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행사 후기] 인간과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의 대표 도시, 스웨덴 예테보리 (자원봉사의 세계 동향을 살펴보는 <세계는 지금> 행사 참여 후기)
자원봉사이음에서 주최한 [자원봉사의 세계 동향을 살펴보는 <세계는 지금> : 스웨덴 예테보리] 온라인 강연에 참여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기업들의 봉사활동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보니, 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참여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스웨덴의 예테보리 도시의 주민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그러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강의는 특별히 김보은 강사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 강사님은 스웨덴의 예테보리라는 도시에서 실제 자녀와 함께 생활하셨고, 연구도 하셨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예테보리는 그 자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이름을 올린,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며, 지난 20여 년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모델 도시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도시에서 활동하는 강사님이시기에, 강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강의에서는 예테보리가 어떻게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주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왔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해주실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외에도 예테보리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 문화를 발전시켜 왔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도 공유될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
예테보리의 지형
- 예테보리는 도심 쪽에는 옛 건물들이 많고 외곽으로 나가면 유럽의 작은 주택들 낮은 주택 단지들이 있고 언덕이 많은 지형을 가지고 있음
- 트램이 주요 지하철이고 주요 이동 수단이고 공용 자전거가 있음
- 예테보리는 벌들이 많음
예테보리의 환경
- 예테보리의 환경에 대해서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모두가 식집사라고 표현을 해봤음
- 집사라는 단어는 관계를 보여주는 단어이기 때문에 흥미롭다고 생각함
- 예테보리 도시에서 느꼈던 것은 도시가 인간만의 공간이 아니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던 것이었음
스웨덴의 자연보호 정책
- 스웨덴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버섯을 늘 따고 블루베리를 채취하고 그러면서 늘 삶
- 스웨덴의 정책상 모든 산이나 자연은 자연에서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나는 것들은 다 채취를 할 수 있음
- 사유림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이 농장이라고 만들어서 재배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자연이 주는 선물은 모두에게 가질 권리가 있다는 게 기본적인 스웨덴의 정책임
한국의 텃밭
- 한국의 텃밭은 땅이 귀한 나라니까 자원이 부족하고 이걸 어떻게 해서 뽑아먹을까 생산물을 더 낼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음
- 스웨덴의 도시 농장은 땅이 넓고 인구 밀도가 낮기 때문에 가능함
- 예테보리에는 도시 농장이 곳곳에 있음
동물원의 디자인
- 옥수수 수확 후 버려지는 옥수수 껍질을 활용해서 뜨개질을 해보고 활동들을 하면서 자연과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을 연구함
-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은 사람이 관리하기 쉽도록 디자인하지 않았고 관람객이 관람하기 좋도록 설계되지 않았음
-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에 맞게 배치를 해놨고 인공적인 수조에 물을 쓰지도 않고 흐르는 물을 그대로 받아서 연못에서 쓰고 최소한의 관람객을 위한 공간만 울타리와 조그마한 수조 옆에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그런 정도만디자인되어있음
출산과 육아
스웨덴의 출산율
- 출산과 육아는 지속 가능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함
- 스웨덴의 출산율은 1.5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음(한국은 0.7)
- 스웨덴 사회가 출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음
스웨덴의 자연주의 출산
- 한국에도 자연주의 출산이 있기는 하지만 스웨덴 같은 경우는 모든 출산이 자연주의 출산으로 이루어짐
- 모든 출산이라는 이벤트가 질병이 아니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임
- 의사의 중심대로 의사가 편한 방식대로 가지 않고 모든 것이 아이와 산모가 중심이 되어서 그 과정들이 이루어짐
https://www.yna.co.kr/view/AKR20131002195400082
스웨덴의 육아 시스템
- 스웨덴은 공공의료기 때문에 100% 무료임
- 스웨덴은 사회가 함께 키우는 육아 시스템임
- 스웨덴은 베이비 박스가 있고 출산하자마자 바로 보건소랑 연결이 되고 보건소에서 계속 간호사가 체크아웃을 하고 도서관에서는 아이 연령대별로 맞는 책을 선물로 줌
- 보건소와 지역교회에서 문화센터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함
- 육아휴직 자녀당 480일, 384일은 자녀가 4세까지 사용, 나머지는 12세 전까지 사용
- 육아휴직은 시간별로 나눠서 사용 가능
- 20%, 40%, 60%, 80%, 100%의 다양한 근무 시스템 존재
스웨덴의 육아휴직
- 스웨덴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줌
-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적임
교육과 취업 그리고 사회적 약자
스웨덴 놀이터의 특징
- 육아휴직이 가능하려면 뒷받침되어야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음
- 육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임
- 스웨덴 놀이터는 나무를 그대로 쓰고 돌 위에 페인트를 치는 게 전부임
- 스웨덴은 티칭이 그룹으로 이루어짐
스웨덴의 0학년
- 스웨덴은 만 6세가 되면 학교에 들어감
- 스웨덴은 0학년이라는 게 있어서 만 6세가 되면 학교에 들어감
- 스웨덴은 6세가 된 아이들을 데리고 학급 회의를 여는데 한국에서 온 친구를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까가 회의의 주제였음
- 아이들이 의견을 내서 학급의 규칙을 정함
스웨덴의 협업 교육
- 스웨덴은 협업을 잘 활용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이어서 소개를 드리고 싶었음
- 학생이 졸업을 하게 되면 사회로 다시 들어가야 되는데 스웨덴 정부와 예테보리 도시가 교육이 그렇게 이어지는 하나의 큰 흐름 안에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음
- 학생은 기존 사회 안에 있는 틀에 박힌 관행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를 요구받음
- 학생은 기존 사회 안에서 통념적으로 굴러가고 있던 것에서 미처 어른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새로운 것들을 좀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수행하기를 요구받음
- 학생 보조금과 대출(1%대)로 독립적으로 생활 가능
예테보리 시립도서관의 성소수자 책장
- 예테보리 시립도서관에는 성소수자를 위한 책장이 따로 있음
- 다양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도시임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심각했을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어려움이 극심해지고 있었을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평화가 오지 않으면 베들레의 크리스마스는 말이 안 된다라고 외치는 시위를 함
-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이 목소리를 내는 곳이라고 볼 수 있음
스웨덴 하면 지구에서 가장 살기 복지국가로 손꼽히는 국가로 늘 거론됩니다. 하지만 왜 스웨덴이 손꼽히는 복지국가인지를 잘 알지 못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 덕분에 스웨덴이 왜 복지국가 강국이 되었는지, 그런 복지국가를 유지하는 비결에는 정부정책과 예산이 핵심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책과 예산은 복지국가를 흉내만 낼뿐이며, 자연과 사회, 돌봄을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문화가 바탕이 되어야만 진정한 복지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