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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저녁을 때우려다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동소바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제면을 내세운 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죠. 내부는 브라운 색의 우드 계열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 전경

 

삼동소바 내부
삼동소바 내부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니, 테이블마다 놓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현대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오스크1키오스크2
키오스크3키오스크4
키오스크5키오스크6
키오스크7키오스크8키오스크9

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아서, 우육소바와 삼동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주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죠. 우육소바는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로 엄청난 그릇에 담겨 있었고, 삼동소바는 밑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바와 우동

이 연기 사이로 와사비가 숨어 있어, 먹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었는데, 무를 많이 넣을수록 단맛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바

우육소바는 고추가루나 시치미가 필요할 정도로 맛의 깊이가 느껴졌고,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나 초생강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김치를 먹고 싶었는데, 2층에서는 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셀프바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 1층에서 김치를 볼 수 있었죠. 우육소바에는 꽃새우튀김이 있었고, 어묵, 김, 미역 등 건더기도 풍부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육소바의 느끼함을 느낄 때쯤, 삼동소바의 냉육수를 마시면 그 느끼함이 쭉 내려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식

삼동소바는 일본 에도시대의 전통 제단식 소바를 한국에서도 즐길 있도록 제공하는 곳으로 메뉴로는 삼동소바 9,000, 삼동 세트 식사 15,000, 떡볶이 5,500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024.04.14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1분 맛집] 광명의 배터지는 감자탕 로컬 맛집 <원뼈감자탕>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6시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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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데, 제가 만나러 가는 날은 회사에서 먹지 않고, 퇴근하고 같이 먹기도 합니다. 그날 저녁 메뉴가 감자탕이었어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기로 했어요.

 

 

가게입구
가게 전경

6시에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차를 타고 6시 즈음에 도착했는데도 대기 번호는 1번이었어요.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했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처음 앉은자리에서 갑자기 가스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직원분들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다른 자리로 옮겨주셨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세팅

 

식당은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과 모임이나 회식을 하는 그룹이 많아서 분위기는 꽤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불금 저녁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손님들은 감자탕 대신 삼겹살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어요. 저희는 감자탕을 주문했는데, 소자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자탕

 

감자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볶음밥까지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먹지 못하고 고기까지 남겼습니다.

 

뼈

 

밑반찬으로 나온 북어무침과 깍두기는 모두 맛있었지만, 김치는 다른 반찬에 비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밑반찬이 대부분 빨간 맛이라 슴슴한 반찬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고, 계속해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삼겹살을 시켜서 먹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원뼈감자탕'은 감자탕뿐만 아니라 삼겹살도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곳은 광명에서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친절한 직원들과 푸짐한 양,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다른 메뉴로는 원뼈우거지탕, 삼겹살, 소 내장탕, 소머리곰탕, 콩국수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푸짐한 양의 고기와 맛있는 국물이 특징입니다. 옆 테이블에는 삼겹살에 소 내장탕을 시켜서 먹더라고요.

 

메뉴판

광명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찾고 계신다면, '원뼈감자탕'은 분명히 고려해볼 만한 곳입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대부분 테이블에서 시켜 먹던삼겹살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어지네요.

 

 

 

2024.04.08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배부르게 먹어도 부담 없어요. 광명 한정식 맛집 <매화곤드레밥>

 

[1분 맛집] 배부르게 먹어도 부담 없어요. 광명 한정식 맛집 <매화곤드레밥>

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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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곤드레밥은 제가 통풍 증상이 처음 발현된 후, 인사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도 간간히 냉동 제품으로 찾아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명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찾던 곤드레밥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전경

 

매화곤드레밥 주차장
매화곤드레밥 입구

 

매화곤드레밥 내부

 

광명밤일마을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한 <매화곤드레밥>은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1층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2층에서는 여유로운 카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1층에서 자리를 안내받고 '곤드레 직화 불주꾸미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매화곤드레밥 메뉴사진
매화곤드레밥 메뉴판

 

곤드레밥정식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과 메인 곤드레밥이 세팅되었습니다.

