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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어러

[비영리 도서 리뷰] 돌봄은 공기와 같다 <우리의 관계가 돌봄이라면> 신체적 생명, 그 이후의 사회적 생명인간의 존재는 단순히 신체적인 생명을 넘어선, 깊고 복잡한 사회적 생명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병원에서 신체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삶, 즉 '사회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돌봄은 과거부터 상부상조, 품앗이 등의 문화와 간병인, 요양보호 등의 인력, 공공부조와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러한 돌봄의 가치는 평가절하되어 왔으며, 대부분 약자들(여성, 비정규직, 미취업자 등)에게 돌봄의 책임이 전가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돌봄의 자본주의저자들은 현대 사회의 돌봄 체계가 국가, 지역사회, 가정의 순서가 아닌 역순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가족 중심의 돌봄이 우선.. 더보기
[비영리 행사 후기]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북토크 후기 가족돌봄아동, 영케어러라는 용어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그럼 옛날에 소년소녀가장이라는 표현은요? 우리가 흔히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프면 자녀나 형제자매들이 돌봄을 행하면, 효자/효녀라면서 기특하게 보는 눈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그 나이대에 진행해야할 발달과정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꿈과 기회를 포기하고 돌봄에 매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의 돌봄을 위해서 자신의 공부를 포기하고, 간병 시간에 집중하고, 수면의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에 저자와 패널들, 관객들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관객 질문 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을 할 때도 목이 살짝 메일 정도였었죠. 본인은 아니더라도 주변에 이런 사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눈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