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자취 레시피] 파스타 소스가 없어? <만두 파스타>
자취생들의 영원한 단짝인 만두.
만두 그 자체로도 고기와 양념이 되어 있어서 훌륭한 소스 베이스가 될 수 있어요.
[필수]
만두 - 1인분에 3~4개가 적당
파스타면 - 역시 취향껏, 후실리 파스타로 하면 사이사이에 만두소가 박혀서 먹기 편해요
[취향껏]
다진 마늘 - 느끼함 방지
페퍼론치노 - 느끼함 방지
방울토마토 - 2~3개, 감칠맛과 산미 추가
만두는 냉동실에 있는 어떤 만두도 상관없어요. 저는 쿠팡 PB 브랜드인 '곰곰 만두'를 사용했어요. 만두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반달모양 만두는 3~4개면 적당해요. 너무 많이 넣으면 만두 맛만 느껴질 거예요. 냉동만두는 어차피 볶으면서 익힐 거라서 전자레인지로 해동만 해줘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요. 자취생에게 '다진 마늘이 노릇해지면'의 타이밍은 사치에요. 그냥 냅다 넣고 볶는 거예요 저는 무르기 직전의 방울토마토를 처리하고자 넣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신맛이 강해져요. 사진처럼 너무 많이 넣지 말아요.
파스타면은 본인 취향대로 준비하면 되요. 저는 숟가락으로 퍼먹기 편하고 냄비에 삶기 편한 후실리로 선택했어요. 자취생에게 요리는 뭐다?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은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넣겠지만, 그냥 찬물에 파스타면 넣고 불에 올리면 더 빨리 익힐 수 있어요. 끓는 물에 맛소금도 넣으면 훌륭한 면수도 만들 수 있어요.
면이 다 삶아지면 체로 건져서 팬에서 볶고 있던 토핑에 바로 투하해요. 감칠맛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맛소금을 넣었던 면수를 좀 더 추가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소스를 넣어요.(굴소스, 그냥 케첩 등) 개인적으로 후실리면은 알단테보다 완전 푹 익힌 게 식감이 더 좋아요.
다 볶아진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 파스타! 중학교 때부터 마땅히 먹을게 없으면 만두랑 밥, 간장만 넣고 비벼 먹었었는데, 파스타랑 비벼 먹을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김치 만두를 넣으면 김치 파스타가, 해물 만두를 넣으면 해물 파스타가 되는데 말이죠. 그럼 식사 맛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