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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3D 프린터 촉각그림을 만드는 마지막 도전 방식을 서술하기에 앞서, 2번째 방법이었던 질감 부여 방식은 다른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정확히 기능 명칭이 기억나지 않지만, 3D Max 기능 중에 Extrude처럼 수직으로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모래쌓는 것처럼 올라오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찰흙덩이 위에 찰흙을 조금씩 덧붙이는 것 같은 기능이다. 

 

수묵화의 산을 따라서 만든 모델링
민화에 나오는 여인의 뒷모습 모델링민화에 나오는 여인의 옆모습 모델링

 

Extrude가 선을 따는데 적확한 기능이라면, 그 기능은 옷이나 신체 같이 굴곡이 있는 부분을 표현하기에는 이 기능이 더 유용했던 기능이라고 판단했다. 튀어나오게 하는 범위와 크기를 자유롭게 그림 그리듯 표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물론 너무 과도한 굴곡 표현으로 그리드가 많아지면, 당시 내 똥컴으로는 못버티고 멈추거나 튕기기도 해서, 생전 처음으로 램을 추가로 사서 끼우기도 했다.(4기가에서 8기가로 업그레이드) 다행히 램 업그레이드로 컴이 어느정도 버텨주자, 우선 그림에 나오는 여성 등장인물 하나를, 그 기능을 사용해서 모델링하고 출력까지 해보았다.

 

출력에 실패한 프린팅

 

처음에는 무슨 수건처럼 면이 다채워지지도 않게 출력되기도 하는 등 실패를 좀 했었다. 아마 위로 굴곡을 올리면서, 등고선 같은 경계면이 제대로 인식이 안되었거나, 내가 가지고 있던 3D 프린터가 싸구려이거나, 그랬을 것이다.(당시 내가 산 프린터는 초보자용)

작은 사이즈 출력에 성공한 모델링

 

그러다 어찌어찌 귀여운 사이즈로 나름 만족스러운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다.(다음 편에서 쓰겠지만,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있던 3D 프린터로 출력한 버전이다) 그래서 다른 모델로도 출력을 해보기도 했다.(나루토 관련 이미지 검색해서 그나마 귀여운 걸로다가)

나루토 SD버전 모델링 출력물

 

 

그래서 이렇게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3D 프린팅을 연습하고 있을때,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통해 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촉각그림, 촉각교구재를 만들고 있고, 관련 전시관이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무작정 찾아갔다. 예약도 없이...

 

to be cont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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