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리뷰] 양심을 지키면서 치킨 먹기, <크런치 닭가슴살>
다가오는 여름, 본격적으로 헬스를 시작한 당신. 하지만 야심한 주말 밤, 갑자기 치킨이 땡긴다면?
하지만 그냥 닭가슴살은 냄새가 나서 물린다면?
그럴 때 의외로 '크런치 닭가슴살'이 90%만큼의 치킨 대체품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헬스를 시작한지 6개월째, 그동안 계란으로 단백질을 채우다가 우연히 쿠팡에서 발견한 '크런치 닭가슴살'
튀기지 않았는데도, 에어프라이어 돌린 것만으로도 바삭하다는 광고 문구에 혹해, 주문하였다.
첫 주문한 제품은 케이준 치킨 맛으로 중량은 90g, 칼로리는 125칼로리이다.
부피는 닭가슴살은 한번 힘껏 뭉친 것 같은 부피다.
그래도 명색이 닭가슴살 제품인데 성분 함량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단백질은 하루 권장량의 36%인 20g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포화지방(0.8g)과 콜레스테롤(60mg)이 좀 있는 편이다.
아마 맛을 내기 위한 겉의 시즈닝과 양념에 어쩔 수 없이 포함된 있는 듯하다.
겉의 시즈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치킨의 튀김옷이 아닌 가루 형태의 시즈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가루를 닭가슴살에 골고루 묻힌 뒤, 그대로 냉동한 제품이다.
윗면에는 시즈닝이 골고루 묻어 있지만, 반대쪽에는 시즈닝이 뭉쳐서 묻어 있다.
포장지에 적힌 조리법 대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10분, 돌려주었다.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치킨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조명 때문에 색이 좀 바래긴 하지만, 막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낸 닭가슴살은 튀김옷의 느낌이 살아 있다.
다만 오리지널 튀김옷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벗겨진다.
케이준 치킨맛을 시켰는데, 편의점에서 조각으로 파는 치킨 맛이 났다.
닭가슴살도 엄청 촉촉해서, 퍽퍽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크런치 닭가슴살이 너무 맛있어서 새로 주문한 '스파이시 맛'
중량은 90이지만, 칼로리는 120칼로리, 단백질은 19g이다.
시즈닝의 차이인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낮은 편이다.
온도 조절을 잘 못해서 좀 태웠다.
튀김옷 덕분인지 속살은 엄청 촉촉했다.
다만 진짜 후라이드 치킨처럼 겉의 치킨 옷이 계속 빠삭하지는 않았다.
닭가슴살 고기 부분에서 수분이 겉으로 계속 나오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겉의 튀김옷 부분이 눅눅해졌다.
첫 입은 나름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나, 점점 눅눅해짐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크런치 닭가슴살' 3 덩이 그냥 에어프라이어 튀겨서 먹으면
배달 치킨을 먹은 것만큼의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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