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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사회복지와 국사학의 융합의 길을 찾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사회복지와 국사학의 융합의 길을 찾

2024.04.10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사학과를 복수전공하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국사학과를 복수전공하다.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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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초반, 우연히 접하게 된 박물관 봉사활동은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박물관 큐레이터라는 진로를 발견하게 된 것이죠. 당시만 해도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생소한 편으로,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지문으로 딱 한번 접해왔던 직업이었습니다.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깊이 있게 탐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구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큐레이터의 업무, 자격 요건, 채용 과정, 연봉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큐레이터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대학원 진학 후 석사 학위 취득과 준학예사 시험 합격이 있었습니다. 

 

대학원 진학 루트는 관련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관련 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3급 정학예사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준학예사 시험 합격 루트는 시험 합격 후 관련 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큐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지만, 필요 경력 기간이 더 길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대학원 진학보다는 준학예사 시험 준비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원 루트를 타는 정학예사를 더 인정해 주었지만,대학원 진학 등록금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준학예사 시험은 큐넷을 통해 접수하고 1년에 치러집니다. 필수 과목인 박물관학과 외국어 과목 외에도 선택과목 2개를 골라 서술형으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선택과목으로는 고고학, 미술사학, 예술학, 민속학, 서지학, 한국사, 인류학, 자연사, 과학사, 문화사, 보존과학, 전시기획론, 문학사 13 과목 중에서 선택할 있습니다.

 

선택과목은 그나마 자신있는 한국사와 문화사(문화사라고 되어 있지만 세계사)로 선택했습니다.

 

홍보라매 교수님의 박물관학 관련 서적은 준학예사 시험 준비에 필수적인 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최신 기출문제와 노하우를 접할 수 있었고, 이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꿈에 도전한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물관학(2021)
[특징] 준학예사ㆍ학예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교재! - 홍보라매 교수님의 시험 분석 노하우가 담긴 박물관학 핵심이론 수록! - 박물관학과 관련하여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박물관 관련 법령 수록 및 최신 개정법령 반영! - 홍보라매 교수님이 직접 복원한 기출문제와 2020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실전에 대비 가능! - 국내 최초 준학예사 온라인 아카데미 큐레이터세상(www.curatorworld.co.kr)에서 동영상 강의(유료) 제공! - 네이버 카페 큐레이터세상(http://cafe.naver.com/hbrm)에서 준학예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제공!
저자
홍보라매
출판
시대고시기획
출판일
2021.03.05

 

책 공부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의 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박물관학 관련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박물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서 매일 한 챕터씩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필수 과목인 외국어 과목의 경우, 저는 영어를 선택했습니다.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왔기 때문에 다른 외국어에 비해 그나마 유리한 입장이었습니다. 영어 시험 준비는 학교 수업에서 받는 영어수업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준학예사 시험은 필수과목인 박물관학과 외국어가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반면, 선택과목은 모두 서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선택과목의 경우 지문이 제공되지 않고 한 문장으로 문제가 출제되어, 이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상세히 기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편, 선택과목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군대에서 공부했던 한국사 1 자격증 교재를 활용하여 복습했고, 문화사 과목의 경우 서양사와 중국사 각각 1권씩의 책을 구입하여 정독하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실제 시험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 초, 저는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은 연말에 있었기 때문에 3학년 학기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국의 큐레이터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이틀 연속 수업을 빠지고 참석했습니다. 당연히 출석 점수 부족으로 3학년 성적은 평점 3점을 겨우 넘겼습니다.

 

저는 학예사 준비 카페(네이버 카페 '큐레이터세상')에 가입하여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곳에 올라오는 채용 공고를 보면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채용이 계약직이었고, 채용 자체도 많지 않아 과연 이 진로를 선택해도 되는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카페 가입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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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활동했던 댓글
당시 활동했던 댓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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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사회복지에서 살아남기(Survivng the Social Sector)] -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Chapter 1. 사회복지학과에서 살아남기]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다.

사회복지계열에서 일한 지 거진 7년이 되어간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대학교 시절까지 합치면 11년이 넘는 시간을 이 분야에 바쳤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왜 다른 길로 빠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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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대학교에서도 그 열정을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렇게 기회를 엿보다가 어느덧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상병쯤 되니,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제대 이후의 학교 생활을 준비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국사학과 전과 또는 복수전공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어머니께 한국사자격증 수험서를 부탁했다.

 

군대에서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 주말과 휴일에도 일광소독, 축구, 경비근무, 급식지원, 5대기 근무 등 '군기' 유지를 위한 다양한 업무가 있다. 그래서 나도 어느 정도 짬이 되는 상병이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공부도 주말과 연휴 외에도, 야간연등이라고 해서 평일 취침시간 이후에 공부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계속했다.

 

그렇게 무사히 전역을 하고, 머릿속에 든 게 잊히기 전에 바로 시험을 치뤘다. 그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1급 취득.

 

물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전과나 복수전공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과 같은 경우는 성적을 봤던 기억이 있었고, 3학기 동안 들었던 사회복지 전공이 아까워서 복수전공을 선택했다. 복수전공은 성적을 크게 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사회복지학과와 국사학과 복수전공 인생이 시작되었다. 보통은 연계 전공으로 복수전공을 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지만, 사회복지학과와 국사학과는 접점이 없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으로 건물도 완전히 다르고, 이쪽 전공지식을 다른 쪽 전공 지식으로 활용할 건더기도 없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나는 큐레이터(학예사)로 진로를 잡았던 터라, 사회복지전공은 최소한으로 집중했었다. 추후 별도 토픽으로 다루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국 학예사와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틀간 교육이 있었는데, 그것을 들으러 가느라고 사회복지 전공 수업 출석을 2번 빠지기도 했다.

 

그렇게 어느덧 3학년이 지나고 4학년으로 올라갈 때 쯤, 고민이 찾아왔다.

 

사회복지 전공을 살릴 것인가 VS 국사학과 전공을 살릴 것인가.

 

 

사회복지전공을 살린다면 사회복지사 또는 사회복지공무원 진로로 갈 확률이 높았고, 국사학과 전공을 살리면 학예사 루트를 타기 위해 대학원을 진학할 확률이 높았다. 2개를 복수전공을 한 나로서는 이 둘을 합친 진로를 도저히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국사학과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준비해 보자 하고, 준학예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 내용은 나중에 한번 다루겠다.)

 

그러던 와중에 나의 고정관념을 바꾼 하나의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국립민속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봉사활동’이었다. 도대체 어떤 주제였길래 사회복지와 국사학을 섞을 묘수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회복지와 국사학의 접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국립민속박물관 2013 창의 인성 교육을 위한 박물관교육 교수 학습과정안 중 일부
당시에 봉사자로 참여했던, 국립민속박물관 2013 창의 인성 교육을 위한 박물관교육 교수 학습과정안 중 일부

 

이렇게 나의 대학 생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지만,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있었다. 때로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경험이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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