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씨가 아직 쌀쌀한 3월 초 어느 주말 오전.
아는 후배의 이직 스터디를 도와주기로 했고, 후배가 예약해서 알려준 무인 스터디 카페 <옐로스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나와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만 가는 길은 좁고 차량도 많이 다니고 공사도 많이 해서 좀 위험한 편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24시간 무인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9시 50분에 도착했을 때는 실내는 완전히 불이 꺼져 있었고, 핸드폰을 보면서 다른 손님 분이 차단기를 켜고 있었다.(처음에는 주인인 줄 알았다)
방은 총 10개까지 있으며, 특히 10번 방이 제일 크고 넓어서 여러명이 모여서 강의 같은 걸 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카운터에 마들렌도 무인으로 2천원에 팔고 있었고, 반대쪽에는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 복합기(유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작게 있다.
나와 후배가 있는 방은 7번방으로 제일 작은 방인데 4인테이블 하나와 모니터, 스피커가 있어서 다 같이 화면을 보면서 진행하기 좋았다.
벽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큰 보드판과 자석 게시판도 있어서 아이디어를 바로 메모한다거나, 레퍼런스를 벽에 붙이고 같이 논의할 수도 있을 거 같았다.
방음은 100%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다.
10번방에 모임이 있었는데, 소리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말소리가 다 들린다긴 보다는 뭔가 말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들린다.
7번 방 기준(4인실) 3시간에 10,500원 정도의 금액으로 빌릴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은 스터디 카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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