의 양념보다 50% 덜 매운맛이다.

 

 

철판에서 볶아지는 볶음밥다 볶아진 볶음밥

 

닭갈비 하면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아니겠는가.

 

확실히 맥반석이 아닌 철판에 하는 닭갈비라서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으니 1석 2조였다.

 

 

 

 

 

 

2.  흥민 쏜~ <인필드 카페>

 

나는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월드컵도 안 보고 국가대표 경기도 안 본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

 

그래서 이번 춘천 여행도 손흥민 카페로 유명한 <인필드 카페>를 가고 싶다는 이유로 결정되었다.

인필드 카페 건물축구 연습장
카페 건물 전경카페 앞 마당카페 앞 야외 테이블

 

통나무집닭갈비를 먹고 바로 인필드 카페로 이동했다.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카페 옆에는 축구 아카데미를 위한 훈련장도 있었다.

 

카페 앞에는 마당과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

 

 

1층 굿즈 진열장계단에서 찍은 1층 내부

 

사람이 많이 몰리면 키오스크로 대기를 걸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대기를 위한 키오스크도 안에 들어가 있었다.

 

1층에는 카페 매대와 카페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빵 진열대

 

<인필드 카페>하면 역시 축구공 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축구공 빵을 하나 고르고,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레몬케이크를 하나 골랐다.

 

 

음료 메뉴판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페퍼민트 티를 골랐다.

 

유리컵 굿즈에코백 굿즈
손흥민 싸인 공패션의류 굿즈
티셔츠 굿즈스포츠 웨어 굿즈
운동 가방 굿즈캡모자 굿즈
스포티 룩 굿즈도자기컵 굿즈
도자기컵 굿즈2

 

2층에 자리를 잡고 음료가 나오는 동안 굿즈들을 구경했다.

 

손흥민 카페라고 해서 축구 관련 굿즈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축구 관련은 거의 없고, 스포츠 의류, 패션, 컵 등의 굿즈들이 대부분이었다.

 

INFEELD라는 카페명이 새겨져 있거나, 손흥민 선수의 넘버가 쓰여 있었다.

 

물론 나는 축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 평범한 카페 굿즈일 뿐이었지만.

 

 

축구공빵과 레몬케이크&#44;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티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음료와 디저트의 맛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축구공빵은 안에 쿠앤크크림이 들어간 빵으로,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디저트이다.

 

레몬 케이크는 먹자마자 바로 "레모나"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명확하게 "레몬"의 맛이 강하게 났다. 그렇다고 신맛이 날 정도는 아니고, 딱 레모나 수준의 단맛과 레몬맛이 났다. 

 

 

 

2024.03.23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서프라이즈 재연 무대? <가평 스위스마을> / 낭만 넘치는 <김유정역> /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1일 차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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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가평/춘천 여행기] 평양의 맛 <가평냉면 부손 설악본점> / 가평 한정판 샌드쿠키 <가평휴게소 맛남 샌드> / 맥반석으로 구운 닭갈비 <참나무 숯불닭갈비 막국수 본점> (1일 차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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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프라즈 재연 무대? <가평 스위스마을>

가평스위스마을 입구 초입

 

유럽여행을 가면 비싼 물가 때문에 가기를 주저하는 대표적인 여행 국가 스위스. 그 스위스를 진짜 가성비 넘치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가평 스위스마을>

 

자동차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좁아서 숙달된 운전 스킬이 꽤 필요하다.

 

산 중턱에 스위스마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입구까지 차를 대면 편하고, 반려견도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사라.

 

스위스마을 무인티켓발급

 

키오스크로 티켓을 발급하면 되고, 1인당 8천원이고, 양 먹이 주기 체험까지 결제하면 건초를 들고 들어갈 수 있다.(건초는 입구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을 뽑으면 안내직원이 지도를 주면서 내부를 간단하게 안내해준다. 사유지가 있어서 번호가 적힌 공간만 입장 할 수 있으며, 마침 갔을때 요들송 공연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을 안이 전부 경사가 있어 올라가는게 힘이 들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바로 앞에서 셔틀차량이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태워주기 때문에, 차량을 타고 맨위로 올라가서 내려가면서 보는게 편하다.

 

액티비티존에서 바라본 풍경

 

마을 위쪽은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위스를 대표하는 맥주인 에델바이스 트레일펍이 있어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다.

 

스위스마을 지도

 

그리고 그 옆에는 플라워 슬라이드라고 눈 없이도 탈 수 있는 튜브 썰매장이 있다. 생각보다 엄청 빠르다. 발로 하는 당구인 풋볼풀(Football Pool)도 있고, 트램펄린도 있다.

