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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전 방문했을 때 오씨칼국수를 먹고,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성심당을 지나 친구집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중앙역 지하도를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왜인지 줄을 서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무슨 줄인지 봤더니,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우동집 <우동야> 줄이었다. 

 

우동야 입구우동야 주문 카운터

 

 

대전을 하도 오랜만에 오니, 이런게 생긴지도 몰랐고, 테이크아웃으로 컵우동을 판다길래 친구들끼리 2개 시켜서 맛만 보기로 했다. 


대전 성심당 우동야는 대전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했다. 지하철을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상점과 카페가 있어 식사 후에 쇼핑하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특히, 지하철 역사 안에 위치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홀식사는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짜피 테이크아웃이라 바로 주문하기로 했다.

 

컵우동컵우동 크기


우동의 면은 두껍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면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그 쫄깃함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국물은 살짝 단맛이 강하고, 쯔유 맛이 느껴지며 끝에는 매콤한 느낌이 살짝 남았다. 이 국물 맛이 우동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었다. 또한, 나무젓가락 하나는 오뎅에 끼워주고, 하나는 따로 담아주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었다. 국물 내는 쯔유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다.

 

컵우동 어묵 크기


다음 날 아침, 다시 방문하여 원하는 튀김과 사이드를 담고 각자 우동을 주문했다. 나는 기본 우동을 다시 선택했는데,

 

우동야 가랜드

 

우동야 튀김코너

 

우동야 홀자리

 

친구들과 각자 담은 사이드

 

오픈런은 아니었지만 우동이 정말 빨리 나왔다. 자리에 앉고 세팅하니 바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우동 국물은 여전히 맛있었지만, 기름짐이 느껴졌다. 가라아게를 잘라서 넣으니 더욱 기름짐이 느껴져서 중간에 시치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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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동

 


야채튀김은 정말 두꺼워서 성인 남자 주먹보다 컸다. 하지만 차가워서 우동에 넣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 가라아게는 잘 튀겨져서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다. 주먹밥은 참치 주먹밥을 선택했는데, 평범한 맛이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간단한 한 끼로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가라아게를 얹은 우동
야채튀김참치주먹밥

 

주말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존재하지만, 그만큼 맛있고 가성비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보람이 있었다.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았다. 대전역 기차시간 애매할때 후다닥 먹을 수 있는 우동집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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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단톡방에서 친구 집들이 겸 1박 2일 대전 관광을 가자고 정해졌을 때, 친구가 뭐 먹고 싶은 거 말하라고 했었고,


그때 몇년전에 여자친구와 수원과 부산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2주에 한 번씩 데이트를 즐기고 있을때마다 후보에 있었던 오씨칼국수를 말했었다.(이외에도 태화장도 말했었다.)

 

그렇게 각자 수원과 전주에서 출발했던 친구들이 대전에서 모였고, 택시를 타고 오씨칼국수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에 오씨칼국수 지도검색을 해보니 여러 가게가 나왔는데, 공식(?) 오씨칼국수는 2개뿐이라고 하니 참고하기를

 

삼성동본점과 도룡점만 운영한다는 오씨칼국수


주말 오전 11시, 오픈 시간 이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가게는 만석이었다. 

 

도로가 위험하니 2층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문

 

대기 번호는 7번이었고, 대기 공간은 2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번호표와 전광판을 제공하여 대기 중에도 불편함이 없더군요.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입장하게 되었다.

 

대기번호 7번

 

오씨칼국수 운영시간2층 대기공간

 


좌석에 앉기 전,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자리에 착석했다. 

내부 실내

 

남자 3명이서 칼국수 2인분과 해물파전 1개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앉으면 김치가 제공되었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했다. 빈속에 먹었더니 땀이 나서 정신이 없었다. 저녁에는 화장실을 여러 번 들락날락해야 했지.

테이블 항아리 김치
김치


칼국수는 대접에 넉넉하게 담겨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 국물이 따뜻하게 들어와서 정말 좋았다. 면은 쫄깃하게 잘 익었고, 국물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반쯤 먹고 있을 때 해물파전이 나왔다. 해물파전은 1장으로 나왔지만, 잘라서 2개로 제공되었다. 이 점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칼국수 2인분칼국수 면발


해물파전은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는 평범한 맛이었다. 파와 양파, 조개, 새우, 오징어가 들어있었는데,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칼국수가 메인이다 보니 해물파전은 선택사항으로 두는 것이 좋겠다.

 

해물파전

 

다먹은 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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