 

곤드레솥밥강된장

 

곤드레밥 식당의 특징이라면, 곤드레밥이 메인이지만 다른 반찬들도 웬만한 한정식만큼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인데요, '매화곤드레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반찬의 간이 삼삼하고, 청국장을 비비면 곤드레의 향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된장국도 심심하니 좋았고, 주꾸미는 덜 매운맛으로 선택 가능해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볶음

 

곤드레밥은 자신의 취향대로, 양념간장/강된장/주꾸미비빔밥처럼 해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간장으로 한입 먹고, 이후에 강된자를 비벼먹었는데, 강된장은 된장 향이 강해서 곤드레향이 많이 묻혔어요. 간장으로 비벼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다 먹은 빈접시

 

식사를 마친 후, 2층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식사의 여운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겸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식사와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간간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광명에 오시면 방문해 보세요. 힐링이 필요할 , <매화곤드레밥>에서의 식사가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거예요.

 



2024.04.06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1분 맛집] 식물로 둘러쌓인 식물원(보태니크) 컨셉 사당역 사진 맛집 카페 <카페 오쎄>

🌸 봄날의 완벽한 나들이,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 🌸 봄이 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계절이죠. 이런 완연한 봄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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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완벽한 나들이,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 🌸

봄이 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계절이죠. 이런 완연한 봄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

서울과 남부 경기도 사람들이 만나기 좋아하는 사당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하고 매력적인 카페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카페 오쎄'는 식물원 같은 분위기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랍니다. 🌱

 




카페 오쎄 야외 사진


토요일 오후 3시 약속인데 벌써부터 야외 테이블은 가득 차있어요.

 

 

<카페 오쎄>

여는 시간 : 오전 11시

닫는 시간 : 오전 11시 30분

마지막 주문 : 오후 10시

카페 오쎄 입간판



카페 오쎄 실내


입구에 들어서기만 하면 식물로 둘러쌓인 실내를 볼 수 있어요.

베이커리 제품딸기케이크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빵 종류를 팔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빵 없이 음료만 시켜야 했어요.


주문은 2대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진동벨 대신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카톡이 오면 그 때 픽업하러 가면 되요.


중식당의 기본 자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가 5천 원, 아메리카노가 5천 원 일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지 않나요?

커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천천히 마실 수 있는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카운터 앞 굿즈


카운터 앞에는 생일 모임을 위한 용품인지 다양한 숫자 초와 액세서리도 팔고 있어요.

1층 사진 스팟


카운터 바로 옆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식물로 둘러 쌓인 큰 거울이 있어서 거울 사진 맛집이랍니다.

계단 옆 안내문


지하 1층은 빵을 만드는 실제 베이커리, 2층에는 테라스도 있어요. 어차피 1층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서 2층의 자리를 찾으러 올라갔어요.

계단계단의 거울


계단마저도 몬스테라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꾸며져 있지만 과하지 않고, 오히려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식물의 녹색을 많이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2층의 겨우 한 자리를 찾고 보니, 화분에 식재된 식물뿐만 아니라, 실제 흙 마당처럼 심어진 꽃들도 눈에 들어와요.
실제 흙으로 바닥을 꾸민 구역은 흙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우니 걸어 다닐 때 조심히 다녀야 해요.  저도 한번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카푸치노를 시키면 시나몬 가루를 안 뿌려주네요. 카푸치노는 시나몬이 생명인데 말이죠. 대신 내가 원하는 만큼 뿌리면 되네요.

카페 화장실


화장실은 2층 카페 밖 건물 내부에 있는데, 화장실마저도 식물이 걸려 있을 정도로 식물에 진심인 카페예요.



단순히 몇 개의 식물을 가져다 놓은 수준이 아니라, 고개를 돌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식물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모든 식물이 생화라면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겠죠? 물론, 이렇게 많은 생화를 관리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한 <카페 오쎄>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사당역 '카페 오쎄'에서는 다양한 티 종류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으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 '카페 오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 

 

 

2024.03.21 - [떠나요 아카이빙(Trip-Archiving)] -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1분 맛집] 오늘 너의 케이크, 가장 특별한 케이크 <파이인더샵 용산점>

여자친구 생일은 3월이다. 그래서 생일이 있는 주 전체를 생일 주간으로 하기로 급 합의를 봤다. 그래서 특별한 케이크를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고 싶었다. 토요일에 외부 행사를 갔다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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