 

플라워 슬라이드풋불풀

 

내려가면서 보이는 건물은 스위스 컨셉의 외관 디자인이지만 콘크리트로 모양만 흉내낸거라 서프라이즈 해외버전 마을 느낌이 났다.

 

스위스 마을 내부

 

만약 입구에서 양 먹이 건초를 샀다면 양 먹이 주기 체험도 추천한다.(건초를 사지 않더라고 주는걸 구경할 수 있다.)

 

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1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2

 

양 가족들이 건초를 먹기 위해서 펜스 앞에 모여 있고, 겅중겅중 뛰어 오는게 은근 귀엽다.(주고 남은 건초는 바로 위에 있는 토끼들에게 줄 수 있다.)

 

우리는 마침 타이밍이 좋아서 12시 30분, 13시 30분에 진행하는 요들송 공연을 볼 수 있었다.

 

13시 30분에 진행하는 요들송 공연바로 옆 카페 2층에서 보는 요들송 공연

 

펭수와 함께 유튜브를 찍었던 <요들누나>라는 유튜버가 하는 공연이었고,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30분의 공연을 이끌어갔다.

 

데크로된 광장에서 들어도 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스노위> 2층에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다.

 

요들송 공연을 다 보고 내려가면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달려 있지만 포토존에 가까운 집들이 있다. (맥주, 시계, 하이디 등)

 

그냥 모델 하우스르 본다는 느낌으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스위스 마을 집 내부1스위스마을 집 내부2
스위스마을 집 내부 3스위스마을 집 내부 4

 

 

 

 

 

2. 낭만 넘치는 <김유정역>

김유정역 표지판

 

"얘 봄감자가 맛있단다." 학교에서 한번 쯤 읽어 봤던 소설 <봄봄>의 저자 김유정의 고향인 '실레마을' 앞에 간이역인 신남역이 있는데, 지역주민과 문인들의 요청으로 국내 최초로 사람 이름으로 된 '김유정역'이 탄생하였다.

 

김유정역 스토리 표지판

 

구역사는 기념관으로 바뀌고, 현역사는 한옥 형태로 멋있게 바뀌었다. 경춘선 노선이며 안에는 작지만 지하철 개찰구가 알차게 들어서 있다.

 

옛 김유정역

 

한옥 역사 옆으로는 폐쇄된 철길과 북카페로 개조된 기차가 있는 <유정이야기숲>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을 따라서 쭉 걷다보면 반대쪽 끝에 구역사가 있는데, 구역사의 한쪽 공간은 김유정 사진관으로 인테리어 되어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옛 김유정역의 포토존김유정 사진관 내부

 

나와서 옆 입구로 가면 감성 넘치게 옥수수가 달려 있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념관을 구경할 수 있다.

 

옛 김유정역에 달린 옥수수옛 김유정역 안에 있는 화로
옛 김유정역 안에 걸린 드라마 촬영 사진옛 김유정역 안에 있는 캐릭터 포토존

 

구역사 맞은 편에는 북카페로 개조된 무궁화호 객실이 있다. 실내를 약간 개조하여 편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1 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2기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 3

 

 

 

 

 

 

3.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삼악산 호수 케이블 카 호수 풍경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클카 입구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부른다. 호수가 크게 있어서 그런데, 그 호수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보았다.

 

 

3월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자친구가 다음날 생일이어서 생일 할인(당사자 주중 40%, 주말 30% / 동반이 주중 주말 20%)을 받을 수 있었다. (일반 캐빈 2인 * 23,000원 = 46,000원에서 생일 할인 11,500원을 적용해 34,500원에 입장)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할인 안내

 

티켓은 왕복이며 내려올때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케이블카 입장권

 

약 20분정도 타고 올라가는데 호수 쪽은 바람이 좀 불어서 흔들거리긴 한다.

 

케이블카 실내케이블카 타고 보는 풍경

 

케이블카 안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스피커 물먹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케이블카 실내 블루투스 연결 안내문

 

산 정상에 도착하면 데스크로 된 산 전망대로 갈 수도 있고, 건물 옥상 전망대로 갈 수도 있다.

 

산에 가까워질때 보이는 풍경
케이블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날씨가 추워서 위에서는 간단하게 사진만 찍고 내려와서는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감자칩 과자를 사보았다.

 

강원도 특산 감자칩

 

강원도의 못난이 감자를 튀겨서 만든 감자칩이라고 하는데 짭짤하니 맥주안주로 딱이었다.(물론 나는 술을 안마셔서 그냥 숙소에서 간식으로 먹었다.)

 

강원도 특산품 키오스크

 

기념품 가게 바로 앞에는 강원도 특산품을 택배로 바로 쏴주는 키오스크도 있어서, 가족들에게 편하게 선물할 수도 있었다.(감자빵은 현재 판매하는 제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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